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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과 읍성 탐방/산성·읍성·진·보·돈대

강화도의 화도돈대 花島墩臺와 오두돈대 鼇頭墩臺

by 즐풍 2023. 10. 25.

2023_167

화도돈대

 

오두돈대

 

 

2023. 10. 12. 목요일 오후에 탐방

 

 

화도돈대 |  花島墩臺 Hwado Dondae Watchtower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7호 

 

숙종 5년(1679)에 강화도 해안에 쌓은 여러 돈대중 하나다.

해안 절벽 쪽으로 장축을 기대고 있는 면의 길이가 35m이고, 다른 면은 32m로,

한 면이 약간 짧은 방형에 가까운 형태이다.

성벽의 석축은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성벽의 뿌리는 어느 정도 남아있다.

돈대의 남쪽 아래에는 고려외성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건너 화도 수문水門이 있다.

2002년 발굴 조사를 거쳐 복원 정비되었다.

 

This Dondae is one of many fortresses in Ganghwa coast in the 5th year of King Suk-jong's reign

1679 in Joseon dynasty.

It is a rectangular fortress. 35m on the side leaning against the cliff and 32m on the other.

The stone wall for reinforcement of the rampart is in large part destroyed and the foundation remains,

in the south, there is Hwadosumun(a floodgate) which traverses Goryeo-oeseong(a castle). 

                                                                                                          (안내문)

 

위치: 강화군 선원면 연리 54

 

 

 

화도돈대는 바로 도로 옆에 있다.

돈대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돈대에 들어서기 전 좌측 건너편 나무가 유난히 커 그쪽으로 가 본다.

 

밭 너머에 있어 수종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느티나무 아니면 팽나무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도돈대는 대부분 멸실된 것을 2단까지만 복원한 상태이다.

 

성벽의 위에 있는 바닥 높이와 비슷하거나 낮다.

 

출입구

 

화도돈대 축성 당시엔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 포를 쏠 수 있는 포좌를 3~4개 설치했을 것이다.

 

이 돈대 석축 위로 최소한 3~4단 높이로 더 쌓았을 성돌은 어디로 갔을까?

 

화도돈대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돈대다. 여기까지 보고 다음 장소인 오두돈대로 이동한다.

 

 

 

 

 

 

 

 

 

 

오두돈대 鼇頭墩隊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오두리 산 1

 

외적의 침입이나 척후활동을 사전에 관찰하고 대비할 목적으로 접경지역 또는 해안지역에 흙이나 돌로

쌓은 소규모의 방어 시설물을 돈대라고 한다.

강화 지역에는 숙종 5년(1679 강화 전해안을 하나의 방위체제 하에 운영하고자 돈대를 설치• 운영하게 되었다.

오두돈대는 지형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자라의 머리와 같은 지형에 설치되어 있으며,

평면 형태는 원형으로 지름이 32m에 달한다. 

돈대 동남쪽으로는 오두정鼇頭亭 터와 강화전성鼇頭塼城이 위치한다.

                                                                                                              (안내문)

 

 

암문 형식으로 된 출입구에서 오두돈대 안쪽을 살펴 보니 해안 방향으로 3개의 포좌가 확인된다.

 

포좌 안쪽 구멍은 포신이 나갈 수 있게 작은 구멍이 보이고,

성벽 위에는 여장이 설치되어 은폐하여 소총을 쏠 수 있는 시설이 좋다.

 

 

 

돈대 위에서 보는 건너편 방향

 

폰으로 잡은 파노라마

 

돈대 안에서 보면 돈대가 낮아 보이지만 바다 쪽 돈대는 3m가 훨씬 넘는 높이다. 

 

 

이번에 살펴본 화도돈대는 사각형으로 전체를 복원하지 못했다.

돈대 안쪽 부지가 유실되지 않는 높이까지만 복원된 상태다.

오두돈대는 앞서 본 좌강돈대처럼 원형으로 된 돈대로 바다와 연결된 언덕 위에 있다.

광성보와 가까운 오두돈대 바다 건너엔 김포시가 마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