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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기 인천

고려산 진달래축제의 절경(2016년)

by 즐풍 2019. 5. 10.




탐방일자 2016.4.15.금  (14:14~17:23, 3시간8분 산행,  이동거리  7.91km)   날씨:  맑으나 미세먼지 있음



그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가족과 함께 고려산에 다녀온 직원이 정상에 진달래가 약 80% 정도 만개했다고 한다.

오늘 날씨도 좋으니 고려산 가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내일 가려던 참인데, 내일은 좀 흐리고 오후

늦게 비가 온다고 하니 말 나온김에 오늘 가기로 한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조퇴하고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청련사 입구에 주차한다. 평일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정상까지 가는 길은 다소 지루하고 길다. 요며칠 비가 오지 않아 사람들이 걸을 때마다 먼지가 폴폴 날린다.

시원하게 비라도 내리면 먼지도 없고 대기도 깨끗해 보다 청명하고 산뜻하게 진달래꽃을 볼 수 있을텐데, 내일 오후에

비가 온다니 일요일엔 좀 나을까?


한 시간 남짓 걸어 정상에 도착하니 의외로 상춘객이 많지 않다. 벌써 오후 세 시인데다 평일이기 때문일까? 

날씨가 좋긴 한데, 이 봄엔 거의 대부분 미세먼지 농도가 많아 사진이 별로 안 좋다.

선글라스를 끼고 풍경을 바라볼 땐 제법 진하고 꽃 색깔도 선명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안경을 벗으면 갑자기 진달래 색상이 밋밋해진다.

편광렌즈로 된 선글라스라 그렇다.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편광으로된 필터를 끼우면 이런 날씨에서도 꽃 색상이

그냥 렌즈보다 좀 더 잘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역광일 땐 어쩔 수 없다.



고려산은 어느 코스든 대략 한 시간 남짓 걸어야 진달래꽃 군락지에 도착한다.

반면 부천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길에서 한 발만 들여놓으면 진달래밭이다.

어린 아이나 노부모님이 계시다면 원미산 진달래가 좋다. 진달래도 3만5천주나 되니 더 편하고 보기도 좋다.

원미산 진달래가 궁금하 http://blog.daum.net/honbul-/572




전망대, 전엔 저 전망대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는데 요즘엔 길을 막아놓아 좀 아쉽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으니 몇 장이라도 좋다. 돌아가며 찍자....






좀 전의 그 전망대 너머로 서해바다도 보인다.

그러다보니 바다바람이 심해 여느 산보다 날씨가 추워 진달래꽃도 다소 늦게 핀다.










저쪽 전망대도 좋지만 이곳까지 오면 더 많은 진달래꽃 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나 요 몇년째 길을 막아놨다.


길을 따라가다보니 진달래 나무가 사람보다 훨씬 크다.

양 옆으로 이렇게 잘 생긴 꽃 사이로 지나다보니 잘 생긴 아가씨들 틈으로 사열을 받는 기분이다.




고려산을 오르는데 직원에게 전화가 왔다.

엊그제 선거일에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끝내고 고려궁지 벚꽃을 봤는데 너무 예쁘니 시간되면 꼭 보라고 한다.

나가는 길에 하도리에 있는 잘생긴 소나무를 보려던 계획은 뒤로 미루고 고려궁지로 떠나 북문 벚꽃길을 걸으며 이 봄을 만끽한다.

고려궁지 벚꽃 보기 ☞  http://blog.daum.net/honbul-/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