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9. (월)~11.13. (금)
교육원이야 특별할 게 있겠냐마는 도서관과 별로도 휴게실을 겸해 책도 갖춘 카페가 있어 들어가 본다.
복도와 연결된 오픈 공간을 책장으로 꾸며 구분 지었다.
기존 도서관과 컴퓨터실이 있음에도 이곳에 카페를 설치한 것은
서가라기 보다 조용히 사색하며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올레 카페다.
몇 명이 모여 회의나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삼삼오오 모여 한 한 잔 나누며 환담하기도 좋고...
책꽂이엔 몇 권씩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도 보인다.
헐렁한 책장이 부담을 없앴다.
언젠가 신규 교육생 10여 명이 어떤 과제를 어떻게 진행할지 토의하는 걸 보기도 했다.
한 명 들어가 오수를 즐기거나 생각에 빠질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책장을 둘러보니 즐풍이 읽은 책도 몇 권 보인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국내 편은 다 읽었고,
이순신은 비봉출판사의 "이순신과 임진왜란" 4권을 읽었다.
저녁 먹고 숙소로 갈 때 찍은 일몰 풍경
교육원으로 아침 먹으러 가며 잡은 일출 사진이다.
교육원에서 운동장에서 보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신규 교육생을 위한 숙소인 한라관과 교육원, 본관이다.
교육원으로 길게 뒤로 빠져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날의 일몰
이번 교육은 평가가 없어 전혀 부담 없는 교육이었다.
재직(사실상 장기 휴가) 중 받는 교육으로 마지막 교육이다.
미래 설계 교육으로 교육 내용도 좋고 충실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직(職)에 대한 인연 하나가 떨어져 나가며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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