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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북한산 백운대 찍고 노적봉에서 만경대 조망 2020-49 2020.7.8. (수) 07:43~15:10(7시간 27분 산행, 14.3km 이동, 평속 2.2km/h) 흐림 장마철에 접어든 지 제법 되었으나 큰비는 별로 내리지 않고 찔끔찔끔 내린다. 비가 오는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은데, 오늘은 하루 종일 맑겠단 예보다. 휴가 22일간 태안해안국립공원을 3일 탐방한 것 외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산행한 적이 없다. 1년간 이어질 휴가 중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산행하겠단 생각은 처음부터 빗나간 셈이다. 오늘 산행하면 처음으로 다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날이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의미를 부여하자면 아무래도 정상을 찍어야 제맛이다. 당연히 북한산 백운대를 목표로 한다. 가고 가도 질리지 않는 숨은벽능선을 타고 정상을 찍는 게 북한산의 진면목을.. 2020. 7. 9.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원효봉 어슬렁 산행 2020-48 2020.7.5. (일) 09:21~14:46 (네 시간 25분, 4.7km 산행, 78분 휴식, 평속 1.4km/h) 흐림 어제 큰딸은 사위와 함께 부산에 놀러 간다고 하고, 작은딸과 즐풍도 각자 일정이 있었다. 하여 오늘 작은딸과 산행하기로 했는데, 큰딸은 부산에 비가 온다고 부산행을 취소하고 합류한다. 작은딸은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니 힘들지 않게 산행하자고 한다. 큰딸도 가까운 북한산으로 가자고 해 원효봉에서 놀며 쉬는 어슬렁 산행하기로 한다. 큰딸이 어디선가 파주 감악산에서 누군가 바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괜찮아 보였나 보다. 작은딸이 감악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묻기에 한 시간 걸린다고 하니 가까운 북한산으로 가자고 한다. 마침 큰딸도 컨디션이 별로라 감악산에서 북한산으로 급거 변경.. 2020. 7. 6.
안면도 밧개해수욕장과 방포해수욕장 2020.6.20. (토) 오후에 탐방 등산 다니면 하루에 겨우 산 하나 끝내기 바쁘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종주 코스로 다니면 100리나 되는 구간도 있다. 이걸 블로그로 작성하면 많으면 두 개, 성질 급하면 하나로 압축할 수도 있다. 지난 주말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다녀오니 다닌 해수욕장만 해도 열다섯 곳이다. 포스팅 당 하나 또는 두 개씩 작성해 이번까지 꼭 열 개째다. 언제 끝나나 싶던 해수욕장 포스팅도 이것으로 끝나니 속 시원하다. 밧개해수욕장과 방포해수욕장 사이에 두에기해수욕장이 있다. 두에기해수욕장은 매우 작은 해수욕장인 데도 양 옆으로 멋진 바위가 많아 온전히 따로 작성했다. 그러다 보니 사진 양이 적은 밧개와 방포를 하나로 묶어 떨이로 넘긴다. □ 밧개해수욕장 안면도 연육교에서 자동차로 10.. 2020. 6. 25.
멋진 바위가 더 눈에 띄는 두에기해수욕장 2020-44 2020.6.20. (토) 오후에 잠깐 탐방 두에기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태안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정보가 없다. 해수욕장이 작아 아예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카카오 맵으로 해변 길이를 확인하니 길게 잡아도 200m에 폭은 120여 m에 불과하다. 즐풍이 갔을 때도 사람은 몇 명 되지도 안았다. 물론 편의시설도 없고 카카오 맵으로 확인한 주차장도 차량 10대를 겨우 댈 정도로 작다. 그런데도 온전히 포스팅 하나를 차지하는 건 밧개해수욕장을 거쳐 방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의 바위 때문이다. 사실, 어느 쪽으로 가든 두에기해수욕장으로 가려면 차량을 이용해야 안전하고 빠르다. 바닷가 길 없는 곳으로 가는 건 제법 위험하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밧개해수욕장에서 두에기해수욕장으로 가.. 2020. 6. 25.
