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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955

안개가 심했던 날의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 2021_161 2021.10.5 (금) 10:50~12:05, 1시간 15분 탐방 이틀간 태안반도로 여행 갈 생각이었으나 목우가 별로 내키지 않아 해 근교인 천안, 아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출발하는 데, 안개가 심해 100m 앞도 잘 안 보인다. 현장에 도착해도 여전히 안개가 많아 날을 잘못 잡았단 생각이 드는 데, 단풍 행락객은 의외로 많다. 천안을 비롯한 근교의 시민들이 모두 모인 듯하다. □ 천안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과 국가관을 정립하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1987년 8월 15일 온 국민의 정.. 2021. 11. 10.
유달산 목재문화체험관 관람 2021.9.28 (화). 오전에 잠시 들림 유달산 등산, 조각공원에 이어 이번엔 목제문화체험관에 들린다. 뭐 특별할 것도 없으나 찍은 사진 버리긴 아깝다. 아크릴 박스 안에 있는 사진이 많아 앞뒤 잘라버리고 작품만 올린 게 대부분이다. 아크릴 판 안이라 화질이 다소 구리다. 조각공원 탐방을 끝내고 철거민 탑을 지난다. 철거민 탑 고향을 사랑하고 유달산을 아끼는 거룩한 마음으로 정든 터전을 스스로 떠나간 철거민의 애환을 달래고 자연을 사랑하고 가꿀 줄 아는 새로운 시민의 기상과 의지를 다짐하고자 철거민의 숨결과 정성이 깃든 돌을 모아 세운 탑 [출처_안내문]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이 궁금해 들어선다. □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 개장...‘목공 커뮤니티 거점’ 자리매김 목포시는 19일 유달산목재문화체험장 개장.. 2021. 11. 8.
목포 제 3경인 갓바위 풍경 2021.9.28 (화) 오후에 잠시 탐방 어느 지역이든 그 고장에서 자랑하는 명소 8~10개 정도를 8 경이니 9 경이니 하며 선정한다. 목포시도 마찬가지로 목포 9경을 선정했다. 제1경은 유달산, 제2경은 유달산에서 보는 목포대교 야경, 제5경은 유달산 자락의 노적봉이다. 목포 9경에서 유달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만큼 크다. 갓바위는 목포 관광명소 3경에 속하긴 하나 규모가 너무 작다. 갓바위는 해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해식애의 일종으로 예전엔 배를 타야만 볼 수 있었다. 2008년 4월 갓바위 앞바다 위에 해상 보행교를 설치하여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명물은 규모가 작아도 제법 볼만하므로 목포 여행에서 들려야 할 필수 코스다. □ 반사되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목포의 관광 보물, 갓바위 .. 2021. 11. 8.
목포 예술회관 야외 조각공원 2021.9.28 (화) 오후에 탐방 오늘은 참 바쁘게 보낸다. 오전에 유달산부터 시작해 조각공원, 목재문화체험관, 갓바위 공원, 입암산을 거쳐 예술회관으로 들어선다. 갓바위와 입암산, 예술회관, 이어서 가게 될 국립 해양유물전시관까지 발길 닿는 대로 들어선다. 이런 게 낯선 지역을 여행할 때 무작정 부딪치며 느끼는 재미 중 하나다. 공연을 볼 게 아니니 밖에 있는 정원을 한 바퀴 도는 데 여러 조각 작품이 눈에 띈다. 미술관을 가지 않고도 예술작품을 온전히 내 시간으로 만든다는 게 낯선 도시에서 만나는 기쁨이다. □ 목포문화예술회관 목포문화예술회관은 목포시민의 예술 수준 향상과 함께 문화예술의 전당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1997년 7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입암산을 병풍으로 삼고 앞으로는 영산강과 이.. 2021. 11. 8.
