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수 오전에 잠깐 방문 점차 갬
성산일출봉 인근에 광치기해변과 섭지코지 입구에 신양섭지해수욕장이 있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명성에 눌려 이곳을 모르고 지나치다 이번 여행에 앞선 검색에서 발견했다.
정확한 명칭은 몰랐어도 두 명소를 오가며 이곳 해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긴 했다.
언젠가 제주도 전체를 도보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더 많은 풍경을 접할 수 있겠다.
그렇다 해도 사전 검색으로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 여행에서 보는 눈은 더 넓고 풍부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적어도 지도가 보여주는 명칭의 검색 정도는 필수다.
뭔가 이름을 알았을 때 알기 전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름으로 뜻을 유추할 수 있고 설령 모른다면 검색으로 알고 갈테니 그냥 부딪치는 것과 천지 차이다.
유홍준 교수가 말한대로 아는 만큼 보일테니...
해수욕장 등 해변에 들어갈 땐 바다 물때를 아는 게 중요하다.
바다물때는 바다타임(www.badatime.com/)에서 지역 포구별로 조회된다.
2019.9.11. 성산포의 간조는 02:46와 14:19 두 차례다.
우리가 광치기해변에 도착했을 때가 11:26이니 간조를 약 세 시간 앞둔 시점이다.
이날 오전 만조가 08:02이니 만조와 간조 중간 시기로 절반은 물이 빠진 상태다.
딱 절반 정도이니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간조 앞뒤로 한 시간 정도가 가장 좋겠다.
성산일출봉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광치기 해변은 제주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펄펄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비짓제주)
광치기해변은 성산일출봉과 가깝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날씨가 선명하면 푸른 이끼가 더 돋보이겠다.
바닷물에도 이끼가 자란다는 게 신기방통하다.
사진이나 설명이 중복되기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으로 권하는 건 물때 확인 후 가급적 간조때 찾는 게 최상의 방법이다.
'■ 지역별 탐방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지도가 있는 환상적인 남원큰엉해안경승지 (0) | 2020.01.19 |
---|---|
안개 가득한 돈내코 원앙폭포 (0) | 2020.01.19 |
푸른 초원의 서귀다원 (0) | 2020.01.19 |
비 올 때 탐방한 절물자연휴양림 (0) | 2020.01.19 |
너무 멀리 돌아온 소정방폭포 (0) | 2020.01.19 |
외돌개에서 천지연폭포까지 (0) | 2020.01.19 |
정방폭포 소정방폭포 소정방굴 소남머리(소낭머리) (0) | 202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