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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전라도·광주

고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를 시작하며

by 즐풍 2022. 10. 10.

 

 

 

한 달 살아보기 기간: 2022.9.26 (월)~10.25 (화)

 

 

오늘부터 전북 고창 사등마을에서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체험을 시작하는 날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은 귀농·귀촌할 사람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농사나 어촌생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혹여 놀러 올 생각에 살아보기를 신청했다간 농촌 일이 고되어 하루 만에 짐 싸들고 귀가할 수 있다.

이곳 사등마을은 비록 한 달 체험이지만, 귀촌이 아니라 귀농을 우선시하는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한 달간 거주할 사등마을은 고창군 심원면 바닷가에 위치하는 작은 농어촌마을이다.

모래가 많아 모랫등, 모릿등이라 불리다가 어느 순간 모래가 한자인 사(沙 모래) 자로 바뀌며 사등마을이라 불린다.

사등마을은 백제의 고승 검단선사의 지도로 자염을 처음 만든 곳이지만, 이젠 천일염전도 사라지고 없다.

농업은 자급자족할 정도의 소농이 대부분이며, 주로 어업에 의지해 소득을 올리는 지역이다.

 

 

 

 

 

입소 첫날 마을 주민의 환대를 받으며 사등마을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입소자 소개가 이어졌다.

현수막 아래 오른쪽에서 필자가 사등마을에 오게 된 이유와 한 달간 어떻게 살아갈지 간단한 인사를 하고 있다. 

함께 생활하게 될 젊은 부부는 교사로 근무하다가 교직을 그만두고 귀농할 생각인 젊은이로 열정이 대단하다.

앞으로 한달간 마을 주민들과 농사며 갯벌체험을 하며 이 지역을 하나둘 알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