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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북한산246

북한산 진관사 계곡 2013.11.2.토. 비. 2010년부터 직장 동료인 솔담님과 산행을 함께 했으니 벌써 만 4년이 다 되어간다. 부부끼리는 고려산 진달래꽃을 보러 등산을 가기도 했으니 인연이 남다르기도 하다. 오늘은 오래 전부터 약속한 딸들을 데리고 북한산 진관사 계곡으로 올라가 삼천사 계곡으로 등반하며 .. 2019. 5. 20.
북한산 상장능선과 우이령고개 2012.12.15.토. 10:05-15:50(5시간 45분) 날씨 : 흐린후 갬 한겨울인 12월말이라면 숨어 있는 빙폭 탐방을 나서겠지만 요며칠 반짝추위로는 아직 빙폭은 택도 없겠다싶어 새로운 구간 개척산행을 위해 효자리계곡으로 발길을 돌린다. 상장능선을 길 없는 숲을 뚫고 올라가 4봉 뒤로 넘어가 우이령고개를 한바탕 휘젖고 다시 올라와 늘 다니던 길이 아닌 곳으로 끊어서 군 훈련장을 통과하여 돌아온다. 충의문을 넘어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 구씨 가문 묘지쪽으로 가다가 내쳐 길 없는 산길을 오르면서 만난 빙폭 어제부터 내린 비는 새벽까지 이어지겠다는 예보가 있었는 데 아침에 비는 그쳤지만 수증기가 올라가며 인수봉과 백운대를 깜싼 데다 역광을 받아 선계에 있는 느낌이 돈다. 여름이라면 푸른 수목으로 바다.. 2019. 5. 20.
북한산 백운대 산행일자 : 2012.12.01.토(09:35-16:15 6시간 40분) 날씨 : 맑음 모처럼 솔담님과 도솔님이 동행하는 북한산행이다. 당초 원효봉 상운사 계곡에서 노적봉으로 올라가 백운대 정상을 밟고 숨은벽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어제 오후에 갑잡스레 내린 비가 북한산에 오자 초입부터 눈이 밟힌다. 산행하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노정봉 동봉 바위에 눈이 덮혀 바위를 탈 수 없기에 계곡길을 따라 위문에 이르니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를 지나는 바람이 온몸을 흔들고 지나가니 한기가 차 오른다. 위문을 급하게 빠져나와 성벽길을 따라 갈 땐 다행히 성벽이 바람을 막아 더 이상 추위를 느끼진 못한다. 등산객은 많지 않아도 눈길이라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조심스레 엉켜 혼잡한 구간이 몇 군데 된다. 많지는 않지만 .. 2019. 5. 20.
북한산 종주 산행일자 2012.11.17.토 07:10-15:56(8시간 50분) 날씨: 흐린 후 맑음 주말에 지방산행이 없다면 편의상 가장 가까운 북한산이 주활동 반경일 수밖에 없는 데 대개는 몇 번씩 다 가본 코스라 새로운 코스선정에 골머리를 앓을 때가 많다. 이런 말을 하면 북한산행이 어려운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 2019. 5. 20.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_ 북한산 산행일자 : 2012.11.12.월(연가) 10:25-17:05( 6시간20분) 날씨 : 흐리고 간혹 이슬비 그제는 감기기운으로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고 어제는 비가 내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었다. 오늘은 연가를 냈으니 3일중 적어도 하루는 산에라도 가야겠기에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사직공원에서 인왕.. 2019. 5. 20.
북한산 기암괴석 _ 특이한 형태 북한산의 기암괴석은 그 종류가 많아 분류 자체가 어려우나 모양에 따라 중복분류가 가능한 것도 있다. 특정한 기암은 생김새가 분명하여 명칭이 명확한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보는 시각이나 관점에 따라 다양한 명칭을 붙일수도 있어 기왕에 정해진 이름마져도 그 생김새가 애매하여 .. 2019. 5. 20.
북한산 기암괴석 _ 동물 모양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을 묶어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나 내 블로그에선 북한산과 도봉산, 사패산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였기에 이곳에도 북한산에서 수집한 여러가지 동물 모양의 바위들을 올려본다. 2009년부터 시작한 산행에서 처음엔 거의 카메라를 지참하지.. 2019. 5. 20.
