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자 2016.7.30.토
올레7코스 외돌개를 가지 전에 황우지해안이 있다.
황우지해안에서도 자연풀장은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 자연 풀장을 보고 느끼기 위해 일부러 찾아본다.
황우지해안의 12동굴이다.
일제가 패망을 앞두고 제주에 많은 동굴과 요새를 만들었다.
황우지해안에도 12개의 동굴의 파 회천이라는 자폭용 어뢰정을 숨기는 곳이다.
굴 내부는 하나로 통하게 엮여져 있다. 우리 국민이 강제동원된 곳으로 민족의 원한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그림자가 져 잘 안보이니 자세히 봐야 한다.
멀리 새섬으로 가는 새연교도 보인다.
황우지해안의 자연풀장이다.
천지연폭포와 외돌개 중간에 위치하며, 외돌개가 훨씬 더 가깝다.
이곳은 왼쪽에 있는 자연풀장으로 바위 사이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다리 아래로 물길이 통한다.
많은 사람들이 색다른 장소에서 더위를 맘껏 즐기는 모습이다.
황우지 선녀탕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른쪽에도 자연풀장이 있다.
이쪽엔 왼쪽보다 사람이 적고 수심도 낮은 편이다.
동생 내외는 이곳에서 물에 들어가지만, 우린 옷이 젖는 게 귀찮아 밖에서 구경만 한다.
동생이 시원하니 들어오라고 보채는 데도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모래가 쌓인 해수욕장이 아니라 이런 돌과 바위 사이에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다는 게 재밌고 놀랍다.
자연풀장을 지나 해안길로 절벽을 타고 신선바위에 오른다.
신선바위에서 앞서 다녀온 자연풀장을 바라보지만, 암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건너편 새섬으로 가는 새연교
이곳도 자연풀장의 형태를 보이지만, 수심이 깊어 위험하니 들어갈 수 없는 곳
외돌개 가기 전에 잠시 이곳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누워 쉰다.
바로 옆엔 중국인 예닐곱 명이 중국어로 말하는 데, 그들의 언어 특성상 싸우는 듯 목소리가 크다.
중국에 특성상 성조의 변화가 크니 일견 노래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시끄럽다는 느낌이 강하다.
하여 조근조근한 우리말보다 큰 중국어가 귀에 들어오니 어딜 가든 중국인만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최근 몇 년간 제주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제주도란 섬 밖의 작은 섬인 우도의 땅값이 평당 2천만원이 넘는다니 중국인의 돈주머니가 올려놓은 거품이다.
이런 거품탓에 정작 필요한 사람은 가질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 비련의 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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