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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전라도·광주

군산 채만식 문학관 탐방

by 즐풍 2022. 6. 29.

 

 

2022.6.17 (금)  13:15~13:40, 25분 탐방

 

 

금강 미래체험관에 들렀으나 내부 수리 중이라 거의 볼 게 없다.

돌아오는 길에 채만식 문학관을 들린다.

채만식은 군산 출신으로 소설 「탁류」가 유명하지만, 아직까지 읽지 못했다.

600쪽이 넘는 장편 소설이라니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다.

 

 

□ 채만식(蔡萬植, 1902 ~ 1950)

소설가.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전북 옥구군 임피면 읍내리 출생(1902~1950) 1924년 단편소설 세길로가 조선문단에 등단하고 타계 하기 직전 

1950년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동안 소설, 희곡, 평론, 수필 등 200여 편의 많은 작품을 저술했다.


탁류

장편 소설, 연재소설.

1937년 12월부터 1938년 5월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 

모함과 사기·살인 등 부조리로 얽힌 1930년대의 사회상을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자의 대표작이다.
군(郡)의 고용원을 지낸 정주사의 딸 초봉이는 정주사가 미두(米豆)에 미쳐 가세가 기울어지자 

약국 제중당에서 일을 했다. 

나이가 찬 데다 용모가 예쁜 초봉이를 탐내는 남자가 많았다. 

초봉이를 서울로 유인하려던 약국 주인 박재호는 그의 아내의 훼방으로 실패한다. 

매파에게 홀린 부모의 권고로 초봉이는 호색가인 은행원 고태수와 결혼한다.
그러나 꼽추인 장형보의 흉계로 남편을 잃고 꼽추에게 몸을 버린다. 

무작정 서울로 가던 초봉이는 박재호의 유혹으로 그의 첩이 된다. 

얼마 후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르는 딸을 낳는다. 

장형보가 자기의 아이라면서 아이와 함께 초봉이를 빼앗아간다. 

초봉이는 마침내 장형보를 살해하고 경찰서에 자수한다.               (출처_채만식 문학관 홈피)

 

 

채만식 선생 집필 모습 재현

 

일제강점기 때만 해도 먹기 살기 힘든 때라 원고지 사기도 힘들었다.

임종이 가까워 친구에게 원고지 20권을 부탁하는 신세라니...

저승 가는 길에 원고지를 넉넉히 가졌다는 마음을 안고 가길 원했던 것이다.

 

 

 

채만식 선생 동상

원고지도 갖기 어려웠던 시절을 지나 이젠 동상에 금칠을 할 만큼 여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즐풍이 제일 좋아하는 백석의 시도 올려놓았다.

 

탁류를 읽을 방법을 알아 놓았으니 두 달 여행을 끝내고 곧 탁류 탐독을 시작해야겠다.

 

한용운 선생의 님의 침묵도 좋아한다.

 

문학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투호판과 윷놀이판이 마련되어 있다.

 

문학관에 온 사람들의 모형으로 의자를 만들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역사의 수레바퀴인가, 문학의 수레바퀴인가?

 

 

 

또 다른 의자

 

능수버들

 

 

 

 

 

 

잠깐 둘러본 채만식 문학관이다.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채만식의 대표작인 「탁류」는 읽어보지 못했다.

탁류 외에도 관심 있는 몇 개의 단편도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