목포 유달산을 더 빛나게 만든 국제조각공원 2021.9.28 (화) 오전에 탐방 유달산 등산을 끝내고 내려올 때 유달산 국제조각공원으로 들어선다. 1982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야외 조각공원으로 개원했다는 역사를 자랑할 만큼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1년 8월 말 현재 여수 인구가 22만 명인 작은 도시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건 놀라운 것이다. 호남지역은 예로부터 예향의 고장이라는 걸 알고 있던 만큼 조각공원으로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에 이름과 해설이 있으므로 이를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해변의 여인 2 파도 소리 달리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상념에 젖어있는 여인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2008년 김왕현 작 다도해의 꿈 해안선을 따라 평화롭게 노니는 갈매기들의 날갯짓 형태를 다도해의 아기자기한 형상으로 의.. 2021. 11. 8.
판소리 여섯 마당을 정리한 신재효 고택 탐방 2021.9.21 (화) 추석 추석인 오늘 불갑산 꽃무릇을 보러 간 김에 불갑사는 물론 용천사까지 들렸다. 용천사에서 불갑사로 넘어올 땐 모악산을 들렸으니 하루에 두 산을 탐방한 날이기도 하다. 내일 등산할 선운산에 일찍 도착하기 위해 미리 고창에 도착해 고창읍성을 한 바퀴 돌았다. 고창읍성을 끝내고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신재효 생가가 보여 거르지 않고 들어선다. 한국사 시간에 신재효와 신채호란 인물이 어떻게 다른지 배운 게 벌써 45년 전 일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역사는 좀 소홀한 면이 있다. 10여 년 전 「이이화의 한국사」 22권을 읽었어도 기억에 남는 건 없다. 이젠 남는 게 시간밖에 없으니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를 손에 들어야겠다. □ 신재효(申在孝) 조선 후기 '인물, 사설, 득음, 너름새'.. 2021. 11. 7.
우리 동네 단풍 마실 2021.11.4 (목) 오후에 40여 분 탐방 가을인데도 산행을 쉬고 있으니 단풍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땐 설악산부터 오대산, 태백산, 치악산 등 명산을 중심으로 남하하면서 즐길 명산이 많다. 9월 말과 10월 초에 갓고을센터에 있으며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많은 곳을 누볐다. 그 19일의 여독이 꽤나 오래 지속된 데다 후속 작업으로 블로그 작성한다고 꼼짝하지 않았다. 간간히 산책을 나가긴 했어도 단풍 든 지역이 아니니 올가을은 단풍과 인연이 없다. 잠깐 기분 전환할 겸 동네 마실을 다녀왔다. 모산골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보는 풍경 모음이다. 꽃도 아닌 풀잎이 붉은색을 뗘 꽃인 듯 보인다.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는 데도 이슬 맺힌 게 그대로 모여 있다. 잎의 방수 기능이 좋은가 보다. 저.. 2021. 11. 6.
국립 서울현충원의 물든 단풍 2021_159 2021.10.29 (금) 13:40~16:00 2시간 20분 탐방 1955년 국군묘지로 출발한 국립 서울현충원은 묘지란 생각에 관심 밖이었다. 이 묘역은 1965년 국립묘지로 승격되고, 2006.1.30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개칭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묘지로 국가에서 국가에서 관리함으로써 격에 맞는 많은 묘역이 형성되었다. 독립유공자 묘역, 장병 묘역, 국가유공자 묘역, 장군 묘역, 외국인 묘역, 경찰관 묘역, 국가원수 등의 묘역은 근현대사가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자 시민의 안식처로 변한 지 오래되었다.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계절별 멋진 포스팅에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된다. 오전에 강남의 선정릉 탐방에 이어 오후엔 이곳의 발자취를 둘러보게 된다. □ 국립 서울현충원 조국의 .. 2021. 11. 6.
