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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자에게 도움이 될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by 즐풍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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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목) 오전 10:20~11:50

 

 

오전에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세터에 방문했다.

이곳은 농업기술센터의 한 부서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체류시설, 영농기술교육과 실습, 체험 등을 지원하는 귀농귀촌의 교육 산실이다.

교육기간은 매년 3월부터 11월 말까지 9개월 동안 이루어진다.

입교하면 기초 영농 기술교육, 실습, 고창의 역사, 문화 교육 등을 받게 된다.

이곳을 탐방하는 동안 김미란 귀농귀촌 팀장님께서 안내를 맡아주셨다.

 

 

 

먼저, 농지와 비닐하우스를 둘러보며 어떤 작물을 심고 있는지 살펴본다.

야외에 있는 농작물은 배추나 파, 고추 등 흔히 볼 수 있는 것과 때로 이름 모를 작물도 보인다.

 

 

 

이 비닐하우스엔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수경재배를 하는 줄 알았더니 양액재배를 하고 있다.

요즘 노지 딸기는 시중에서 찾아볼 수 없고 대부분 이렇게 비닐하우스에서 키워낸다.

양액재배는 딸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균일하게 제공함으로써 크기와 맛도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딸기가 잘 자라고 있으니 출하 시기를 조절해 필요할 때 좋은 값을 받으면 좋겠다.

 

 

 

피로 해소와 피부미용, 항산화 작용에 좋다는 백향과 하우스다.

농어촌기술센터는 먼저 선진농업 기술을 취득해야 농민에게 알려줄 수 있기에 이렇게 시험재배 중이다.

이밖에도 여러 농작물을 키우고 있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한다.

 

 

 

마침 퇴소한 숙소가 있어 들어와 보니 이곳은 거실 겸 주방이다.

방 하나와 화장실이 있으며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이러한 체류형 주택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나누어 있는 데,

공동주택은 18.4평 12세대, 14.8평 8세대로 총 20 세대이며,

단독주택은 20.5평 2세대, 16.2평 8세대 등 10세대가 있다.

 

2022년 입교 조건은 모집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법상 국내에 주소를 둔 자로 농어촌(읍, 면) 이외의 도시지역(동)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952.1.1 이후 출생한 자이나, 단 직업군인, 북한이탈주민은 농어촌지역 거주자라도 가능하다.

올해는 이미 신청기간이 지났으므로 정말 영농에 뜻을 둔 사람은 2023년에 신청하면 된다.

이러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전국에 8개소가 있다고 한다.

물론 보증금과 월 교육비가 있으며, 더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 063-560-8865로 알아보면 된다.

 

 

 

 

귀농어·귀촌 희망자의 고창 지역 탐색과 농촌체험을 위한 1주일 미만의 숙박시설이다.

 

 

 

체류형 단독주택

 

 

 

공동주택

 

 

 

 

 

 

 

 

 

사자봉 아래에 있는 고창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세터를 의미 있게 둘러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이번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에 도착했다.

 

 

고창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지역 농산물의 잔류 농약성분을 분석해

안전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도록 하여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곳이다.

 

 

 

고창군 시범포에는 농산물 안정성 분석실 외에도 종합검정실, 조직배양실, 유용미생물 배양장 등이 있다.

 

 

 

 

 

용과 재배 유리온실

 

 

 

유리온실에서 키우는 용과가 탐스럽게 잘 열렸다.

 

 

 

 

 

사과대추인 데 이 상태에서도 아주 당도가 높아 아이들도 좋아하겠다.

대추 같은 작은 과일도 크게 품종 개량을 하여 생산량을 높임으로써 농가 소득을 올리는 주요 작물이 된다.

 

 

 

무화과나무를 키우는 비닐하우스

 

 

 

익어가는 무화과 열매

 

 

 

 

 

농업도 사실 유행을 많이 탄다.

어느 작물이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면 너도 나도 그 작물을 심으며 가격이 폭락한다.
하지만 지역별로 특화된 작물은 그 지역에 적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것도 많다.

울릉도의 명이나물이나 쑥부쟁이, 엉겅퀴, 여수의 돌산갓, 여주 이천 쌀, 성주 참외, 상주 산청 곶감 등

그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농작물도 기후 변화로 한정된 지역에서 자라던 사과나 귤 등은 생산 가능 지역이 점점 북상한다.

고창군에 특화된 복분자도 언젠가 다른 지역에서 대량 생산하기 시작하면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

그런 만큼 농산물도 다음 먹거리를 위해 예비적 대체작물 선정에 고심해야 한다.

 

복분자 비닐하우스

 

 

고창군 시범포 안내를 받고 마지막 목적지인 농업기술센터에 도착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님께선 외부 인사 접견 중이라 이영호 농업개발과장 님과 환담을 나누며

고창군 농업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한 달 살아보기의 애로사항은 없는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대화도 오고 갔다.

센터 방문을 끝내고 돌아올 때 간단한 선물도 증정받았다.

 

 

 

선물은 고창군에서 생산한 가공식품과 수건, 여행용 백, 볼펜 등 유용한 제품이다.

지역의 인구는 점점 소멸하면서 정부나 지자체의 고심은 날로 깊어간다.

하지만 농산물이나 광산물은 국가 국익이나 안보차원에서 점점 중요성이 커가고 있다.

농민이 줄어들면 식량 안보에 심대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누군가 계속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쌀값이 폭락해도 벼농사를 계속 지어야 하는 건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이라 지켜야 할 식량 안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