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9.23 (목)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탐방
내변산에서 보는 줄포만은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갯벌이 보기 좋게 드러났다.
하산 후 바로 줄포만으로 달려왔으나, 그새 물길이 바뀌며 갯벌은 물이 차 보이지도 않는다.
잠깐 사이에 천지개벽한 듯 갯벌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 갯벌의 실상이다.
더 볼 것도 없이 줄포만 생태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줄포만 갯벌
남북의 폭이 7~9km, 동서의 길이가 약 20km이나 되는 곰소만의 동쪽으로 길게 만입된 반폐쇄적인
내만의 가장 우측에 위치해 있다.
수심이 낮고 대조차가 약 6m 정도이며, 저조 시에 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과 보안면 일원의 연안에 위치해 있다.
이곳 줄포만 갯벌은 주로 펄 갯벌로 되어 있고 조간대 상부에 위치해 있어서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 군락이 잘 형성되어 있다.
더욱이 100종이 넘는 생물종이 서식하는 등 생물종 다양성이 높아 4.9㎢의 면적을
2006년 12월 15일에 정부가 습지보전법에 의해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다.
2010년 2월 1일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출처_줄포만 갯벌 생태공원]
물이 빠진 갯벌은 멀리서 봐도 붉은 함초가 멋지게 보인다.
산행을 끝내고 줄포만 갯벌에 들어섰을 땐 이렇게 갯벌은 사라지고 없다.
바다 갈매기도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 줄포만 생태공원
생태공원의 어제
본래 줄포 저류지는 1996년에서 1999년까지 4년에 걸쳐 총 사업비 44억 9천여 만원을 투입,
바닷물로부터 줄포시가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이다.
한동안 거의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 왔던 이 저류지에 2000년 초부터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을 이루면서
자연생태보전을 원칙으로 한 친자연환경적인 자연생태공원으로 변화하도록 개발되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줄포 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서 10만 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조성되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자생식물을 심어 재배함으로써 줄포 소재지 생활하수를 정화시키고 있다.
생태공원의 오늘
현재 공원에는 해국, 찔레꽃, 바다 강아지풀, 갈대, 나문재, 함초, 바다 잔디 등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이 보존되고 있다.
또한, 제염작업을 통해 1만 평의 부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그 안에는 연못 2개, 동산 3개를 만들어 거기에 야생화 15종 10만 본과 소나무 외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함으로써
친자연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이러한 자연생태공원으로의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났는데,
전 구역에 농발게가 분포하여 서식하고 있다.
갈대숲에는 잠자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고 참게, 돔, 숭어, 전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으며 재두루미, 백로, 바다오리의 먹이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염생식물과 더불어 해국, 갈대 등 20여 종의 식물이 자라남으로써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살아 있는 갯벌 체험학습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계절에 따라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갈대밭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면서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출처_줄포만 생태공원]
줄포만 갯벌 생태공원으로 들어선다.
소원의 벽
2005년도 SBS 주말 드라마에 전도연, 김주역 주연의 「프라하의 연인」 촬영 당시 만든 동상이다.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지 중앙광장에 있는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후스 동상이다.
동상은 얀-후스의 처형 500주년이 되는 해인 1915년에 세워졌다.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행하라'는 얀-후스의 말이 새겨져 있다. (안내문)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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