제천 청풍호 출렁다리로 올라간 옥순봉 2021_160 2021.11.1 (월) 오후에 두 시간 30분 탐방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봄이면 형제들과 함께 고구마랑 옥수수 등을 심고 가을에는 수확을 위해 모이곤 했다. 쭈그려 앉아 심고, 지하수가 망가져 개울물 날라다 주어야 하며, 캘 때는 고구마 줄기도 제거해야 해 힘들다. 이런 일련의 농사일이 오죽 힘들었으면 동생은 쉬운 옥수수만 다 심자고 한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즐풍이 이 기간을 피해 여수에서 6개월을 살고 지난 10월 9일 귀가했다. 귀가 후 사진 정리와 블로그 작성에 시간을 보내고 오늘에야 형님을 찾아뵙는다. 이제 머리는 올백으로 변했고, 안검하수로 작은 눈은 더 작아졌다. 똑같이 생긴 형제라 미리 보는 미래의 즐풍 모습이기도 하니 가슴이 착잡하다. 동생이 왔다고 제천에 새로 생긴 .. 2021. 11. 3.
하늘공원의 보물인 메타세콰이아길 걷고, 월드컵공원도 가고... 2021_158 2021.10.25 (월) 오후에 한 시간 탐방 일산에 25년을 살면서 하늘공원은 몇 번 다녔어도 메타세쿼이아 길은 오늘 처음 탐방한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담양이나 남이섬, 또는 전국 유명 휴양림 등에 많이 조성된 만큼 많은 명소가 있다. 이 나무는 미루나무만큼 속성으로 자라 20년의 세월이면 하늘을 가릴 만큼 크게 자란다. 일산에 살 때 경험한 일산 호수공원의 메타세쿼이아 길도 여느 명소 못지않게 훌륭한 곳이다. 노을공원에서 강변북로 방향을 노을 계단을 내려서자 중간에 차량이 다닐 만큼 도 비포장 도로가 있다. 이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하늘공원 방향으로 걷다 보면 강변북로와 나란히 있는 메타세쿼이아를 볼 수 있다. 이게 메타세쿼이아 길이겠거니 생각하며 무조건 내려가니 가로수 사이로 풀만 .. 2021. 11. 3.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 노을공원 풍경은 어때? 2021_158 2021.10.25 (월) 정오부터 3시간 탐방(메타쉐콰이어 길 포함) 맑음 여수에서 6개월 살아보기를 끝내고 귀가한 게 10월 9일이니 꼭 6개월 5일 만의 귀가다. 임신한 큰딸이 가족모임을 제안했으나, 장기간 여행 후 귀가라 코로나 검진을 받은 다음에 만나자고 했다. 이후 부산 여행을 다녀온 큰 딸네와 주말 모임을 갖다 보니 함께 모이는 게 늦어졌다. 봄, 여름 두 계절을 보내고 이젠 만추의 계절이니 그만큼 반가움은 크고 오래간다. 형님 제안으로 형제들끼리 동해안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동생과 일정이 맞지 않아 봄에 가기로 했다. 지금 즈음이면 동해안은 제법 단풍이 좋을 텐데, 못 가게 돼 아쉬운 생각이 든다. 이제 막 단풍이 시작되는 북한산 대신 편안하게 걷기 좋은 하늘공원과 노.. 2021. 11. 3.
궂은 날씨에 군위 아미산 갈 건 아니야! 2021_155 2021.10.8 (금) 07:19~09:55, 2시간 35분 산행, 휴식 없음, 4.1km 이동, 평속 1.7km/h, 잔뜩 흐림 2018년 3월, 잔설이 군데군데 남아있을 때 군위의 아미산을 등산하며 암릉 미에 반했다. 단풍이 들 때 다시 오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경상도 지역을 통과하며 그제와 어제 양일간 합천의 작은가야산과 남산제일봉을 각각 올랐다. 아미산의 기억을 잊지 않고 가야산 국립공원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아미산으로 들어왔다. 날씨는 매일 바뀌어 아침부터 비가 내릴 듯 잔뜩 흐리다. 산행을 시작할 때 아미산 바위의 첨봉이 멋져 찍은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와 몇 장은 버려야 했다. 이런 날씨는 산행을 끝낼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러니 아미산 사진은 모두 손.. 2021. 11. 3.