태안반도 안면해수욕장과 두여해수욕장 2020-43 2020.6.20. (토) 오후에 잠깐 탐방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중심은 그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면도다. 안면도에서도 안면의 이름을 그대로 해수욕장으로 쓰는 이 안면해수욕장이야말로 해수욕장의 중심이다. 해안을 따라 이동한다면 기지포와 안면해변을 가로지르는 개울로 인해 창정교를 건너야 한다. 태안 유러피안 리조트에서 안면도 끝인 영목항까지 중간 지점인 안면해수욕장은 그야말로 중심이다. 삼봉해수욕장에서 기지포해수욕장을 거쳐 3km를 걸어왔다. 대부분은 해수욕장을 걸었고 마지막에 창정교를 건너 곰솔밭을 10여 분 편안하게 걸었다. 솔밭 아래는 주말에 가족을 데리고 나온 피서객이 제법 많다. 대부분은 텐트를 치거나 간이 의자에 앉아 점심 준비 중이거나 대화를 나눈다. □ 안면해수욕장 태안반도 .. 2020. 6. 25.
삼봉해수욕장과 기지포해수욕장 2020-41 2020.6.20. (토) □ 삼봉해수욕장 남면과 안면읍을 연결하는 연육교 남쪽 3km 거리에 있는 명사십리 은빛모래 반짝이는 해변이다.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고, 튀어나온 삼봉괴암과 해당화가 유명하고 울창한 솔숲이 특히 인상적이다. 해수욕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캠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썰물 시 드러나는 모래밭이 단단하여 해안가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산책하기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자연 그대로 탁 트인 모래사장과 자연현상에 의하여 발생된 사구가 일품이다.​ - 개장 기간 : 2020. 7. 4. ~ 8. 14. (44일간) - 개장 시간 : 10:00 ~ 19:00 - 백사장 면적(㎡) : 32,000㎡ - 해변 형태 : 규사 - 백사장.. 2020. 6. 25.
몽산포해수욕장과 연포해수욕장 2020-40 2020.6.20. (토) 오전에 잠깐 아무 기대도 없이 들어온 몽산포해수욕장은 입구부터 차량들로 북적인다. 웬일인가 싶어 보니 해수욕장과 연결된 끝없이 연결된 오토캠핑장의 인기 때문이다. 곰솔 숲은 국유지와 사유지 할 거 없이 대부분 오토캠핑장으로 벌써 차량으로 다 찼다. 미처 주차를 못 한 차량은 빈 공간을 찾으러 이리저리 몰려다닌다. 즐풍도 겨우 여유 공간 하나 찾아 주차 후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데, 오토캠핑장은 자리가 없을 정도다. 백사장만큼이나 넓은 곰솔 숲은 모두 오토캠핑장으로 전국에서 제일 넓겠단 생각이 든다. 아직 개장도 안 한 해수욕장에 이렇게 많은 피서객이 몰린다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제오늘 이틀 동안 다닌 해수욕장에서 이곳 몽산포와 꽃지해수욕장이 피서객이 가.. 2020. 6. 25.
꽃지해수욕장에서 병술만까지 걷기 2020-39 2020.6.20. (토) 15:55~18:05(두 시간 10분 탐방)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 해변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해변을 즐기는 방문객의 모습은 꽃지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풍경이 된다. 꽃지해수욕장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 기지 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 출정 나간 승언이 돌아오지 않자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리던 미도.. 2020. 6. 24.
