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2016.7.30 토 날씨: 맑음
갯깍주상절리대를 보고 난 뒤 천제연폭포로 달려왔다.
입장료가 2,500원이길래 왜 비쌀까 궁금하기도 하고 투덜거리며 폭포로 들어선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난대림 특유의 수목이 빽빽하게 늘어서 어두울 정도다.
맨 위에 있는 제1폭포는 가뭄으로 수량이 적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위로는 다리가 놓여 있다.
기상청에서는 장마가 끝났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올 장마는 마른 장마라고 해도 좋을만큼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
폭포는 비가 많이 와 수량이 많아야 제격인데, 마른장마가 계속되다보니 어딜가나 폭포의 위용이 다소 부족하다.
숙소 인근에 엉또폭포가 있는 데, 평소엔 마른폭포로 비가 온 뒤에나 볼 수 있어 이번 휴가 때 못 보는 아쉬움이 있다.
2폭포로 이동한다.
숲엔 나무가 많아 아늑하고 시원한 느낌이다.
강원도 산간지역보다 더 나무가 많고 우거진데다 제주 특유의 온대림과 난대림이 섞여 있어 보기도 좋다.
두 번째 폭포는 제법 수량이 많아 위풍이 당당하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서산에 해 떨어지는 시점이라 사진이 밝지 않다.
일명 칠선녀교로도 불리는 선임교다.
길이 128m, 높이 50m, 너비 4m
선임교에서 바라 본 1, 2폭포 방향
제3폭포다.
맨 아래 위치하다보니 수량이 제일 풍부해 폭포의 위용이 좋다.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일곱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는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세 개의 폭포 중 어느 곳에서 목욕을 했을까?
일부는 숲으로 가려 제 모습을 볼 수 없어 혹시라도 내려가는 길이 있나 보니 없다.
전망대에서만 미흡하게 본다는 게 다소 아쉽다.
울창한 수목
주차장의 수목
입장료 2,500원을 받는 이유가 있었다. 세 개의 폭포와 연결된 구간에 펼쳐진 수목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하다.
휴가 첫날 일정은 천제연폭포로 마감한다. 오늘 하루 참 많이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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