2012.12.29. 13:15-15:20(2시간, 북한산까지 5시간) 날씨 : 눈
북한산 불광사로 올라 탕춘대능선을 타고 상명대를 지나 큰 길로 내려선 후 홍지문 바로 위에서 인왕산을 탄다.
이쪽 코스는 정규코스에서 좀 지나 있는 코스인 데다 눈까지 내려 무인지경으로 한참을 능선을 타고 올라
홍제동에서 올라오는 기차바위와 만나는 지점에 와서와 한 두명 등산객을 만날 뿐 일기가 불순하여 산객이 거의 없다.
지난 11월 12일 사직단에서 인왕산을 타고 탕춘대능선으로 북한산에 오르려던 계획은 월요일 인왕산을 개방하지
않음에 따라 탕춘대능선부터 향로봉을 거쳐 의상능선으로 하산했던 터라 오늘을 제대로 된 종주를 해볼 셈이다.
홍지문
성곽을 끼고 오르는 길이 운치있다.
기차바위
올라와 내려다 보는 기차바위
인왕산 정상쪽으로 올라가며 성벽을 보수하고 증개축 하며 자로 잰듯한 성벽의 아귀는 잘 맞으나
레고를 싸 놓은듯 천편일률적인 모습은 성곽을 따라 걷는 흥취를 훨씬 반감시켜 금새 질리게 만든다.
인왕산 정상 성벽의 신구 대비로 전에 망치로 일일이 다듬은 모양이 더 정겹게 보인다.
인왕산 정상의 바위
새로 설치한 성벽의 을씨년함을 소나무가 그나마 잠재우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이런 자연스러운 가공미가 아닐까?
인왕산 범바위
방금 내려온 인왕산 정상은 운무가 집어삼켜 보이지도 않는다.
범바위 뒷모습
탕춘대능선의 성곽을 타고 홍지문으로 연결된 인왕산 성곽을 따라 사직단공원으로 내려서며 만난 단군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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