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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파주 운정호수공원

by 즐풍 2019. 5. 10.


2018.05.04. 금요일 오후







퇴근할 무렵 갑자기 파주시 운정지구에 있는 운정호수공원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운정신도시가 들어설 때 함께 조성된 호수이니 벌써 6~7년 정도 되었다.

회사 출퇴근은 보통 봉일천 방향으로 다니지만, 더러 운정신도시를 통과할 때도 있다.

운정신도시를 통과할 땐 운정호수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관통하지만, 너무 빠르기 때문에 호수를 곁눈질할 틈도 없다.


일산에 살아도 일산호수공원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호수공원 인근에 근무할 때도 어쩌다 한 번 갔다.

술을 안 먹으니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달려가지만, 퇴근길에 들리면 될 걸 지금껏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서울 지역 일몰 시각이 오후 7:23이니 한 시간 정도 여유 시간에 생활 여명까지 치면 30분 더 가질 수 있다.

서둘러 출발해 운정호수공원에 도착하니  18:20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덥던 날씨가 주중에 비가 내린 후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데다 바람이 매섭게 분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 산에서 하산 후 벗었던 자켓을 안 입는 바람에 땀이 찬 티를 뚫고 들어온 바람에 감기가 들었다.

약을 먹으면 몸을 가누기 힘들어 참으려니 죽을 맛이다.

욱신거리는 몸을 견디며 자켓의 자크를 목까지 전부 올리고 탐방을 시작한다.






퇴근 시간이 지나 문이 잠긴 유비파크, 문이 열려 있어도 들어갈 시간은 없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 사무실이다.

운정호수공원을 저기서 관리하는 지 아니면 파주시청에서 관리하는 지 궁금하다.  



작은 섬 안에 지은 정자는 나무다리로 건너 갈 수 있다.



유비파크와 정자









콘크리트 구조물이 흡사 바위 절벽처럼 보기 좋으니 기술이 참 좋다.  






일몰은 19:23이라도 태양은 이미 아파트 건물 뒤로 숨어 빛이 부족하다.

하지부터 약 보름 정도는 일몰이 19:57이므로 이 즈음 퇴근 때 다시 오면 제법 잘 볼 수 있겠다.



mbc에서 6월에 방영할 "비밀과 거짓말"의 한 컷을 운정호수공원에서 찍고 있다.



운정지역을 통과할 땐 저 다리가 있는 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황조롱이를 형상화한 조형물인데, 파란 풀이 날개이나 너무 가까워 전체를 담을 수 없다.



유비파크 홍보관



미래광장의 조형물이다.

벽돌로 쌓은 어린 아이가 엎드려 공원을 바라보고 있다.



뒤엔 여자 아이가...






가까이 아파트단지가 있으니 조금만 부지런떨면 이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겠다.










한 시간으로 운정호수공원을 다 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6월말 퇴근할 때 한 번 더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