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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소나무인 산천단 곰솔

by 즐풍 2019. 10. 10.









2019.09.14. 토  17:50 전후  해 질 녘  맑음








산천단 곰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향하는 제1횡단도로를 따라 8㎞ 정도에 있는 산천단이라는 곳에 곰솔이 군락을 이룬다.
이곳에는 곰솔이 9그루 있었는데, 1965년 벼락을 맞아 1그루가 고사하고 현재 8그루만 남아 있다.
높이는 21∼30m로 4그루가 30m, 3그루가 25m이며 가슴높이 둘레는 3.4∼6m, 수관 너비는 12∼24m이다.
수령은 500∼600년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제주도의 수목 중에서는 가장 크며,
생육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몇 그루는 풍해로 가지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생장하고 있다.
이들 곰솔 틈에서는 예덕나무, 머귀나무, 팽나무, 쥐똥나무, 뽕나무 등이 자란다. (비짓제주)












곰솔은 억센 바닷바람과 맞서서도 굳건히 살아간다.

주로 바닷가에 살아감으로 해송(海松)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나무의 4촌쯤인 이 나무는 소금기 섞인 짠물이 들락거리는 모래사장도 아랑곳 않을 만큼 강인하다.

나무껍질은 강인한 바닷가 자외선에 타버린듯 새까맣고 잎은 뻣뻣하다.

험한 자연과 싸우면서 살아가는 제주인의 기상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무라 할 수 있다.

현재 살아남은 8그루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박상진의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시" 일부 인용)
























산천단은 한라산신제를 올리는 곳이다.

옛날에는 새로 부임한 목사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천제를 지냈었는데

그 과정에서 제물을 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얼어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일이 잦았다.

이약동 목사가 이곳으로 재단을 옮기고 천제를 지내게 하여 그의 사적비도 함께 볼 수 있다.  (비짓제주)













산천단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목으로 알려진 총 8그루의 곰솔은 천연기념물 160호로 지정되었다.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띠고 있다고 하여 흑송(黑,松), 바닷가를 따라 자란다 하여 해송(海松)이라고도 불린다.

커다란 곰솔이 그늘을 만들어, 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비짓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