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5.금 17:37~18:26(50분 탐방) 이동거리 2.64km
고려산 진달래를 보러 올라가는 데 사무실 직원한테 전화가 왔다.
진달래꽃을 보고 시간이 나면 고려궁지 벚꽃도 좋으니 한 번 둘러보고 오라는 전화다.
강화도를 그렇게 다녔어도 고려궁지는 처음이다.
어딜 가면 그곳만 목표로 보고 난 뒤 바로 귀가하니 고려궁지가 어디 있는줄도 모른다.
요즘이야 내비양과 늘 함께 다니니 못 찾을 것도 없다.
고려궁지 매표소로 찍으면 좋았을 걸 주차장으로 찍으니 한참 아래 주차장으로 안내한다.
주차장에서도 근 300m를 올라가니 17:45분
관람료가 900원인데 들어가기가 애매해 북문가는 길따라 벚꽃을 보러 간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안내문)
이 성당은 고요한 초대주교가 1900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당시 건축 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다.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
성당 건물은 장방형(넓이 4칸, 길이 10칸) 중층 구조로 전체적인 건물양식은 전통양식을 따르고 있다.
배치와 내부 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움과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하였다.
지금은 공사 중이라 문이 잠겨 볼 수 없다.
고려궁지로 올라와 담장 밖에 핀 자목련을 본다.
북문 가는 길의 벚꽃
길에서 잠깐 보이는 궁려궁지 안의 건물
요즘은 사진을 뒷모습을 찍는 경우도 있군. 손가락 하트 모양인데, 사진에선 잘 안 보이는 단점이...
드디어 강화산성 북문에 도착, 더 가봐야 볼 것도 없고 돌아와야 하니 산성을 따라 조금 돈 뒤 내려간다.
강화산성(사적 제132호)
고려가 대몽항쟁을 위해 고종 19년(1232)에 도읍을 강화로 옮기고 궁궐을 지을 때 도성도 함께 쌓았는데,
개성의 성곽과 비슷하게 내성, 중성, 외성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내성에 해당하는 것이 현재의 강화산성이다. 원래 흙으로 쌓았으나 숙종 3년(1677)에 현재와 같은 석성을 이루었다.
성의 길이는 7,122m이며 4개의 대문, 네 개의 암문, 두 개의 수문, 두 개의 성문장청이 있었다.
남문은 안파루, 북문은 진송루, 동문은 망한루, 서문은 첨화루이다.
멀리서 북문인 진송루 글자를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 굉장히 멋들어지게 잘쓴 글자다.
진송루에서 우측으로 성벽을 따라 올라간다.
강화산성을 걸으며 보니 가까이 서해바다가 조망된다.
북장대가 있던 자리
쉬엄쉬엄 걷기 편한 길
대략 2.6km 를 걸은 강화산성 북문 길이다.
강화는 전체가 박물관과 마찬가지라더니 조금만 신경쓰면 여러 볼거리가 많다.
다음엔 여유있게 주변을 살피며 좀 더 많은 것을 눈에 담아야겠다. 짧은 거리지만 벚꽃 구경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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