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15.7.20.월 17:10~20:45(세시간 30분 산행) 날씨: 맑음
직장에서 실시하는 3일짜리 스마트교육 참석차 수원에 있는 교육원에 입교했다. 남들 다 산 스마트를 5월에
구입하여 두어 달만에 본격적인 스마트폰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아이폰 유저만 참석대상인데, 절반이 안드로이폰 사용자다. 그러다보니 절반씩 교육이 진행돼
아이폰 유저가 많은 피해를 봤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던 상태라 교육은 새롭고 매우 유익했다.
첫날 교육을 끝내고 교육원 뒷산인 광교산과 백운산을 가려고 길을 나섰다.
전엔 교육원에서 바로 광교산을 가는 길이 있었는데, 요즘은 폐쇄되어 입구를 찾는데 다소 애로가 있다.
어렵게 들머리를 찾아 산으로 올라가며 어디로 갈지 잠시 고민하다 광교산은 제법 많이 가봤으니
이번엔 백운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ㄷ길은 솔잎이 쌓여 밟는 기분이 폭신폭신한게 걷기에 딱 좋다.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너면 바로 광교산 입구다.
영동고속도로 원주 방향
이곳 해돋이광장에도 솔잎이 깔려 깊은 산속같은 느낌이 묻어난다.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부담없이 다니기 좋은 코스다.
백운산은 의왕대간길의 한 구간이다. 얼마나 크길래 대간이란 말이 붙었는지 궁금하다.
헬기장,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좀 경사가 있는데다, 시간도 늦어 갈까말까 고민하다 늦더라도 다녀오기로 하고 속도를 높여본다.
광교산 등산지도가 좌우로 180도 바뀌었다. 지자체에서는 바뀐지도를 검증도 안 하고 걸어놓다니 정신이 없다.
이 안내도를 만든 제작업체는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 아니란 얘기다.
헬기장에서 보는 전망인데 벌써 멀리 어스름한 기운이 대지를 삼키고 있으니 얼릉 정상을 찍고 와야겠다.
계단이 쉬워보여도 산행에서 너덜지대보다 더 어려운 구간중 하나다.
드디어 백운산 정상이다. 산행을 시작한 지 한 시간 55분만이다. 오래 쉬지도 못하고 하산을 재촉한다.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간다.
벌써 해가 진지 오래되어 랜턴없이는 산행을 진행할 수 없다. 그래도 랜턴이 준비되어 다행이다.
고속도로는 늘 분주하다. 하 하나에 사연 하나씩 무궁무진한 얘기가 저 도로를 통해 전달되겠지...
하지가 지난지 거의 한 달 지났다고 벌써 해가 많이 짧아진 느낌이다. 의도치 않은 야간산행이었지만 다행히 무사귀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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