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탐방/충청도·대전·세종111 청화산 조항산의 서리꽃 비경과 옥량폭포 2019.03.31. 일 10:10~16:58(전체 거리 14.41km, 전체 시간 06:58, 휴식 시간 55분, 평균 속도 2.4km/h) 하루종일 흐림 운동이라곤 걷기밖에 모르던 내가 어느 날 나태한 게 싫어 달리길 시작했다. 처음 며칠은 뱃가죽이 놀래 뛸 때마다 가려울 만큼 운동에 담쌓고 살았던 나다. 그렇게 시작한 달리기는 1km를 넘어 5km 단축 마라톤에도 나가게 됐다. 내친김에 10km를 넘는가 싶더니 어느새 하프를 달렸으니 잠깐에 장족의 발전을 한 셈이다. 딱 거기까지면 좋았을 걸 후딱 해치우고 싶은 마음에 목표를 높여 풀코스에 도전하게 됐다. 풀코스라면 적어도 하프 코스를 20번 이상 뛴 다음에 도전해야 하는데, 불과 열 번 남짓 뛴 후 도전했으니 너무 성급했다. 첫 도전치고는 좋은 결.. 2019. 6. 27. 악휘봉 마분봉의 멋진 암릉과 명품 소나무 2019.06.02. 일 10:40~16:35(전체 거리 9km, 전체 시간 07:25, 휴식 시간 01:33, 평균 속도 1.4km/h) 맑음 어제 소백산 국망봉 철쭉 산행과 내변산 쇠뿔봉 두 군데 중 어디든 성원이 되면 가려 했으나 신청 부족으로 모두 취소됐다. 여러 산행지를 검색했으나 딱히 갈만한 데가 없어 지난 4월 27일 가려던 천마산-철마산-주금산을 가기로 한다. 그런데 도솔님이 토요일 산행이 없으면 일요일 괴산의 악휘봉 마분봉이 멋진 곳이니 함께 가자고 한다. 도솔님이 멋진 곳이라면 언제든 가야 할 곳이 틀림없으니 같이 하기로 한다. 토요일 쉬기 애매해 가까운 북한산이나 짧게 타고 오려는데 괜히 귀찮은 생각에 갈 곳도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몇 년 전 거실등을 교체했는데 수명이 다됐는지 자.. 2019. 6. 27.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 마애삼존불 2019.04.07. 일 점심 무렵에 잠깐 오전에 일찌감치 예당호 출렁다리를 본 후 이른 점심을 먹으며 목우와 함께 용봉산을 갈 예정이었다. 목우는 요즘 들어 다리 상태가 좋지 않다기에 서산에 있는 마애삼존불과 개심사, 해미읍성을 둘러보기로 한다. 내가 아무리 산이 좋아도 이미 두 번이나 .. 2019. 6. 27. 제천 감악산과 의림지 2019.02.06. 수(설명절 연휴) 오후 2:00~3:40 외삼춘께서 지난 2월 3일 새벽에 운명을 달리하셨다. 설 명절을 낀 휴일이라 조문객의 편의를 위해 사촌동생은 5일장으로 치루기로 해 다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반면 동생은 이틀 더 고생해야 한다. 어제 형님과 함께 조문 다녀왔으나 오늘은 동생.. 2019. 6. 27. 삼도봉 찍고 물한계곡으로 산행일자 2015.8.22.토 10:20-16:15(6시간55분 산행) 14.2KM 이동 날씨: 흐림, 하산 후 비 약간 내림 백두대간을 걷는다는 건 매우 의미 있어 보이지만, 절반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일정상 18km~25km 구간을 짧게는 여덟 시간에서 많게는 열두 시간도 넘게 걸어야 하니 대부분은 무박 산행을 감행할 수.. 2019. 6. 27. 작지만 멋진 바위산인 제천 금월봉 2018.08.06. 월(휴가) 17:51~18:12 한동안 소나기 내린 후 날이 갬 여름 휴가를 이용해 울진 왕피천계곡 1, 2코스와 금강소나무숲길, 덕구계곡 탐방을 끝내고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는 길에 불영사계곡을 보면 좋겠지만, 방향이 정 반대라 되돌아갈 수 없어 귀로에 제천에 있는 금월봉을 보기로 한다. 