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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심박수가 39이하로 떨어졌는데... 어제 피곤해 좀 일찍 잤다. 아침에 일어나 애플 워치를 보니 어젯밤 11:22분부터 10분간 심박수가 40 BPM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알림을 받았다. 휴식기 심박수는 당일 것만 보여주니 수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나중에 폰에서 보니 수치가 39로 확인된다. 사실, 좀 충격을 받았다. 그렇지만 평상시 휴식기일 때 44까지 떨어진 적도 더러 있으니 너무 놀랄 일도 아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심박수가 떨어진다고 하고, 애플 워치에서도 휴식기 심박수가 낮을수록 심장 및 심혈관이 좋다고 하니 안심되기도 한다. 그런데 39 이하라니 좀 애매하기는 하다. 이런 걸 다 떠나 도대체 얼마나 살아야 할까? 현자의 답변은, "죽음이 삶보다 더 바람직하게 보일 때까지" 생물은 영원히 살 수 없다. 다만, 누구나 영면의 .. 2023. 6. 22.
보령읍성의 보령성곽과 해산루 2023_102 2023.6.18. (일) 오후에 잠시 탐방 보령의 충청수영성을 먼저 보고 보령성곽으로 넘어왔다. 이곳은 보령읍성인데, 문화재청 자료에는 보령성곽으로 등재됐다. 보령읍성은 직선거리로 1.6km 떨어진 봉당성이 좁아 유사시 성 안으로 피신시킬 수 없고 물도 부족하여 현재의 자리에 새로 읍성을 만든 것이다. 1431년에 성을 다 짓고 난 뒤 관아 건물을 짓기 시작해 1432년 비로소 객관과 동서름(東西廩)⋅ 제민당(濟民堂)⋅공아(公衙)⋅현사(縣司)⋅어풍정(馭風亭)⋅병기고(兵器庫)⋅영어(囹圄 :옥(獄) 등을 완성해 모두 140여 칸을 지었다고 하니 관아가 다 들어선 것이다. 1910년 일제강점기 때 읍성 철폐령이 내려지며 전국 읍성의 대부분을 관통하며 도로를 냈다. 보령읍성은 낮은 야산이라 도.. 2023. 6. 22.
조선의 해군 기지인 보령의 충청수영성 탐방 2023_101 2023.6.18. (일) 오후에 잠시 들림 1.9km, 52분 탐방 국림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시즌2 날인을 위해 태안해안 국립공원 기지포해변 방문했다. 수령한 여권에 날인하고 나니 태안은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작년 6~7월에 두 달이나 살았으니 관광지를 대부분 한두 번씩 다 돌았기 때문이다. 최근 산성과 읍성을 관심 있게 돌아다니고 있는데, 보령에도 수영성과 읍성이 많다. 이미 다녀오긴 했어도 오늘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 충청수영성과 보령성곽을 둘러볼 생각이다. 충청수영성은 읍성이나 산성과 달리 오늘날로 치면 수군의 주둔을 위한 해군 기지인 셈이다. 수영성 탐방 코스 충청수영성 안내도 ㅁ 보령 충청수영성(保率 忠淸水營城) 사적 제501호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931에 위.. 2023. 6. 21.
홍성 결성읍성과 한몸인 석당산성 함께 살펴보기 2023_100 2023.6.18. (일) 14:35~15:35, 한 시간 탐방, 2km 이동 오전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를 수령하고 기지포해안에서 스탬프를 찍었다. 같은 태안해안에 있는 학암포 해변으로 가야 하지만, 거리가 멀어 다음 기회로 미룬다. 인근 홍성군의 홍주읍성과 면천읍성은 이미 탐방했으나 미답지인 결정읍성으로 간다. 다른 사람의 결성읍성 블로그를 보면 대부분 관아와 옹성을 보는 것으로 끝낸다. 즐풍은 관아와 형장청, 옹성만 보고 읍성을 마무리짓기엔 너무 허전하다는 생각으로 좀 더 찾기로 한다. 옹성에서 동쪽으로 예전 성벽이 조금 보인다. 이 성벽은 마을을 따라 마을길을 따라가지만, 더 이상 성벽은 보이지 않는다. 결성초등학교 뒷산으로 성벽이 연결될 수 있겠단 생각을 갖고 .. 2023. 6. 21.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태안 학암포해수욕장 2023_99 2023.6.18. (일) 오전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 수령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섬+바다, 즉 시즌2가 시작되었다. 기존에 준비한 시즌2는 모두 소진된 상태라 '23.6.17부터 현장에서 재교부한다. 6월 18일, 가장 가까운 태안 학암포해변에 도착했으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배부처는 몽산포에 있는 태안해안 체험학습관과 안면도 분소 두 군데다. 가까운 몽산포에 있는 태안해안국립공원 체험학습관에서 시즌2 여권을 수령했다. 시즌2 여권도 얼마나 인기가 좋은 지 어제 200부 넘게 배부되었는 데, 배부 추세를 보면 태안해안국립공원에 배부된 여권은 오늘 모두 소진될 거라고 한다. 즐풍은 지난달 설악산 서북능선을 마지막으로 시즌1 스탬프 투어 인증을 끝냈다.. 2023. 6. 20.