북한산 응봉능선과 비봉탐방 12 10 01 탐방일자 : 2012.10.01.월(추석연휴, 09:50-14:50 5시간) 날씨 : 청명 당초 탕춘대능선을 탈 생각이었으나 시간도 늦은 데다 좀 멀다고 느껴 응봉능선을 오르며 돼지바위, 악어머리와 비봉의 코뿔소 바위, 잉어바위를 보고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사이의 이름 없는 작은 능선으로 하산하기로 생각.. 2019. 5. 20.
북한산 시루봉 2012 09 29 산행일자 : 2012.09.29.토(09:45-16:40 6시간50분) 날씨 : 새벽에 비온후 구름 많음 밤골 지나 부대앞에 차를 세우는 데 좀 늦은 시각이긴 하지만 여느 때와는 달라 벌써 10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어 전에 없던 현상이라 궁금하다고 생각하며 차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차 위로 밤송이와 밤알이 떨어지는 소리가 쿵쿵거리고 사람들은 밤나무 아래 여기저기서 밤을 줍느냐고 야단이다. 등산을 염두에 두고 왔으니 그들과 일별 후에 등산로로 접어들어 한참을 올라가니 이곳에도 도토리를 줍느냐고 정신이 없는 걸 보니 결실의 계절이다. 시루봉으로 해서 영봉을 돌고 올 생각이라 능선을 타고 계곡을 건너 귀신바위를 지나는 데 웬걸 귀신바위 인조벽면엔 귀신 모양을 다시 색칠했을 뿐 아니라 관까지 갔다 놓고 저렇게 .. 2019. 5. 20.
북한산 노적봉 아래 쓰러진 부처님 산행일자 : 2012.09.23.일(07:10-11:50 4시간40분) 날씨 : 맑음 북한산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나 글씨만 따로 블로그에 올리려고 지금까지 수집된 사진을 보니 백운대 정상 바닥에 3.1운동 관련자료가 없어 인터넷을 뒤져 올리기가 뭐해 최단거리인 북한산성에서 상운사 계곡으로 올라가 자료수집.. 2019. 5. 20.
북한산 바위에 새겨진 글자와 그림 북한산은 오백년간 조선의 수도였던 한양을 둘러싼 산으로 수많은 시인묵객이 지나간 흔적이 도처에 남아 있다. 북한동 계곡에 행궁과 신영루 창고 등이 설치되어 이를 관리하는 관료들의 출입도 잦아 그들이 남긴 문자도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들 중 일부는 지금의 용학사 바로 앞.. 2019. 5. 20.
북한산 의상능선 좌우 탐방 산행일자 : 2012.09.01.07:45-13:50(7시간 55분) 날씨 : 하루종일 흐림 지난 주말 남덕유산에서 처음 시착한 송림제화의 성능을 좀 더 알아볼 겸 중성문 성곽으로 연결된 등로를 따라 의상능선으로 오르니 증취봉과 용혈봉 중간지점과 연결된다. 오르는 중간에 작은 오솔길이 있길 래 따라가니 종.. 2019. 5. 20.
북한산 원효봉 2012.08.18 산행일자 : 2012.08.18.토(15.26-18.27 3시간 산행) 날씨 : 흐리고 살짝 빗방울 일기예보에 12시부터 15시까지 비가 온다기에 비가 그친 15시 이후에 산행할 생각이었으나 15시가 되도록 비가 오지 않아 배낭을 둘러 매고 산행을 시작할 때가 15:25경이다. 산행에 앞서 안경을 벗어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모자를 쓴 다음 배낭을 고쳐 메고 원효봉을 다른 코스를 이용해 올라탄다. 한참을 가다보니 군부대 시설물이 있는 지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어 옆길 을 이용해 다른 코스로 올라간다. 전엔 머리에도 버프를 두른 후 모자를 썻지만 오늘은 버프 없이 모자만 썻더니 땀이 얼굴 로 그대로 흘러내려 눈으로도 들어가기에 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습관상 안경을 위로 올리는 데 웬걸 안경이 없다. 그러고 보니.. 2019. 5. 20.
북한산 누룽지바위 탐방일자 : 2012.08.12.일 (08:15-11:50, 3시간 35분) 날씨 : 흐린 후 비 한 두 방울 어제 잘 때 들은 뉴스로는 오늘 비가 온다기에 산행을 하루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 데 막상 아침에 일어나니 아직 비가 내리지 않기에 일기예보를 보니 정오무렵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어제 봐 두었던 누룽지.. 2019. 5. 20.
