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8. 토 14:47~17:35 이동 거리 5.42km, 소요 시간 02:48, 평균 속도 2.4km/h 최고 기온 28℃로 시원함
7촌 조카의 큰아들인 삼종손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어 온김에 결혼식을 보고 이기대로 이동했다.
이기대에 3년 전 금정산을 산행할 때 한 번 봤으나 그날 비가 오고 안개가 껴 제대로 못 봐 오늘 다시 보는 것이다.
이기대 유래
예로부터 그 아름다움을 떨쳐온 이기대는 편평한 수십 개의 바위가 해변에 돌출되어 있는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일출, 일몰시 주변의 바다와 바위들이 조화되어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이기대의 명칭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향토사학자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 좋은 이곳에서 축하 잔치를 열었다.
왜장에게 술을 잔뜩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떨어져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수영의 두 기생이 이곳에서 묻혀 있어 이기대라 부른다는 설이 유력하다.
(안내문 옮김)
이기대 가는 길의 담장
사실, 오륙도를 제대로 보자면 동생말에서 시작해야 구름다리와 해식동굴, 해녀막사, 돌개구멍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전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가장 빠른 코스를 택하다 보니 이곳을 밟지 못했다.
처음 탐방을 시작할 때 안내소에서 팜플렛을 손에 넣긴 했으나 읽어보지 않고 배낭에 넣어 그 내용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에서야 팜플렛을 펼쳐 보고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안타깝다.
멀리 광안대교와 수영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동해안의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동해바다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이다.
오륙도 선착장 인근의 동해남해분기점 표석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잇는 약 770km의 광역탐방로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 길도 걷고 싶다.
이기대 해안길은 어딜 가든 제주 올레길을 걷는 기분이다.
뜨겁게 달구던 폭염도 갑자기 날이 풀려 시원하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8℃로 떨어진데다 바닷가라 부는 바람도 시원하다.
이기대 해안길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이다.
동생말부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약 4.7km에 달하는 산책로이다.
부산 걷기 길인 "갈랫길"은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되는 "해파랑길"이기도 하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약 두 시간 30분이면 족하고 천천히 걸으면 세 시간 거리다.
농바위장롱을 포개놓은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
어머니바위, 부처바위로도 불린다.
스카이워크로 가면 오륙도를 바라볼 수 있다.
오륙도
부산의 관문이자 랜드마크인 오륙도는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되었다.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섬들과 등대섬의 하안 등대는 위치, 시간, 날씨 등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수많은 해양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해양보호구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안내문)
오륙도 스카이워크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 절벽 위에 투명 유리를 설치하여 이어놓은 다리이다.
U자로 굽어진 다리는 그 사이가 뻥 뚫려있어서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엔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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