호암산성 끝내고 삼성산으로 하산 2023_98 2023.5.31. (일) 08:40~16:20(호암산성 포함), 7시간 45분 산행(1시간 40분 휴식), 11.8km 이동 호암산성의 오랜 역사를 쫓아가며 산성의 흔적을 찾아내는 데에는 도전적인 정신이 필요했다. 산성을 둘러보고 나서는 호압산과 이어진 삼성산으로 향했는데, 처음 가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억력이 쇠퇴해졌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슬픈 일이다. 자연과 어울리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암산성과 삼성산을 연계 산행했으나 호암산성의 중요성에 비추어 별도로 포스팅했다. 호암산성이 궁금하다면... 서울 호암산성의 실체 완벽히 살펴보기 2023_80 2023.5.31. (수) 오전에 탐방 오전에 잠깐 흐리고 오후에 맑겠다는 예보를 믿.. 2023. 6. 17.
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확실 2023_97 2023.5.27. (토) 부처님오신날 해 질 녘에 잠시 탐방 이번 부처님오신날에 경남 함안에서 행사하는 함안낙화축제를 다녀왔다. 아침 여덟 시에 출발해 오후 두 시 무렵에 도착했으니 꼬박 일곱 시간을 도로에 갇혔다. 행사장인 무진정에 도착하니 발 디딜 틈도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가 점점 는다. 현장을 정리하는 사람은 몇 명 보이지도 않고 시간이 갈수록 사람은 밀물처럼 밀려든다. 압구정 사고처럼 큰일이 터지겠단 생각에 현장을 빠져나와 함안 말이산 아라가야고분군으로 간다. 함안 무진정으로 가는 대로변 양쪽 2차선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한 지 오래다. 2km 전방에서 차량을 못 들어가게 막는다. 할 수 없이 마을 안쪽에 다른 차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주차하고 2.3km를 걸어서 도착했다... 2023. 6. 17.
당진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스쳐 지나가기 2023_96 2023.5.21. (일) 오전에 잠시 탐방, 흐림 즐풍이 사는 평택시는 서해안과 24.5km 접하고 있으나 눈에 띄는 섬은 없다. 아산만 방조제와 연결되는 지점에 방조제로 변한 조그만 섬과,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서해대교 밑으로 바다를 메운 평택항 서부두와 평택당진중앙부두는 섬이라기보다는 수출전용항이다. 평택호 안에 쌓인 모래톱도 방조제에 막혀 내륙화되었으니 진정한 섬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 평택에는 섬이 없어 최근 인근 화성시에 있는 제부도를 다녀왔다. 제부도의 매바위의 절경이 아름다워 이번엔 당진시의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를 다녀오기로 한다. 일찍 도착한다도 했어도 이미 주차장은 자리가 없어 다행히 길 건너 광활지에 주차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주말인 데다 물때가 맞아 관광객과 낚시꾼.. 2023. 6. 16.
단체로 간 옥순봉 출렁다리와 청풍문화재단지 2023_95 2023.5.12. (금) 동삭동 협의회 단체는 제천으로의 여행을 떠났다.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첫 번째 목적지는 옥순봉 출렁다리였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점심을 먹고 청문화재단지로 이동했으나, 이곳에서도 시간이 부족하여 간단한 설명만 듣고 떠나야 했다. 명월산성이 바로 코앞에 있었지만, 둘러볼 시간이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이래저래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더 많은 관광지를 즐기고 싶다. 평일이라 그런지 옥순볼 출렁다리에도 사람은 많지 않다. 시간이 부족하니 옥순봉을 오를 시간도 없다. 조금이라도 더 가보려던 생각도 접도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옥순봉 출렁다리 탐방객을 위한 카페나 매점도 코로나-19가 없었으면 재미.. 2023. 6. 15.
