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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바람부는 밭 보롬왓

by 즐풍 2019. 6. 27.

 

 



 

2019.06.15. 토  17:45~18:30  (45분 탐방)  맑음



보롬왓 입구에 도착하니 메밀꽃이 보이고 특이한 나무 꽃이 보여 일단 환호한다.

제법 시골길을 따라 들어왔기에 외진 곳인 줄 알았더니 늦은 시간인데도 주차장엔 차량이 제법 많다.

어른 3,000원인데, 국가유공자나 경로우대가 안 된다기에 에누리없이 전액 다 내고 입장한다.

 

막상 들어가자 형은 실망한 표정이고 나 또한 가격에 비해 다소 비싸단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지금까지 입장한 곳은 모두 국가가 운영한 곳이나 이곳은 영리를 내세운 조합법인에서 운영하여 다소 비싼 것이다. 

그래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니 그만한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고 하나라도 더 둘러봐야 한다.



보롬왓 뜻은 유리창에 잘 정리돼 있고...


 

먼저, 비닐하우스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하우스는 여러 품종의 꽃이 자라고 있는 작은 화원으로 여러 색깔의 수국이다.


 

이런 식물을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

목우는 가족 사진이나 자신의 사진 게시를 원하지 않으니 덩달아 내 사진 올리기도 어렵다.

하긴 누구나 다 초상권은 있으니 아내나 내 아이라 해도 그들의 승락없이 올릴 수 없다.


 

 


 

 

 

 

다육

다육식물은 식물분류학상으로 약 50과 10,000여종이 있어 그 형태나 생태가 다양한 식물이 대단히 많다.
근래들어 갑자기 인기가 많은 식물이다.


 

이게 라벤더인 모양이다.

맑은 대낮에 왔으면 좀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겠으나 이미 해지녘인데다 날씨마저 흐려 별로다.


 

 


 

라벤더 끝 지점에 메밀밭이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메밀밭은 추석 전후에 하얀꽃이 들판을 덮는데 이곳은 벌써 다 폈다.

사진보면 알겠지만, 라벤더와 연결된 곳은 메밀꽃이 아직 남아있으나 한 칸 건너 메밀꽃은 이미 다 졌다.

메밀꽃도 조생종이 따로 있어 일찍 피나보다.

메밀꽃이 다 지면 다른 대체 식물로 가을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이쪽은 전시용 깡통기차고 움직일 수 있는 건 입구쪽에 따로 있다.


 

메밀은 강원도 척박한 땅에서 주로 자라는 데 이곳은 관상용으로 추수도 안 하고 갈아버릴 것 같은데...


 

항아리 건너편 메밀꽃이 이미 다 지고...


 

방문 시기가 너무 늦어 애처로울 듯 흰 메밀꽃을 보지 못한다.


 

 

 


돌담을 경계로 안쪽은 메밀밭, 바깥은 삼색나무로 나뉜다.


 

 

 


항아리도 이렇게 놓으니 나름대로 멋진 조화를 보여준다.

잔디는 떼를 떠다 입혀 1~년 지나면 완전히 뜰을 덮을 테고...

 


 


 

소나무가 사진에 포인트를 준다.


 

 

 


 

 


 


 

 


 

 

 


 

 


 

 

 


 


 

이건 무슨 식물인지 늘어져 자라는 게 생소하면서도 운치가 있다.

 


 


안쪽엔 카페가 있어 커피와 빵을 팔고 있다.

다른 음식이 있는지 기억은 없고, 늦게 들어가 거의 마지막으로 나왔다.

볼거리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나 새로움을추구하거나 연인과 함께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