월출산 아래 강진 백운동 원림은 재야 선비의 이상향이야 2021_130 2021.9.11 (토) 오후에 한 시간 탐방 꿈에 그리던 월출산 향로봉 좌우 능선을 타고 내려와 차량을 회수하는 데, 백운동 원림 전시관을 짓고 있다. 백운동 원림은 생소하기만 한 데, 전시관까지 짓고 있으니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림은 무협지에서 한두 번 읽은 기억으로 정원이 제법 규모가 큰 특별한 별장 같은 곳이다. 거대 중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지에서 본 원림과 우리나라 원림의 실제는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 보기로 한다. 백운동 원림은 국가지정문화재이자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 백운동 원림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聃老, 1627~1701)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영(造營)한 원림이다.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된 배치와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 2021. 11. 3.
능동산 입석대 정말 멋진 바위야... 2021_151 2021.10.4 (월) 07:35~13:06 5시간 31분 산행, 40분 휴식, 10.2km 이동, 평속 2.0km/h 언젠가 능동산 입석대를 보고 꼭 가야 할 산으로 점찍은 지 오래됐다. 지난 3일간 마지막 남은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끝내고 드디어 오늘 근교에 있는 능동산으로 향한다. 제법 이른 아침이라 생각하고 석남터널 앞 작은 주차장에 들어섰으나 딱 두 대 댈 주차공간이 남았다. 10월 3일 개천절인 어제가 일요일이라 대체 공휴일인 오늘은 아침부터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석남터널을 지나니 열몇 개 되는 상가 맞은편에도 주차 공간이 제법 많다. 능동산이나 가지산을 갈 수 있는 곳이라 벌써부터 산행을 나서는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조금 더 걸어 커브를 돌자 멀리 작은 능선.. 2021. 10. 28.
영남알프스의 한 구간인 백운산 맛보기 산행 2021_150 2021.10.3 (일) 06:43~16:15, 9시간 32분 산행(가지산, 백운산 포함), 1시간 11분 휴식 등산 거리 19.7km, 평속 2.3km/h 맑음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9 봉우리 등산을 위해 나서며 운문산, 가지산을 끝으로 완등 했다. 차량 회수를 위해 돌아가는 길에 사전 검색을 통해 본 백운산을 들리기로 한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백운산 하나만을 위해 다시 올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백운산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자못 궁금하다. □ 밀양 백운산 백운산은 가지산(실혜산)의 앞가슴에 해당되는 산으로 산 전채가 한 조각의 흰구름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얻어진 이름이다. 주위의 큰 산에 가려져 이름이 나지 못했으나 정상 부근에는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 2021. 10. 28.
가지산으로 영남알프스 9봉 인증을 모두 마친다 2021_149 2021.10.3 (일) 06:43~16:15, 9시간 32분 산행(가지산, 백운산 포함), 1시간 11분 휴식 등산 거리 19.7km, 평속 2.3km/h 맑음 가나다 순으로 산행했으면 제일 먼저 왔어야 할 산이지만, 제일 늦게 끝내는 가지산이다. 올해부터 영알 9봉 완등자에게 지급되는 은화형 메달은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가지산으로 나간다. 어떻게 하다 보니 올해 영알의 주인공인 가지산을 제일 늦게 도착했으니 주인공을 알아본 셈이다. 유난히도 뜨겁던 지난 8월에 영축산, 고헌산, 문복산을 시작으로, 오늘 드디어 가지산으로 끝낸다. 지금 플러스 친구인 「영남알프스 완등」에 들어가 보니 3만 개로 한정한 기념 은화에 10월 19일까지 완등 신청자가 20,254명으로 9,746개가 남았다... 2021. 10. 28.
