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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과 읍성 탐방/산성·읍성·진·보·돈대

북한산 탕춘대성을 타고 인왕산까지 산행

by 즐풍 2019. 6. 12.

 

 

 

 

산행일자 2015.1.31. 토 10:20-15:05(네 시간 45분 산행)      날씨: 맑음



생각 같아선 관악산을 가고 싶지만 거리감이 있다 보니 가까운 북한산과 인왕산을 연계산행하기로 한다. 

버스를 타고 녹번역 다음 역인 산골에서 내렸으나 진입로를 못 찾아 녹번역 방향으로 거의 1km를 내려와 

가까스로 마을에서 입구를 찾아 들어간다. 

 북한산 진입코스에서 세검정 홍지문까지 이동경로

 

백련산과 북한산을 연결하는 산골생태로가 거의 완공단계로 주변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직은 공사진행 중이라 진출로를 막아놓아 출입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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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바위, 이곳은 서울 중심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남산과 관악산, 멀리는 청계산까지 보이지만

역광 방향이라 뿌옇게 보인다.

 

 

 

 

북한산자락길은 불광역에서 구기동 넘어가는 길 밖에 있는 북한산 자락으로 멀리 있는 북한산을 조망하기 좋다.

왼쪽 비봉부터 사모바위, 승가봉, 나한봉, 715봉과 문수봉, 보현봉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데,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와 만경봉, 노적봉, 인수봉은 저 주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는 게 조금은 아쉽다.

 

불광역에서 올라가는 족두리봉

 

멀리 기자촌능선이 살짝 보이고 앞쪽으로 향로봉과 비봉이 가깝게 보인다.

 

북한산자락길을 걸은 지 한 시간 만에 탕춘대능선과 만난다. 

문을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면 향로봉과 연결되겠지만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상명대학교와 연결된 탕춘대성을 따라 홍지문까지 내려간다.

 

 탕춘대성 안내문

 

지도를 보고 가야 할 방향과 거리를 보는 탐방객들

 

왼쪽 문수봉에서 보현봉을 보면 뾰족 뾰족하게 보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것처럼

장쾌한 봉우리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쉽다. 보현봉을 하루빨리 출입금지구역에서 해제하여 정상적인

관리를 하는 게 낫지 방치하다 보니 온갖 해괴한 낙서가 많다. 지우고 낙서하기를 숨바꼭지 하듯

반복하다 보니 정상의 봉우리는 점점 더 황폐하고 볼품 사납게 변하고 있다 . 

 

저 북한산자락 아래쪽 명당엔 상명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길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여름철엔 나뭇가지가 등산화가 걸리고 바짓단을 잡아당기는 오솔길이다.

 

세검정에 있는 홍지문

 

세검정에서 성벽길을 따라 인왕산으로 올라간다. 인왕산은 무악산과 연결된 서울성곽이 있고

이쪽 홍지문을 지나 비봉까지 연결되는 탕춘대성도 있다. 홍지문에서 올라오는 성곽은 1977년 홍지문과 함께 

복원될 때 시멘트를 발라 성벽의 가치를 많이 손상시켰다.

 

 

 

 

 

인왕산과 연결된 서울성곽은 저기 보이는 북악산을 끼고돈다. 물론 저 북악산 아랜 청와대가 있어서
인왕산에서 북악산 방향으로 사진촬영은 엄격히 제한되며 주요 초소마다 경찰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인왕산 기차바위, 힘센 사람 10명이 발로 바위를 밀련 굴러 떨어질지도....

 

이 기차바위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전에 다니던 산악회 대장인 산죽님과 대끼리님을 만난다.

 

북악산은 신분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데 오르는 내내 계단길이라 한 번은 모를까 두 번은 걷고 싶지 않은 길이다.

 

 

 

무악산으로 연결된 서울성곽은 증개축하여 신구 성벽 간 차이가 확연하다.

 

지나온 기차바위

 

전엔 이 바위 아래 누군가 기거했다는 얘긴데, 지금은....

 

 

인왕산 정상

 

말바위

 

말바위

 

인왕산 정상

 

뒤에서 보는 말바위

 

왼쪽 말바위 정상과 오른쪽 인왕산 정상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직단이 나오지만 닌 우측으로 빠져 독립문방향으로 하산한다.

 

저 암봉을 끼고도는 성곽엔 초소가 있어 접근불가 지역이다.

 

인왕산은 서울 도심과 가까워 공해가 많아서인지 바위는 온통 새까맣게 오염돼 보기 싫을 정도다.

언젠가 기술이 발달돼 저런 바위를 청소할 날이 오면 좋겠다.

 

선바위

 

 

 

선바위 안내문, 선바위는 서있는 모습이란 선바윈줄 알았는데 禪바위란 말씀   

 

 

서울산이 대부분 돌산이라 무릎에 무리가 많아 다리가 뻐근하니 인왕사는 들리지 않고

그냥 가니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