점심을 먹었으나 언젠가 부부 모임에서 봉화에 있는 한약우프라자의 한우가 싸고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식사할 때 제법 많은 소나기가 내려 운전이 걱정됐으나 얼마 가지 않아 비가 그쳤다. 비가 오니 바로 집으로 가려 했으나 잠시 후 비가 그치길래 방향을 바꿔 제천의 금월봉으로 방향을 바꾼다. 금월봉이야 이미 산행을 겸해 두 번이나 다녀왔으나 목우는 아직 못 보았기에 마지막 이벤.. 2019. 6. 5. 여름철 오서산 억새와 아차산 연계산행 2018.07.07. 토 09:52~15:30(전체 시간 05:37, 휴식 시간 00:52, 이동 거리 12.12km, 평균 속도 2.5km/h) 말고 바람 살살 오서산은 가을철 억새가 유명하다. 이곳 인근 주민들이 초봄에 말라비틀어진 억새 예초 작업을 하고 잡초를 제거하며 전국 5대 억새 명소란 명성을 얻었다. 억새라면 당연히 영남알프스의 신불산의 신불평원과 간월산의 간월재 억새군락을 제일로 친다. 이어 천관산의 암릉과 어우러진 억새, 화왕산, 민둥산, 명성산도 빠질 수 없다. 장마가 시작된 요즈음 자주 비가 내려 습할 때라 사람은 금방 지쳐도 수목이 성장하기 좋은 때다. 초봄에 제거된 억새가 썩어 문드러져 비옥해진 토지의 자양분을 빨아들인 억새는 한층 더 억세게도 잘 자랄 것이다. 가을이라면 갈색 억.. 2019. 6. 5. 영동 천태산 릿지산행 탐방일자 2016.8.20.토 09:56~14:26(이동시간 4:30, 이동거리 6.5km) 날씨: 맑음 잠시 고민에 빠진다. 늘 주말은 어김없이 돌아오니 그때마다 어느 산으로 가야할지 결정하는 건 쉽지않다. 물론 계절마다 가야 할 산은 많다. 봄엔 꽃의 종류에 따라 가야할 산, 여름엔 계곡 중심의 산, 가을 단풍, 겨울의 눈꽃 산행 등... 아직 식을 줄 모르는 더위는 당연히 계곡으로 유혹하지만, 사실 계곡 산행엔 별 흥미가 없다. 봄부터 지금까지 비다운 비가 오지 않은 터라 계곡으로 나가봐야 발등을 적실 물도 별로 없으니 비 온 다음이라면 모를까. 산악회에서 나온 여러 산 중에 천태산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문을 보니 적당한 릿지에 짧은 산행시간이라 흥미가 당겨 신청한다. 천태산 등산코스 천태산은 입구.. 2019. 6. 5. 희양산 암봉 탈출기 2017.2.25.토 09:43~15:15(이동시간 6:33, 이동거리 12.36km, 평균속도 2.2km) 날씨: 맑음 지난 12월과 1월 그리고 2월을 올겨울이라고 해야 할까? 이미 입춘은 물론 일주일 전에 우수까지 지난 마당이니 이젠 봄이라고 해야겠다. 지금은 다소 추위가 남아있는 봄이니 올겨울이 아니라 지난겨울이라고 .. 2019. 6. 5. 충남 금산 서대산의 비경 2017.2.19. 일 09:43~14:05(산행시간 04:22, 이동거리 6.4km, 평균속도 1.6km) 날씨: 맑은 후 흐림 생활에서 어떤 중독성을 갖는다는 건 매우 바람직하거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동전의 양면성을 갖는다. 예컨대 등산이나 독서 같은 건전한 취미라면 매우 권장할 일이지만, 도박이나 마약이라면 그 폐해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시킨다. 그러기에 도박이나 마약은 반사회적 범죄로 엄격하게 단죄한다. 중국이 근세로 들어오며 당했던 아편전쟁의 굴욕을 잊기 위해 마약사범은 거의 사형에 처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런 마약이 이젠 우리 주변에도 쉽게 노출되다 보니 정부에서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요즘 부쩍 늘고 있는 마약에 대한 공익광고가 많아진 걸 보면 일.. 2019. 6. 5. 충북알프스 구병산 산행일자 2015.9.19.토 10:10-16:40(여섯 시간 30분 산행) 날씨: 그름 있으나 맑은 편 충북 보은군에 있는 속리산이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그 가치나 수려함은 이미 정부가 보증한 셈이다. 