북한산 산성계곡과 능선 2012.08.11 산행일자 : 2012.08.11.토 날씨 : 흐리고 더움 산행시간 06:25 - 12:10 (5시간 45분) 새벽에 일본과 월드컵 3,4위전이 있는데 어렴풋 잠깬 시각이 5시를 조금 넘긴 시각인데 함성소리를 듣지 못하여 혹시 지고 있나 하고 일어나 TV를 켜고보니 후반전인 데 2:0으로 앞서고 있는 게 아닌가. 아내도 덩달아 일어나 TV를 보고 난 끝나는 대로 등산갈 생각이라 국을 데워 혼자 식사를 한다. 동메달은 틀림없이 확보되었으므로 끝 나기 1분전 홍명보 감독은 아직 뛰지 못한 선수의 군면제를 위해 투입하여 챙겨주는 모습이 아름답다. 일본과 싸우면 언제나 이겨야 하는 게임이라 선수들도 악착같고 이런 전력상승에 일본도 늘 부담이 되는 지 한국 과의 경기를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 일본도 프로축구를 도입.. 2019. 5. 19.
북한산 진관사 계곡과 능선 산행일자 : 2012.08.05.일(05:20-09:44, 4시간 20분) 날씨 : 맑은 폭염(34℃) 자다 더워서 잠을 깨 거실에 나오니 에어컨 온도가 32℃인 열대야로 지친 잠을 에어컨을 키고 누워 생각해 보니 영국과 올림픽 4강 진출전 할 시간이다. TV를 보니 이미 전반전은 끝났지만 추가시간이 약 1분 40여초를 지나는 시점으로 1:1로 비기고 있다. 축구 종구국에서 전반전이라지만 1:1 비기는 상황이라면 나쁘진 않게 잘 꾸려가고 있다. 후반전을 보자고 15분을 기다리기가 뭣해 물을 끓여 보온병과 컵라면과 포도를 배낭에 집어넣고 진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5:18이다. 아직은 이른 시각이라 어둠이 다 벗겨지지 않아 음침한 새벽 같은 느낌이지만 개의치 않고 우측 능선을 치고 올라 가 보니 우측 아래로.. 2019. 5. 19.
북한산 노적봉과 백운대 20120804 산행일자 : 2012.08.04.토 날씨 : 맑음 최고온도 : 35℃ 산행시간 : 6시간50분(06:25-13:15) 후끈 달아오른 대지를 적셔줄 비라도 내리면 잠시나마 청량감이 있겠지만 2주도 넘게 비가 없으니 온나라가 불볕더위인 폭염에 휩싸였다. 이런 날씨에 늦으막히 식사하고 산에 간다면 초반부터 지쳐버릴 .. 2019. 5. 19.
북한산 삼천사 진관사 계곡 탐방일자 : 2012.07.21.토 탐방시간 09:00 - 11:45(2시간45분) 날씨 : 맑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우 뒤의 계곡탐방에 나선다. 진관사에서 삼천사 방향으로 넘어가 계곡으로 올라가며 보니 벌써 계곡물은 현저히 줄어들어 계류나 폭포의 웅장한 맛은 사라졌다. 오가며 만나는 탐방객은 하나 둘 계.. 2019. 5. 19.
북한산의 동굴 북한산엔 작은 굴부터 제법 규모가 있는 굴이 몇 개 있다. 물론 아직 미답코스가 많으니 내가 확인하지 못한 굴이 더 있겠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동굴 또는 굴의 형태를 본다. ▲▼ 기자촌 능선에서 향로봉 가는 능선 사면에 숨겨진 김신조 굴로 일명 포수동굴이라고도 한다. 김신조 일당이 이 굴에서 비박을 한 굴로 능선에선 안 보이지만 향로봉능선에선 어렴풋 보인다. ▲▼ 백운대 뒤로 돌아 약수암터로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여우굴 이 굴을 통과해야만 계곡을 통과하여 마른폭포로 하산할 수 있는데 김신조굴과는 달리 입구가 폐쇄형이라 비바람을 피하기에 적격이다. ▲▼ 원효봉 뒤에 있는 허준굴은 거의 3개의 굴이 연이어 있다. 안에 제법 규모가 있어 폭우에 비를 피하기 좋으며 3-4평 정도의 규모다. ▲▼ 형제봉에서 구복암.. 2019. 5. 19.