경주 옥산서원과 자계천의 환상궁합 2023_94 2023.5.11. (목) 오후에 잠시 들림 경주 옥산서원은 선비들이 학문에 몰두하며 심신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9곳의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이다. 경주에 하루 머무르는 동안 마석산, 양동마을에 이어 마지막으로 탐방하게 된다. 옥계서원은 자계천의 아름다움이 그것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지혜와 평화를 찾을 수 있다. 경주 옥산서원은 선비들의 지혜와 열정이 녹아든 곳으로, 옥산서원을 둘러보고 자계천에서 이곳의 풍광을 즐기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역사의 깊이와 풍요를 느낄 수 있다. ㅁ 옥산서원(玉山書院) 옥산서원은 1572년 경주지역 사림들이 이언적(1491~1553)의 깊은 학문과 올곧은 실천을 기리고자 세.. 2023. 6. 15.
경주 양동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야 2023_93 2023.5.11. (목) 오후에 2시간 탐방, 4.2km 이동 현대사회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으나 과거 마을로 들어갈 수는 있다. 안동 하회마을이나 용인 민속마을, 아산 외암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 많은 과거의 마을이 검색된다. 이미 아산 외암마을, 전주 한옥마을, 제주 성읍마을, 서울 북촌 한옥마을 등을 다녀왔다. 서산 해미읍성이나 순천 낙안읍성도 일종의 한옥마을이고 보면 한옥 탐방 경험은 더 늘어난다. 영알 8봉 인증을 끝내고 오전에 경주 마석산 등산을 마친 후 궁금했던 경주 양동마을에 들어선다. 양동마을로 들어서자 산자락에 들어앉은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진풍경을 보여준다. 안내원이 체크해 준 대로 주요 포인트만 다녀볼 생각이다. 양동마을을 끝내고 세계문화유산으로.. 2023. 6. 14.
보고 싶었던 경주 마석산인데... 2023_92 2023.5.11. (목) 08:19~12:33, 4시간 14분 산행, 휴식 47분, 이동 거리 7.4km, 시작 고도 56m 최근 경주의 마석산이 갑자기 핫플로 뜨고 있는 산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기암괴석의 전시장으로 알려지며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올해 두 번 다닌 평택의 산악회에 가고 싶은 산으로 등록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하여 영알을 끝내고 경주에서 하루 더 숙박하며 마석산을 오르기로 한다. 일찌감치 날머리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택시를 만날 때까지 걷기로 한다. 걸으며 빈 택시를 기다렸으나 지나가는 차량은 모두 사람들이 탔다. 한참을 더 걷다 보니 승객을 내려주고 나가는 택시가 있길래 잡아탔다. 목적지를 말해주고 가다 보니 지나왔다며 운전기사.. 2023. 6. 12.
'23년 영남알프스 인증을 위한 신불산 산행 2023_91 2023.5.10. (수) 08:09~16:18, 6시간 19분 산행, 1시간 50분 휴식, 15.8km 이동(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영알 마지막 날인 오늘, 영축산에서 신불산, 간월산까지 등산하는 건 정말 대단한 도전이다. 지난 이틀간 다섯 개의 산을 타며, 영알 8봉 완등에 대한 목표를 되새겼다. 결과로 보면 어렵게 생각했던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완료해 멋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간월산 인증 사진을 올리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서를 앱으로 확인했다. 그간 산행을 게을리 해 어쩌면 완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씻어내며 꿈과 목표를 이루었다. 나이가 들수록 산행보다 여행에 더 흥미를 갖게 된다. 산행의 부담은 적고 새로운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영알 인증 메달이.. 2023. 6. 12.
'23년 영남알프스 인증을 위한 영축산 산행 2023_90 2023.5.10. (수) 08:09~16:18, 6시간 19분 산행, 1시간 50분 휴식, 15.8km 이동(영축, 신불, 간월산 포함) 영남알프스 중 하나인 영축산은 경남 양산시와 울산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081m이다. 영남알프스 9봉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으며, 취서산이나 축서산, 영취산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인 통도사를 품고 있는 명산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다. 영축산의 최단코스는 축서암주차장-취서산장-영축산 정상-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총 8.5km로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최근 인기리에 진행하는 영알 8봉 인증을 위해서 외지들은 하루에 두세 산을 함께 산행하는 루트를 개발했다. 영축산은 다른 영남알프.. 2023. 6. 12.