보은군에 속리산 말고도 속리산과 연결되다시피 한 구병산이 지나고, 비슷한 이름의 구봉산도 있다. 뿐만 아니라 간원산, 금단산, 덕대산, 금적산, 시루산, 구룡산, 노성산, 거멍산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산이 많은 지역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처럼 큰 산이라면 면적은 넓어도 능선으로 길게 연결 돼 있어 하나의 산으로 불리겠지만, 보은에 있는 이런 산은 마을에서 끊어지고 다시 생기다 보니 하나씩 이름을 갖게 된 모양이다. '용의 꼬리보다 닭 대가리가 낫다'고 큰 산의 작은 줄기보다 이런저런 이름 하나를 갖는.. 2019. 6. 5. 민주지산의 설경 산행일자 2014.12.23.화(연가) 10:05-16:35(6시간30분 산행) 날씨: 맑음 어제 동지를 지났으니 아직은 밤이 다섯 시간이나 긴 시기다. 6시에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에 탑승하려고 5:40분에 집을 나설 땐 여전히 칠흑 같은 밤이다. 이승만 정권까지만 해도 한국 표준시를 쓰던 걸 수출에 사활을 걸던 박정희 정권이 30분 빠른 동경시에 우리의 표준시를 맞춘게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다. 그러고 보니 생체리듬이 늘 30분 딸 린다. 서울시를 표준시로 한다면 지금보다 30분 늦어지겠지만 그놈의 경제적 이득이 뭐가 있다고 아직도 표준시는 일본 에서 독립하지 못해 시간이 왜곡되는 건지 궁금하다. 하기야 중국은 동서로 세 시간의 시차가 발생해도 공식적으로는 북경시를 표준시로 쓴다. 북경이 .. 2019. 6. 5. 왕벚꽃이 유명한 서산 개심사의 벚꽃 현황 2019.04.07. 일 오후에 잠깐 오전에 예당호 출렁다리를 보고 갑자기 결정된 개심사 방문이다. 나야 어느 겨울이 거의 다 물러갈 즈음 가야산 산행을 이 개심사에서 시작한 경험이 있다. 그날 석문봉에서 멋진 서리꽃을 봤으니 개심사 벚꽃을 기대할 시기는 아니었다. 벚꽃은 너무 이르겠단 .. 2019. 5. 17. 황금산 비경 탐방일자 2013.11.3.일 09:00-13:50 날씨 : 탐방 내내 안개 2011.3.26.토요일 고향이 서산인 솔담님과 나를 포함한 직원 넷이 서산의 황금산과 팔봉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솔담님도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 유학을 와 바다 물정을 잘 모르기에 물때를 못 맞춰 황금산에 도착했을 땐 거의 만조때 라 해안을 내려가야 제대로 볼 수 있는 절벽 비경을 탐방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에 황금산이 나왔을 때 이 점 을 알고 있었기에 물때부터 조사를 해 보니 09:55에 물때가 최저점에 달하므로 도착 후 한 시간이 지나는 시점부터 물 이 차 오를 때다. 그래도 지난 번 방문 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막상 아침에 출발하려니 어제 비가 온 탓에 안개가 끼어 운전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 2019. 5. 1. 서산_황금산 팔봉산 2011.03.26.토 우연찮게 서산에 있는 황금산을 알고 난 후 서산이 고향인 솔담님에게 아냐고 물어보니 모른다기에 한 번 인터넷 검색을 요청했고 언젠가 한 번 가고 싶다고 하자 3월에 드디어 가기로 한다. 솔담님과는 2001년부터인가 같은 서 에서 만나 같이 또는 다른 과에 근무하면서 얼굴을 익히고 .. 2019. 5.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