백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해수욕장 2020-38 2020.6.19. (금) 16:45~17:50, 한 시간 탐방 태안에 만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숫자 개념이 들어간 천리포, 백리포해수욕장이 있다는 걸 알았다. 신두리해안사구와 신두리해수욕장을 본 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두웅습지를 잠깐 봤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보려면 안면도로 남진해야 하므로 다음 순서는 백리포해수욕장이다. 내비 양을 믿고 좌회전을 틀었는데, 웬걸 갑자기 비포장도로로 진입한다. 비포장도로에 차가 마주 오면 교행 할 여유공간도 없을 정도로 폭이 좁다. 결국, 차가 한 대 오는 걸 좁은 도로에서 겨우 비껴가게 했다. 처음엔 내비 양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잘 달리던 포장도로를 내버려 두고 갑자기 좌회전을 시켜 골탕 먹이는 줄 알았다. 막상 백리포해수욕장에 들어서니 길은 .. 2020. 6. 23.
신두리사구 다음에 찾은 두웅습지 2020-36@ 2020.6.19. (금) 14:02~14:17 (15분 탐방) 두웅습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습지이자, 사구 배후습지로 7천 년의 역사를 간직해온 곳이다. 신두리 해안사구 남쪽 배후에 위치한 두웅습지다. 희귀 야생동식물의 서식처로서 텃새인 황조롱이와 천연기념물 323호 불은배새매, 멸종위기종 2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 등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노랑부리백로와 이끼도롱뇽을 비롯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생물들이 새롭게 발견되는 등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생태보전지역으로 보호되고 있다. - 면적: 6만5,000㎡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91-30 (태안군청 홈피 인용) 두웅습지의 형성 사구(모래언덕)는 해안가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2020. 6. 23.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벌써 개장했네! 2020-37 2020.6.19. (금) 17:55~19:25 (한 시간 30분 탐방) 앞서 학암포해수욕장과 백리포, 천리포해수욕장을 보고 만리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백리포, 천리포해수욕장은 규모가 작아 포스팅 작성은 마지막으로 돌린다. 천리포해수욕장 근처에 천리포수목원이 있는데, 시간이 늦어 내일 볼 생각으로 만리포해수욕장부터 들렸다. 결국 이것은 패착이 됐다. 다음날 눈을 뜬 게 새벽 4:40분이라 뒤척이다가 5:30에 일어나 만리포해수욕장 끝까지 산책을 나갔다. 사실상 오늘 본 게 만리포해수욕장의 전부인 셈이라 다음 여정으로 발길을 돌린다. 당연히 천리포수목원으로 가야 하는데, 개장 시간인 9시까지 기다릴 수 없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간다. 순서를 뒤로 미루는 바람에 천리포수목원은 언젠가 다시 와야 .. 2020. 6. 23.
태안해안 첫 번째 방문지인 학암포해수욕장과 분점도 2020-35 2020.6.19. (금) 11:55~13:45(한 시간 50분 탐방, 3.6km 탐방, 20분 휴식) 6월 16일부터 월말까지 휴가를 끝내면 7월 1일부터 1년간 공로연수가 시작된다. 휴가 첫 일정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22개 국립공원 중 아직 못 가 본 데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도봉산, 사패산까지 합쳐 300번이 넘게 다녔으니 편식이 심한 편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약 230km의 해안선에 27개의 해변이 펼쳐진다고 한다. 처음엔 다 걸을 생각이었으나 도서까지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어 주요 해변만 살필 생각이다. 범위가 대폭 수정됐으므로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겠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학암포해수욕장부터 시작해 남진하게 된다. 태안해안국립공원 태안해안국.. 2020. 6. 22.
북한산 잉어슬랩-잉어바위-비봉-향로봉-족두리봉 2020-33 2020.6.14. (일) 13:08~18:00(4시간 52분 8.2km 등산, 48분 휴식, 평속 1.8km/h) 맑음 사위와 큰딸이 이번에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비긴 어게인 코리아 버스킹에 각각 응모했다.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인해 멈춰버린 평범한 일상 속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국내의 다양한 장소에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여행’으로 위로하는 프로그램이다. 3,000여 건의 응모에서 겨우 30명을 선정했는데, 딸의 사연이 선정된 것이다. 아버지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는 사연을 심금 울리게 썼나 보다. 셋이 비긴 어게인 코리아를 끝내고 귀가하니 날이 바뀌어 토요일 1시가 넘었다. 아내와 버스킹 얘기를 나누고 거의 두 시가 다 돼 잠에 들.. 2020. 6. 15.