밀양 월연정과 용평터널 2023_89 2023.5.9. (화) 해 질 녘에 탐방 밀양 월연정은 조선 시대의 문신이 지은 한옥으로,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월연정에서는 강물과 달이 함께 맑게 비치는 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을 갖고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이 불게 물들고,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수놓아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월연정 주변에는 탄금암, 쌍천교 등의 유적과 백송, 오죽 등의 희귀한 나무들도 있어 역사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고요한 시골의 느낌이 가득한 밀양 월연정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나, 저녁 늦게 찾은 데다 이미 봄꽃은 지고 없어 고즈넉한 외로움만 감돈다.. 월연정으로 들어가는 길은 차량이 들어갈 수 없다... 2023. 6. 12.
밀양 영남루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야 2023.5.9. (화) 해 질 녘 잠시 들림 산행을 마치고 밀양읍성으로 향했다. 밀양읍성은 조선시대에 세워진 성곽으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남아있다. 읍성을 구경한 후 밀양 영남루로 바로 내려갔으면 좋았을 걸 지리를 잘 몰라 차를 끌고 갔다. 영남루는 밀양강 위에 있는 누각으로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영남루의 작은 공간에서 풍경을 즐기며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ㅁ 밀양 영남루(密陽 嶺南樓) 밀양 영남루는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누각으로,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이다. 신라 경덕왕 때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되었으며, 고려 공민왕 때 밀양부사 김주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다.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 부사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며,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 2023. 6. 11.
이천 설성산성은 눈이 남은 자리로 쌓았다는데... 2023_88 2023.5.17. (화) 09:00~10:23, 한 시간 23분 탐방, 2.1km 이동, 시작 고도 150m 어제 설악산 귀때기청의 털진달래꽃을 보고 귀가하는 길에 여주에서 하루 자고 이곳에 들렸다. 여주 파사성 탕방을 끝내고 이천시 설성면에 있는 설성산성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천은 95년부터 3년간 근무했기에 낯설지 않은 도시다. 업무상 설성면에도 자주 방문했던 터라 생소한 곳은 아니나 설성산성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설성산성은 당연히 산속에 있기에 마을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다. 산성을 울타리 삼은 신흥사란 작은 사찰이 있기에 신도들이 간간히 드나드는 곳이기도 하다. 설성산성(利川 雪城山城) 이천시 장호원읍과 설성면에 위치한 설성산(해발 290m) 정상과 계곡을 둘러싼 포곡식 석축산.. 2023. 6. 8.
'23년 영알 인증을 위한 운문산 등산 2023_87 2023.5.9. (화) 11:34~16:01, 8.5km 산행, 4시간 26분 소요, 46분 휴식, 평속 2.3km/h 오전에 고도 630m인 석남터널 주차장에 주차하고 중봉을 거쳐 가지산을 왕복하며 부담을 줄였다. 이번 운문산은 상양마을에서 산행할 때의 해발고도는 260m이니 고도를 약 930여 m를 높여야 한다. 가지산보다 고도를 높여야 하는 부담은 있으나, 상양마을에서 두 산을 연계산행하면 같은 구간을 왕복할 때보다 지루함과 거리가 짧다고 판단하여 각각 산행한다. ㅁ 운문산(雲門山)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있는 높이 1,195.1m의 산이다. 인근의 고헌산, 가지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문복산 등과 함께 영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운문산.. 2023. 6. 7.
'23년 영알 인증을 위한 재약산 산행 2023_86 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ㅁ 재약산(載藥山) 재약산(1,119.1m)은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영남알프스에 속한 9봉 중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서려있는 산이며 과거에는 천황산이 재약산 사자봉으로 불릴 만큼 이 일대가 재약산 품 안이었다. 재약산은 보통 천황산과 함께 등산한다. 밀양 얼음골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천황산 방향으로 진입하면 샘물상회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천황재를 거쳐 재약산으로 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천황산으로 갈 수 있다. 표충사에서 한계암~천황~재약산~문수봉~관음봉으로 원점회귀하면 약 .. 2023. 6. 6.
'23년 영알 8봉 인증을 위한 천황산 등산 2023_85 2023.5.8. (월) 12:12~15:10, 5시간 산행, 30분 휴식, 7.5km 이동 (천황~재약산 왕복 포함)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위한 첫날이다. 아침에 고헌산 산행을 끝내고 바로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로 들어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천황산~재약산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부담 없이 산행할 생각이다. 3일간 1,000m가 넘는 8개의 영남알프스 완등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남들보다 한참 늦은 40대 후반에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팔팔하던 청춘이었다. 한 때 불수사도북 종주를 하겠다고 집을 나서 스무 시간 넘게 혼자 산행했던 적도 있다. 세월은 쏜살처럼 흘러 은퇴한 지도 벌써 몇 년 잘 흘렀다. 이러한 영광을 뒤로한 채 6학년이 된 후 체력이 떨어지니 자연히 몸을 사리.. 2023. 6. 6.
