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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늦게 시작해 오밤중에 하산한 광교산

by 즐풍 2019. 5. 9.

 

산행일자 2014.5.19.월 16:50-20:40(세 시간 50분 산행)      날씨 : 막무낀 맑음

 

수원에 있는 교육원에 3일간 "정보화 향상 마인드" 교육을 온 김에 오후 다섯 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교육원 뒤로 올라가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을 건너 광교헬기장과 통신대 헬기장을 지나 통신대가 있는 백운산 철조망을 끼고 거의 한 바퀴 돌

아 광교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행시간은 대략 세 시간 반 정도로 예상한다.

 

광교산은 교육왔을 때 서너번 온 것과 강남칠산 종주할 때 경기대에 시작해 광교산에서 백운산, 바라산, 청계산, 우면산, 관악산, 삼

성산까지 꼬박 밤을 새워 종주했던 기억은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있다. 다, 옛날 얘기다.  지금 다시 하라면 선뜻 용단을 내리기가 주

저된다. 나이가 든데다 무릎 상태도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산행은 너무 늦게 시작해 해지기 전에 떨어질 가능성이 없어 랜턴을 준비했다. 산은 암릉이나 바위가 없어 무난하지만 늦은 탓

에 서두르다 보니 숨은 거칠어지고 다리가 뻐근하니 산행이 쉽지 않다. 그래도 해가 길어져 오후 7시반까지는 무난하게 야외활동을

할 정도는 된다. 자주 본 풍경들이지만 오랜만에 타는 산이라 기억과 현실 거리엔 많은 차이가 난다.

 

 

 전엔 교육원에서도 입산할 수 있었는데 길을 막아놔 마을에서 들머리를 찾아 올라간다

 북수원IC에서 강릉 방향으로 가는 고속도로 위 육교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솔잎은 바람에 잘 날리지 않아 등로에 쌓여 신발에 닿는 감촉이 좋다  

 계양산과 마찬가지로 이곳 등산로에도 멍석을 깔아 토사유출을 막고 친환경적인 복구를 하고 있다

 통신대헬기장에서 백운산 정상이 코앞이지만 통신시설이 설치돼 있어 철조망이 쳐져 있어 빼앗긴 백운산 정상이다.

 통신대헬기장  

 

 정상에 있는 통신대가 사실상 백운대 정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상 표지석은 다른곳 에 있다. 통신대를 한 바퀴 돌아 광교산정상으로 진행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왔고 왼쪽으로 경기대 앞 저수지도 보인다

 

 

 멀리 관악산 정상의 통신대가 보인다  

 

 억새삼거리

 노루목대피소

한 시간 20분만에 광교산 정상에 도착한다. 강남칠산 종주할 때 대장이 방향을 잘못 잡아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걸

통신대쪽으로 바로 잡았던 기억이 있는 데, 이번엔 수리봉까지 갔다가 방향을 잘못 잡아  용인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경기대쪽으로 능선을 잡아타려는 데 샛길이 지름길인 줄 알고 내려가다 보니 계곡이다. 그걸 알았을 땐 너무

많이 내려선 상태라 거의 다 내려간 다음에야 능선을 잡아타고 겨우 경기대쪽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시간과 체력소모

가 너무 컸다.

 저 능선을 탄다는 게 샛길이 지름길인 줄 알고 잘못 잡아타 한참을 고생했다

 

말바위가 붕괴 직전이라 기존 등산로를 폐쇄하고 옆으로 우회로를 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니 용인쪽이라 경기대방향으로 간다는 게 길을 잘못 들었다.

 이쪽은 용인지역이라 여기서 되돌아 간다

 경기대로 내려가는 능선은 중간에서 포기하고 상광교 마을버스 종점으로 하산해 차량을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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