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2016.8.3. 수 오후 날씨: 비 살짝
삼성혈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유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300여 년 전 제주도의 개벽시조(開闢始祖)이신 삼을나 삼신인
[三神人 : 고을나(髙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이 이곳에서 동시에 태어났다.
수렵생활을 하다가 우마(牛馬)와 오곡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碧浪國) 삼공주를 맞이하면서부터
농경생활이 비롯되었으며 탐라왕국(耽羅王國)으로 발전하였다고 전한다.
특히, 이 세 개의 지혈은 주위가 수백년된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하여 경배(敬拜)하듯이 신비한 자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일년내내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는 성혈로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조선(朝鮮) 중종(中宗) 21년(1526) 목사(牧使) 이수동(李壽童)이 처음 표단(標壇)과 홍문(紅門)을 세우고
담장을 쌓아 춘·추봉제(春·秋奉祭)를 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목사에 의하여 성역화 사업이 이루어졌다.
현재에도 매년 춘ㆍ추대제(春·秋大祭)및 건시대제(乾始大祭)를 지내고 있다.
(삼성혈 홈페이지 옮김)
어느 나라나 개국과 관련된 전설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도 단군의 전설이 있듯 제주에도 탐라국의 전설이 있다.
4,300년 전이라니 단군신화와 별반 차이가 없는 유서깊은 곳이다.
고, 양, 부 세 성의 유래 중 지금 현재 고씨 성을 가진 사람이 제일 많다.
삼성혈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찍는다.
적어도 1526년부터 국가가 관리하게 된 성역지로 나무도 연령이 높아 성역지란 느낌이 좋다.
큰 곰솔나무가 보이길래 곰솔이라고 했더니 매부가 안내문을 확인해보고 맞다고 한다.
전에 우리나라 곰솔 중 제일 크다는 산천단 곰솔을 보고 왔기에 알 수 있었다.
가랑비가 온다지만, 이렇게 큰 나무 아래를 걸으니 별로 비를 맞을 일도 없다.
용 비닐처럼 생긴 곰솔 표피
성역지를 떠나 이런 숲을 걷는다는 자체가 힐링이다.
출입이 제한된 삼성전
봄에 왔을 땐 이 왕벚나무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펴 굉장한 아름다움을 뽐냈었다.
여전히 위용이 느껴진다.
삼성혈
전시관에서 삼성혈 관련 영상물 시청이 있었다.
영상에서 보면 삼성혈은 흡사 네 개의 구멍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는 바위가 구멍처럼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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