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8. (수)
원균 묘지와 정도전 기념관을 둘러보고 평택 만기사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된 진위향교다.
물론 진위향교는 오늘 거쳐야 할 필수코스로 선정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전국 향교의 대부분은 문을 닫은 채 여전히 개방하지 않고 있다.
평택의 진위향교도 마찬가지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의 진위향교 설명서를 옮기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무리한다.
ㅁ 진위향교(振威鄕校)
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병자호란으로 소실되어 초가집을 지어 위패를 모시다가 1644년에 기와집 건물을 지었다.
이후 여러 번 중수하여 오늘날과 같은 건물이 되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대성전, 6칸의 명륜당, 외삼문(外三門), 서재(西齋)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 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건축형태는 계단 우측에 명륜당이 있고 명륜당 후면에 내삼문으로 가는 계단이 있고
그 후면에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이다.
대성전은 겹처마에 단층 맞배지붕이며, 쇠서 두 개를 기둥과 주두(柱頭)에 얹은 이익공식 구조이며,
명륜당은 단층 팔작지붕이며, 외삼문은 맞배지붕이다.
평면 형식으로 좌우에 온돌방이 있고 중앙에 대청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은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
(출처_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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