영남알프스 9봉 완등 마지막 날의 운문산 등산 2021_149 2021.10.3 (일) 06:43~16:15, 9시간 32분 산행(가지산, 백운산 포함), 1시간 11분 휴식 등산 거리 19.7km, 평속 2.3km/h 맑음 지난 8월에 미리 다녀온 영축, 고헌, 문복산까지 합쳐 드디어 오늘 영알 9봉을 모두 찍게 된다. 함께 산행하기 좋은 산을 두 개씩 묶어 하루에 끝낸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근교에 살면 거리 부담 없이 자주 올 수 있다고 하지만, 먼데 살면 쉽지 않다. 올해는 다행히 여수에서 잠시 생활하며 5일에 걸쳐 영알 9봉을 완등 한다. 영남알프스 9봉을 태극 종주한다고 해도 3일이 걸리는 쉽지 않은 거리와 높이다. 어떻게 연결해도 중간에 능동산이 끼어들며 거리를 늘린다. 떨어져 있는 고헌산, 문복산은 하나로 묶기도, 따로 오르기도 만만치 .. 2021. 10. 28.
오전엔 천황산 오후엔 재약산 바쁘다 바빠 2021_148 2021.10.2 (토) 07:57~17:04(천황·재약 포함), 전체 9시간 6분, 1시간 32분 휴식, 거리: 14.1km, 평속 2.0km/h, 맑음 오전의 천황산은 천천히 즐겼으나 이어진 재약산은 빠르게 오른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영알 9봉 인증을 위해 몰려들기에 간발의 차이로도 순위가 밀리기 때문이다. 사람이 없으면 인증 사진을 찍기 어렵고, 많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다. 이제 영남알프스엔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이 지역에 쓰고 가는 돈으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트이면 좋겠다. 올해는 단풍이 예년과 달리 10여 일 정도 늦다. 우리나라도 온난화 현상의 중심에 있다 보니 여름은 점점 길고, 덥고, 비도 많이 내린다. 여름이 긴 만큼 가을은 늦게 찾아와 단풍이나 억새도.. 2021. 10. 27.
이름도 찬란한 천황산 등산 2021_148 2021.10.2 (토) 07:57~17:04(천황·재약 포함), 전체 9시간 6분, 1시간 32분 휴식, 거리: 14.1km, 평속 2.0km/h, 맑음 귀갓길에 오른 두 번째 날인 오늘, 천황산과 재약산 등산으로 영알 9 봉우리 중 7 봉우리를 끝내게 된다. 작년 10월에 평택으로 이사하면서 아직까지 산악회 버스를 이용한 적이 없다. 앞서 먼 여수 돌산도에서 영알까지 자차로 이동해 먼저 영축, 고헌, 문복산을 끝냈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에 나머지 6개의 산을 타면 대망의 영알 9봉을 끝내게 된다. 오래전 10월 어느 날, 1 무 1박 3일 일정으로 영남알프스를 누비며 고원에서 출렁이는 억새꽃을 감상했다. 그렇게 이틀에 걸쳐 영알을 누비고, 나머지 고헌과 문복을 하루에 끝낸다 해도 꼬.. 2021. 10. 27.
신불공룡에 이어 간월산 공룡능선 타기 2021_147 2021.10.1 (금) 10:36~17:57, 7시간 20분 산행, 1시간 휴식, 11.6km 이동, 평속 1.8km/h, 맑음 막무가내 산행보다 뭔가 목적의식을 갖는 산행은 의욕과 기대가 생긴다. 많은 산람이 100대 명산이니 200대, 300대 명산에 도전하거나 50 섬, 100 섬을 이어가고 있다. 밀양, 울주군 등등의 영남알프스가 지나는 지역에서는 9 봉우리 완등자에게 순 은으로 된 메달을 증정한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한라산을 제외한 모든 국립공원의 스탬프 여권에 도장을 찍으면 메달과 완주증을 준다. 즐풍은 겨우 세 군데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 중 울릉도 성인봉을 제외한 모든 산을 완주했다. 누군가는 제일 쉽다며 의미를 부여하는 백두대간이나 정맥, 지맥은 관심 밖이다. 그런 가.. 2021. 10. 27.
