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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등등/해외 여행

브라마의 조상을 모신 따 프롬 사원

by 즐풍 2018. 8. 2.







따 프롬(Ta Prohm) 사원



건축 시기: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건축 양식: 바이욘

왕: 자야바르만 7세, 인드라바르만 2세 증축


자야바르만 7세가 건설한 중요한 사원으로 영생불사를 성취하려는 왕의 의욕으로 탄생한 사원이다.

앙코르에 건설된 많은 사원은 왕의 절대권력이 강한 시기에 조성되었으니 망정이지 지금이라면 전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직선거리로 40km가 넘는 돌로 된 산맥에서 채취해 코끼리나 수로를 이용해 운반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기술이 발달해 석재 채취나 운반이 쉽지만, 그땐 모두가 인력으로 하는 일이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자야바르만 7세는 참족을 격파하고 앙코르를 적의 손에서 구원하고 50세가 넘어서야 왕위에 올랐다.

그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실어 주던 교양 있고 정열적인 자야라자데비 공주와 결혼했다.

자야바르반은 그를 극진히 도왔던 왕비가 죽자 절망에 빠졌지만, 동생 인드라데비와 다시 결혼해 위로를 받았다.

새로운 왕비의 헌신적인 사랑과 깊은 불심은 후세까지 높이 찬양받고 있다고 한다.


자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 중원에 열정적으로 사원을 건설하고 도로망도 정비하였다.

또한, 121개의 휴게소를 건립해 점령지와 연결하고, 102개의 병원을 건립하여 민간을 구제한 왕이다.

1186년 어머니 은덕을 기리느느 따 프롬, 1191년 부친의 공덕을 기리는 쁘레아 칸

그 외에 따 네이, 따 솜, 반띠아이 끄데이, 니악 뽀안 등 많은 불교 사원을 건립했다.


새로운 수도 자야시리로 알려진 앙코르 톰(거대한 성벽 도시)을 건립했다.

신비의 위대한 사원 산 바이욘을 도시 중앙에 건설하여 적의 공격이나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왕국을 보호했다.

1181년부터 1220년까지 약 40년간 왕좌를 지켰으며 90세 이상 장수하였던 크메르 왕 중 가장 위대한 왕이었다.

그러나 그가 죽자 주위의 국가들이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고 크메르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따 프롬 사원엔 거대한 나무가 사원을 송두리째 삼키고 있다.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토양을 만나면 무럭무럭 자라나 뿌리가 굵어 지면서 쐐기처럼 돌덩이를 벌려간다.

결국, 나무가 사원을 튼튼히 지탱하게 되지만, 나무가 죽게 되거나 폭풍에 의해 쓰러지면 사원을 파괴하게 된다.

지금은 약제를 이용해 더 이상 나무가 자라지 않고 현상 유지만 하게 관리한다고 한다.


 





거대한 비단목화 나무가 사원의 벽을 감싸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툼 레이더'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나무다.

안젤리나 졸리가 쌍권총을 들고 안쪽에서 달려 나오는 장면이다.

이 영화엔 이 장면뿐만 아니라 앙코르왓, 프놈 바케잉 등 많은 앙코르 유적지가 곳곳에 등장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11개월간 영화 촬영을 위해 시엠립에 머물렀다고 한다. 



순광일 때 도착해야 사진이 잘 나오겠다.



참 멋진 홍윤기 가이드님















자야바르만 7세가 지은 병원은 102개였는데, 모두 이 사원에서 관리했다고 한다.










바이욘 사원과 마찬가지로 이 따 프롬 사원에서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 보인다.







이곳에 내용은 최장길의 "앙코르왓 신들의 도시"란 책을 인용했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