두 딸과 함께한 북한산 향로봉-비봉-사모바위-응봉 2020-32 2020.6.7. (토) 08:51~16:34(7시간 43분 산행, 7.4km, 2시간 26분 휴식, 평속 1.3km/h) 흐림 가장 부러운 산행은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걸 볼 때이다. 더 부러운 건 자녀들까지 가족이 함께하는 산행이다. 두 딸과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북한산 산행에 나선다. 딸이 어렸을 때 서너 번 산행한 적은 있으나 최근 10년 이내에 모두 함께 산행하는 건 처음이다. 큰딸과는 북한산과 오대산, 내장산 등을 몇 차례 다녀오긴 했어도 작은딸은 처음이다. 작은딸은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무척이나 발달했다. 유치원 다닐 때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자전거 타기 대회에서 너무 빨리 나가 실격인 줄 알고 다시 진행했다. 결과는 여전히 2등과 현격한 차이로 우승하며 다들 놀라게 했다. 이.. 2020. 6. 7.
북한산 악어새바위-시루떡바위-잠수함바위-밤골계곡 2020-31 2020.5.30. (토) 09:14~19:07 (전체 시간 9시간 53분, 전체 거리 13.4km, 휴식 2시간 5분, 평속 1.6km/h) 흐림 꺼져가던 산불이 잔불을 타고 다시 불길이 일듯 코로나-19도 깜깜이 확진자가 늘며 산발적인 확산 추세다. 이번 확산은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가 학원강사로 이어지며 꺼져가던 산불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한동안 대구를 쑥대밭으로 만든 코로나-19가 수도권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슬슬 발동을 걸려던 지방 산행을 다시 미루기로 한다. 갈 곳은 가까운 북한산이다. 인수봉 끄트머리의 악어새바위와 영봉 지능선의 시루떡바위, 그리고 잠수함바위가 오늘의 미션이다. 악어새바위는 9년 전에 다녀왔고, 시루떡바위와 잠수함바위는 얼마 전 다녀왔다. 언젠가 도솔 .. 2020. 5. 31.
사패산-백인굴-2보루-남근바위-석문 2020-29 2020.5.16. (토) 12:26~16:23(전체 거리 9.3km, 전체 시간 3시간 57분, 휴식 34분, 평속 2.7km/h) 흐림 양주에 볼일이 있어 가야 하는데, 비가 내린다. 뉴스엔 한두 시간 후에 비가 그친다기에 뭉그적거리다 너무 늦겠다 싶어 출발한다. 많지는 않으나 여전히 비가 내려 불편하다. 지난 주말에 세차했는데, 비를 맞으면 또 세차해야 하니 성가시다. 일을 마치고 가까운 양주 불곡산을 가려니 얼마 전 다녀온 곳이라 생략하고, 의정부에 있는 사패산 범골능선으로 방향을 튼다. 오늘은 사패산 범골능선으로 오른 후 안골로 내려서는 아주 짧은 코스다. 이 코스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일부러 올 일이 없으니 드문 기회다. 사패산 범골능선-안골능선 등산코스 거의 12시 반이 되어서.. 2020. 5. 17.