북한산_명품 소나무 북한산엔 수없이 많은 나무가 서식하고 있겠지만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좋은 나무를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 서울이 가깝다 보니 연탄도 귀하던 시절엔 인근에서 벌목을 많이 했을 테니 배겨나질 못했겠다. 6.25 전쟁통이나 뜻밖의 화재로 많이도 소실 됐을 성 싶다. 그래선지 100년 200년 이.. 2019. 5. 19.
북한산 보현봉과 형제봉능선 산행일자 : 2012.07.08.일 날씨 : 맑음 산행시간 : 쉬엄쉬엄 5시간 50분 동행자 : 옥잠화 문수봉에서 바라보는 주위 풍경은 매우 아름답다. 승가사 방향으로 횃불바위부터 암릉으로 연결된 코스, 크고 작은 봉우리로 연결된 의상능선, 문수사 방향으로 고개를 들면 쭈뼛 올라온 봉우리가 보현.. 2019. 5. 19.
북한산 합수폭포_금지된 구역 산행일자 : 2012.07.07.토 날씨 : 모처럼 맑음 산행시간 : 6시간 20분 뫼바람님 동행 드디어 계곡에 접어들었다. 요 며칠 계속된 장마비로 능선을 걷는 동안에도 계곡의 물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한동안 가믐으로 먼지만 날리고, 나뭇잎이 시들어 애처럽게 보이던 수목도 이젠 제법 생기발랄한 게 비로 깨끗이 씻겨 더 진한 녹색이다. 이곳은 북한산에서도 제일 긴 능선과 계곡으로 골 전체의 물이 흐르는 곳이지만 인적이 없어 능선을 다 돌 때까지 단 한 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못 할만큼 외진 곳이라 오염되지 않은 물은 유리처럼 투명하다. 지난 영겁의 세월 동안 깍여버린 바닥은 암반을 드러낸 채 물을 가두지 못하고 흘려보내 며칠 지나면 또 바닥을 드러 내겠지만 투명한 옥계수에 담근 발은 금방이라도 얼어버릴듯 차.. 2019. 5. 19.
북한산 12성문 종주 12.06.16.토 산행일자 : 2012.06.16.토 날씨 : 약 30℃ 대체로 맑으나 소나기 올듯 흐릴 때도 있음 산행시간 : 9시간 20분 동행인 : 솔담님 북한산 12성문 종주의 기점은 체력안배의 필요상 대체로 오르기 무난한 효자동 시구문에서 시작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오늘은 솔담님의 제안에 따라 의상능선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효자동새마을금고 앞에서 출발하여 북한동 탐방센터를 지나 계곡탐방로로 진입한다. 초입의 수구문은 1925년 대홍수 때 유실되었으며 지금은 북한산 정화계획에 따라 주변 건물은 모두 헐리고 수구산장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이곳 이 수구문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만을 상기시키고 있다. 첫 번째로 수구문을 대신한 수구산장을 지나 우측으로 난 성벽길 옆 오솔길을 따라 잠깐 올라가니 두 번째 관문인 대서문이다... 2019. 5. 19.
북한산 파랑새능선과 염초봉 2012.06.10 산행시간 07:35-12:54(5시간25분) 날씨 : 맑으나 가스 많음 약30℃ 아내를 데리고 처음으로 파랑새능선과 염초봉능선을 오르기로 한 날이다. 주차하려면 국사당 밖에 없는데 그곳엔 주차공간이 적으니 이른 시각에 도착해야 하지만 아내는 어제밤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더 자고 싶어 했다. 그러나 주차문제의 심각성을 알기에 결국 서둘러 도시락을 준비해 국사당 앞에 주차하니 7:35이다. 밤골계곡이나 사기막능선을 이용하여 백운대로 오르는 마지막 코스인 호랑이굴 협곡을 오르는 코스에 2010년 8월 나무 계단 이 생기며 등산 장애물이 없어지자 이쪽 코스를 이용한 등산객이 갑자기 늘어났다. 그 전엔 깍아지른 10여m의 절벽을 로프에 의지해 올라가야 하는 난코스다 보니 산객이 뜨문뜨문 다녔지만 주변 경관이 좋아.. 201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