단양강 잔도와 단양 남한강 꽃길 2023_84 2023.5.25. (목) 오후에 잠시 탐방 이틀에 걸친 단양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단양 잔도에 들어선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양 잔도에 대한 궁금증이 다 풀렸는지 주차장도 거의 비었다. 그래도 단체 손님을 채운 광광버스에서 20여 명 남짓 내려 서둘러 내리자 잠시 활기를 띤다. 그들이 지나간 거리를 간격을 유지한 채 걷는다. ㅁ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는 단양강의 물줄기가 굽이진 절벽에 사다리를 걸쳐놓은 데크길로, 잔도(棧道)라는 말은 험한 벼랑에 매달리듯 걸려 있는 길을 뜻한다. 단양강 잔도의 총길이는 1.2km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암벽을 따라 단양강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트래킹의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단양강 잔도를 가는 방법은 두 .. 2023. 6. 6.
하늘을 떠 받든 단양 사인암 돌기둥 2023_83 2023.5.24. (수) 해 질 녘에 잠시 탐방 소백산 철쭉꽃 군락지를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렵게 차량회수를 했다. 사인암 주차장에 도착했을 땐 오후 6:20이니 벌써 해 질 녘이다. 산골이라 산이 높아 해는 이미 서산에는 걸렸다. 사인암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한 느낌이다. 사인암만 둘러본다면 시간은 충분하지만, 다음 여정인 단양적성으로 가야 하기에 서둘러야 한다. 사인암이 있다는 남조천에 들리니 사인암 사촌쯤 되는 돌기둥이 냇가에 가득하다. 시간상 들어가지 않은 청련암이란 작은 암자가 보인다. 암자 뒤 바위틈으로 검은 물자국이 보인다. 뒤로는 덕절산(780.6m)이란 제법 큰 산에 비가 내리면 보기 좋은 한시적 폭포를 만들겠다. 나중에 또 올 기회가 있으면 청련암도 필수코스에 넣어.. 2023. 6. 6.
작아도 큰 역할을 한 여주 파사성 2023-82 2023.5.17.(수) 오전에 잠시 탐방 어제 설악산 귀때기청의 털진달래를 보려고 서북능선을 걸었다. 악명 높은 귀때기청봉의 털진달래에 반해 앞으로 산방이 끝나고 열리는 첫날 매년 찾을 생각이다. 산행을 끝내고 설악산탐방원에 들려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의 인증이 끝났기에 인증서 신청을 했다. 이어서 홍천의 아미산을 타려던 계획은 시간이 부족해 바로 여주로 넘어왔다. 여주에서 1박 하고 아침에 천서리 막국수촌과 가까운 파사성을 오른다. 제법 이른 아침인데도 간편한 차림으로 두세 분이 마실 다니듯 가볍게 다녀 가신다. 이곳 주민들은 역세권이니 뭐니 다 필요 없고 남들 느끼지 못하는 산성권에 산다. 산은 나지막해도 파사성 정상까지 올라가 산성을 한 바퀴 돌면 약 2.2km를 걸어야 하니.. 2023. 6. 5.
단양 석문과 국가지질공원인 도담삼봉 2023_81 2023.5.25. (목) 오전에 잠시 탐방 도담삼봉은 오래전 단양 어느 산인지 산행한 후 한 번 다녀간 적이 있다. 블로그를 하지 않을 때라 이젠 산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기억에 의존하지 못할 땐 이렇게 티스토리로 남겨야 언제든 들춰볼 수 있다. 즐풍은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별 거 아닌 사소한 거라도 하나씩 포스팅하는 습관을 들였다. 습관 따라 일찍 나왔더니 막 일곱 시가 넘은 시각이다.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곳에 차단기가 열려 있고, 주차요금 금액이 기재되어 있다. 너무 이른 시각이라 주차요금 없이 주차하는 행운을 누렸다. 마침 스킨다이빙을 끝낸 몇 분이 커피를 권해 고맙게도 커피는 물론 사과도 함께 마시고 먹었다. 날씨는 맑지만 너무 일찍 나오니 북동쪽에 있는 도담삼봉이 거의 역광.. 2023.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