도봉산 물개바위-신선대-이브의동산-에덴의동산 2020-28 2020.5.13. (수) 10:14~18:26(전체 거리 13.1km, 전체 시간 08:12, 휴식 1시간 28분, 평속 1.8km/h) 맑음 오전 8:30, 일산백병원에 채혈, X-ray, 심전도, 초음파 검사를 예약했다. 시간이 넉넉해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어도 예약 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다. 예약과 관계없이 뽑은 대기표 순서대로 검사를 다 끝내고 나니 08:45이다. 하루 휴가라 남은 자유시간을 무료하게 지내기엔 죄가 될 만큼 좋은 날씨다. 북한산보다 조금 더 먼 도봉산 입구인 송추 유원지에 들어가며 식당부터 들린다. 검사를 위해 아침을 굶었기에 깨끗한 기사식당에서 허기를 재운다. 북한산 송추 2 주차장은 평일인데도 제법 주차된 차량이 많다. 처음부터 산행 준비를 마치고 나왔으므로 .. 2020. 5. 14.
속리산 토끼봉-상모봉-상학봉-묘봉 한 바퀴 2020-27 2020.5.5. (화) 어린이날 09:45~15:10(산행 시간 5시간 25분, 산행 거리 9.5km, 휴식 42분, 평속 1.9km/h) 흐린 후 비 코로나 19로 지방 산행을 멈춘 지 3개월 만에 가는 지방 산행이다. 그와 상관없이 다들 무탈하게 지방 산행을 잘들 다니기만 하던데, 즐풍은 그간 너무 겁먹었다. 세상사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이제 긴 기지개 끝에 다시 가고 싶던 속리산 묘봉을 찾는다. 속리산 묘봉은 2013.5.5. 어린이날에 다녀온 기록이 있으니 꼭 7년 만에 다시 간다. 그땐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별로 좋지 못했다. 코로나 19를 극복한 중국은 그간 밀린 일감을 만회하려고 가동할 수 있는 모든 공장을 돌려대겠다. 공교롭게도 7.. 2020. 5. 6.
북한산 입술바위-가슴바위-만경대-선바위-용암봉-노적봉-서벽밴드 2020_24 2020.4.18. (토) 08:11~17:25(전체 시간 9시간 14분, 휴식 2시간, 전체 거리 11.7km, 평속 1.5km/h) 맑은 후 오후에 흐림 북한산 국립공원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명산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머잖은 곳에 수량이 많은 한강이 흐른다. 이런 배산임수에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수도로 정한 이후 나라의 주인이 바뀌어도 여전히 수도로 사용 중이다. 북한산은 인근 주민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누구나 한두 번 탐방하고 싶은 곳이다. 서울을 감싼 경기도까지 2,200만 명의 휴식처로 북한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끊임없이 찬사를 보낸다. 도심과 가까워 접근하기 쉽고 하루 코스로 알맞은 코스가 즐비하다. 북한산 명소를 다 알려면 적어도 열 번 이상은 탐방해야.. 2020. 4. 19.
북한산 원효봉-염초봉-의상능선 환종주 2020_23 2020.4.15. (수) 국회의원 선거일 06:18~15:17 (전체 시간 8시간 58분, 휴식 1시간 50분, 전체 거리 12.06km, 평속 1.6km/h) 미세먼지 많음 지난 주말 이틀 주어진 사전 선거일에 미리 투표했기에 오늘은 일찍이 등산에 나선다. 선거로 하루 주어진 황금 같은 휴일을 꿀맛처럼 달달하게 즐겨야 한다. 모처럼 원효봉에서 염초봉과 서벽밴드를 지나 노적봉을 타는 근사한 산행 계획이다. 지금까지 염초봉은 제법 많이 다녔어도 책바위는 늘 책갈피 사이로만 다녔다. 책갈피 속 틈새와 옆의 홀더를 이용해 오르내리자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팔다리의 완력과 릿지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염초봉을 타는 많은 등산객은 책바위를 책갈피 사이가 아.. 2020. 4. 17.
