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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과 읍성 탐방/산성·읍성·진·보·돈대

남문인 유동문 주변의 성벽만 남은 교동읍성의 야경

by 즐풍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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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3. 금요일 밤에 탐방

 

 

오후 여섯 시에 강화도에 있는 월곶돈대와 연미정 탐방을 끝내고 바로 교동도로 넘어왔다.

읍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교동읍성에 도착하니 주택가에 있는 가로등 불빛이 너무 약하다.

하여 차량 헤드라이트를 비추고 폰카로 겨우 사진을 찍는다.

아래 안내문과 같이 읍성의 둘레가 430m 밖에 안 되는 작은 성이다.

이 정도의 규모라면 관아 정도만 겨우 들어갈 수 있어 평소에는 백성들은 들어갈 수 없겠다.

워낙 규모가 작다 보니 장기전은 생각할 수 없는 규모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 지도는 안보상의 이유로 스카이 뷰를 볼 수 없어 구글 어스를 돌려 얻은 사진이다.

구글 어스의 눈금자로 유량문 양쪽에 남아 있는 성벽은 약 90여 m로 측정되었다.

남아 있는 성벽은 더 이상 의미 없이 성 안팎으로 농가와 주택이 들어섰다.

 

 

주소: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212번 길 24-4 

 

 

 

 

 

 

 

교동읍성 (喬桐邑城)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의 교동읍성은 한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으며, 

군데군데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도록 만들었다.

성의 둘레는 약 430m, 높이는 약 6m로, 동·남·북쪽 3곳에 성문을 두었고, 각 문에는 망을 보기 위해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고 하였다.
조선 인조 7년(1629)에 처음 쌓았으며, 영조 29년(1753) 고쳐 쌓았고, 고종 21년(1884)에는 성문을 

다시 세웠다. 고종 27년(1890) 동문과 북문을 다시 세웠다고 하나, 현재는 3문이 모두 남아있지 않다. 

동문과 북문은 언제 없어졌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 폭풍으로 무너져 

반원 형태의 홍예문이 남아 있다.

                                                            (출처_문화재청)

 

 

 

교동읍성  (喬桐邑城)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 • 행정적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한다.

이 읍성은 조선 인조 7년(1629) 교동에 경기수영京畿水營을 설치할 때 돌로 쌓았다.

둘레 430m, 높이 6m 규모이며 세 개의 문을 내고 문루를 세웠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을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 하였다. 이때 문루란 바깥문 위에 지은 다락집을 의미한다.

동문과 북문이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남문은 1921년 폭풍우로 문루 부분이 무너졌던 것을

2017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른다.

 

 

Gyodongeupseong Walled Town

 

A walled town, called eupseong in Korean, was established at an important location in an area to protect

residents and serve military and administrative functions, In Korea, a number of walled towns were built

along the western coastal areas for defense against foreign intrusions.

Gyodongeupseong Walled Town was first built in 1629. There were three gates on the eastern, southern,

and northern parts of this walled town.

The east and north gates were lost at an unknown time, and only the south gate remains today.

The pavilion atop the arched, stone base of the south gate collapsed in 1921 during a storm,

but was reconstructed in 2017. The wall measures 430 m in perimeter and 6 m in height.

                                                                                            (안내문)

 

동남쪽으로 연결된 성벽

 

 

남문인 유량문을 지나가는 홍예문

 

 

누군가의 공적을 기록했을 비석은 보이지 않고 거북이 몸체만 남았으니 세월이 무심하다.

 

 

북서쪽 성벽은 동남쪽 성벽과 달리 최근에 복원된 것으로 보인다.

성벽 앞으로 무슨 제단으로 사용한 듯 한 단이 놓였다.

 

 

 

교동읍성은 낮에 왔으면 좀 더 자세히 살필 수 있겠다.

그러나 워낙 작은 읍성에 남아 있는 건 남문과 남문에 연결된 성벽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서둘러 탐방을 끝내고 강화읍성의 4개 성문으로 보려고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