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_016
2023.2.8. (수)
이번 평택지역의 마지막 여정인 수성군 사당에 도착했다.
수성군 사당은 조선 초기 최유림 장군의 사당과 묘가 함께 있는 곳이다.
최유림 장군은 중·고등학교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인물이라 자료 찾기가 힘들다.
평택 문화원의 여러 자료를 검색한 끝에 얻은 최유림의 자료를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매듭짓는다.
내비 검색: "최유림장군묘" 또는 "평택시 지산동 산 106-2"
ㅁ 수성군 사당(隋城君 祠堂)
수성군 사당은 조선 세조 때 무관으로 명성이 높았던 최유림(1426~1471)을 모신 사당이다.
(최유림의 생애는 별도로 올린다)
수성군사우
ㅁ 최유림의 생애
최유림의 생애 (崔有臨 ;1426 1471) 최유림은 본관은 수성(隨城), 자는 자앙(子昆)이다.
일찍이 학문과 무예에 능통하여, 세종 32년(1450) 무과에 급제해 고성현령(固城縣令)을 지냈다.
세조 10년(1464) 중추원 부사로서 성절사(聖節使)로 북경을 다녀온 뒤 뇌물사건에 휘말려 한때 파직되었다.
세조 13년(1467) 길주 출신의 지방 호족 이시애(李施愛)가 반란을 일으켰다.
이시애는 함경도 지방에서 재력과 세력을 넓혔던 지방 양반출신이다.
함경도는 북방 이민족과 접한 지역으로 중앙에서 절도사를 파견하지 않고 그 지방의 덕망 있는 양반 중에서
지방관을 임명했으나, 세조 즉위 이후 중앙집권제가 정착되자 중앙에서 직접 관리를 파견하기 시작했다.
또 호패법을 강화해 지방민의 이주도 금지하고 국경이라는 이유로 세금이 적었던 이 지역 호족들에게
이전보다 많은 세금을 걷게 되었고, 중앙세서 파견된 수령들의 세금 징수 독촉과 부정축재가 심해지자
사회·정치적 지위를 보장받지 못했던 지방 호족의 불만이 커져갔다.
이시애는 이런 불만에 찬 북도의 호족과 도민의 세력들을 모아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조정에서는 조석문· 허종 ·남이 · 강순 · 어유소 등을 대장으로 삼만 관군을 출동시키니,
최유림은 두 차례 선봉으로 출전하여 북청에서 대승을 거두며 출병 6개월 만에 승리하였다.
이로써 최유림은 정충출기 적개공신 3등(精忠出氣敵愾功三等)이 되었다.
이후 명나라에 이만주(조선 건위주의 야인(野人) 3대 추장, 조정에서는 이만주에게 우리의 관직을 주어
귀순토록 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고 명에 귀의하여 도지휘첨사의 벼슬을 얻었다.
그러나 세종의 토별정책에 위협을 느껴 홍성으로 거처를 옮겨 세력을 가졌음)가 압록강의 지류인
파서강 유역에서 명의 국경에 침범하여 약탈을 일삼자 명은 조선의 국경지대이므로 이를 평정하기를 원했다.
1467년 세조는 대대적인 야인 토별대를 국경에 보내어, 명과 조선을 어지럽히던 이만주의 본거지를
쳐부술 때 최유림이 토벌대장으로 출병하여 조선군의 위용을 보이며 승리하였다.
이런 공로로 1468년 병조참판 수성군에 봉해지고 경상우도 병마절도사가 되었다.
그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로 재임하면서 노략질하는 왜구를 방비하는 데에도 큰 활약을 하였다.
성종 (1471) 8월에 최유림이 돌연 병을 얻어 관직을 그 만두고 낙향하였고,
왕의 어의를 보내 치료하고자 하였으나 끝내 4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성종 임금은 크게 슬퍼하며 최유림 장군을 자헌대부 병조판서로 벼슬을 높여주고,
수성군의 공덕을 칭송하여 안양공(安襄公)이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진위공 우동(牛洞)에 치장하도록 하였고, 신도비와 사당을 세워 후손이 기리도록 하였다.
(출처_2007 평택역사문화알림이 교육 자료집에서 발췌)
최씨 문종의 묘역
수성군 사당은 최씨 종중 묘역 한편에 당장으로 쌓고 한 군데로 몰아넣었다.
2022년 사당을 새로 지어 깔끔하다.
사당은 평소에 잠겨 있어 들어갈 수 없고, 최유림 장군 묘지에는 올라가지 않았다.
묘지에 대개 비슷하니 보지 않아도 충분히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사당은 그동안 몇 차례 새로 지었고, 현 건물은 2022년 준공되었기에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없다.
수성군은 수성 최씨 안양공파의 시조로 추앙되며 문중이 자랑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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