북한산 상장능선-영봉-영장봉-숨은벽능선을 지나는 환종주 2020_22 2020.4.10. (금)ㅈㅌ 07:07~14:38 (전체 거리 14.1km, 전체 시간 7:31, 휴식 1:24, 평속 1.9km/h) 맑은 후 흐림 코로나 19에 대한 본격적인 뉴스로 초미의 관심사가 시작된 건 설 명절 이후다. 전염력이 워낙 강해 설 명절 이후 산행은 대부분 자차를 이용했다. 그러니 멀리 가지 못하고 만만한 북한산, 도봉산만 뱅뱅 돈다. 설 이후 강릉 선자령 눈꽃 산행을 다녀온 후 내내 근교 산만 다닌 게 벌써 열세 번째다. 그간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에 창궐했던 코로나 19 전염도 거의 잡혀간다. 요즘 서울 등 수도권에 완만하게 늘어나는 이유는 대부분 해외 입국자들 때문이다. 게다가 다중이용 시설인 콜센터와 유흥업 종사자, 교회 등에서도 감염돼 폭발 잠.. 2020. 4. 11.
북한산 의상능선-백운대-숨은벽능선에서 새 등산화 검증 2020_21 2020.4.3. (금)ㅈㅌ 06:43~15:27(전체 시간 8시간 43분, 전체 거리 17.2km, 휴식 1시간, 평속 2.1km) 맑음 지난주 캠프라인 마나슬루를 구입한 포스팅만 하고 아직 신지 않았다. 새 등산화를 신고 북한산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의상능선을 오른 후 주능선을 타고 백운대까지 갈 생각이다. 백운대에서 체력이 남아 있으면 숨은벽능선을 타고, 힘들면 상운사계곡으로 하산해야겠다. 의상능선과 백운대 코스가 북한산에서 제일 힘들고 바위가 많아 등산화를 테스트하기에 최적 코스다. 캠프라인 등산화는 한국의 바위산에 가장 적합하지만 즐풍의 발과 얼마나 궁합이 맞을지는 신어 봐야 안다. 대부분 등산화를 처음 신을 땐 늘 등산화 맨 위 끈 조이는 부분이 정강이를 조이는 느낌을 받아 뻐근하.. 2020. 4. 4.
도봉산 타이타닉바위-이브의 동산-물개바위 2020_20 2020.03.29. (일) 07:35~14:28(전체 시간 6시간 53분, 전체 거리 12.3km, 평속 1.9km/h) 맑음 도봉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나 북한산만큼 자주 가지 않는다. 북한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좋으나 도봉산만 해도 거리감이 있기에 그렇다. 게다가 도봉산은 서울 방향에서 오르는 게 풍광이 훨씬 뛰어나다. 접근이 쉬운 송추계곡에서 오르면 오봉이나 포대능선에 올라야 그때부터 멋진 풍경을 불 수 있다. 오늘 산행은 비로소 위치를 알게 된 타이타닉바위에 방점을 찍고 이브의 동산은 덤이다. 산행 최단거리를 이용하자면 송추계곡에서 오른쪽 송추폭포 방향으로 올라야 한다. 길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중간에 능선으로 치고 올라 바로 포대능선 정상으로 오를 생각이다. 이.. 2020. 3. 29.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응봉능선 2020_19 2020.03.27. (금)ㅈㅌ 11:06~16:32(전체 시간 5시간 26분, 전체 거리 8.4km, 휴식 30분) 맑음 의상능선을 오를 생각이었으나 부담스러워 지난주 올랐던 향로봉과 비봉을 탈 생각이다. 진관사 입구 비포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오른다. 기자촌능선의 암봉을 릿지할 생각이었으나 코스를 잡지 못하고 지나 바로 대머리바위와 만난다. 코스가 어려운 건 아닌데, 길이 없어 숲을 뚫는 게 제법 귀찮다. 북한산에서 아직도 즐풍의 발 디딘 곳이 없다니 탐구정신이 부족하다. 하기야 이 넓은 북한산을 다 디딜려면 아직도 멀었다. 북한산 대머리바위 향로봉 비봉 응봉능선 등산 코스 여기까진 일반적인 등산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위틈으로 나오는 약수터가 있으나 고여 있는 물이라 청태..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