여수생활 끝내고 귀갓길에 신불산 공룡능선에 올랐어 2021_147 2021.10.1 (금) 10:36~17:57, 7시간 20분 산행, 1시간 휴식, 11.6km 이동, 평속 1.8km/h, 맑음 10월 4일까지 여수 갓고을센터에서 생활해도 되지만, 더 할 일도 없어 오늘 이곳 생활을 접고 귀가한다. 귀가는 하되 경상도 지역으로 올라가며 영남알프스 몇몇 산과 국립공원 몇 개 산을 오를 생각이다. 당장 올라야 할 「영남알프스 9 봉우리 완등」을 위해 미완인 6개 산과 국립공원인 3개 산이 그 대상이다. 그 외 2개의 산과 울진의 불영계곡까지 깊숙이 들어가려면 10일이 소요되는 강행군이다. 지난 6개월의 여수 생활은 즐풍의 인생 2막에서 무척이나 행복하고 역동적인 삶을 부여했다. 어느 정도의 게으름 속에서도 평소 가고 싶던 곳을 유유자적하며 맘껏 누리고 기.. 2021. 10. 27.
여수를 떠나며 마지막으로 보는 이순신대교 2021.10.1 (금) 오전 7시 20분 농촌에서 살아보기에 선정되어 여수 갓고을센터에서 생활한 지 6개월이 흘렀다. 더 정확히 말하면 10월 4일까지 있어야 하는데, 오늘 3일 먼저 떠난다. 사실 오늘부터 전라도 진도 등을 여행하고 마지막 날 떠나려고 했다. 여수 생활을 마치고 귀가할 때 또 8~10일 정도 여행이 필요하므로 무리다 싶어 전라도 여행은 접는다. 귀가하면서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을 위해 올라가야 할 산이 여섯 개를 등산해야 한다. 2년째 진행 중인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에 도장 찍을 산도 덕유산, 가야산, 주왕산 등 3개나 된다. 이에 더하여 합천 작은가야산, 군위 아미산, 울진 불영계곡까지 탐방하려면 3일이 더 필요하다. 이러한 높은 산을 연속 산행을 하면서 살인적인 체력 부담을.. 2021. 10. 26.
목포의 작은 입암산(122.4m) 탐방 2021.9.28 (화) 한 시간 탐방 목포 유달산과 달성공원 내 조각공원을 끝내고, 두 번째로 간 곳이 갓바위다. 갓바위는 해안에 있는 특이한 바위로 잠깐이면 끝난다. 갓바위에서 올려다 보이는 작은 산의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영락없이 즐풍의 눈에 찍혀 입암산(笠岩山)으로 오른다. 입암산은 산 아래 바닷가에 갓바위(笠岩)가 있어 임압산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입암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갓바위처럼 생겨 입암산이라 했는지 알지 못한다. 어찌 쪽이든 아니면 두 바위를 다 포함해 입암산이라 불러도 틀리진 않다. 과연 산에도 갓바위가 있는 걸까? 갓바위 주변에서 올려다 보이는 입암산 입암산은 코크리트를 타설 한 듯 보이는 역암으로 된 바위 산이다. 산이 높지 않고 바위로 되었어도 험하지 않아 산행하기 어렵지 않다.. 2021. 10. 26.
목포 유달산은 작은 거인처럼 느껴져... 2021_146 2021.9.28 (화) 08:15~11:55, (유달산, 조각공원 포함, 3시간 40분 탐방) 7.7km 이동 흐리고 살짝 비 내림 어제 신안의 병풍도, 섬티아고를 탐방할 때까지 좋던 날씨가 하룻만엔 잔뜩 찌푸렸다. 목포에 도착해 제일 먼저 가야할 곳은 망설일 것도 없이 유달산이다. 유달산은 산이 작아도 목포시민들에겐 마음의 안식처이자 자랑가리이다. 2019년 유달산을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가 놓여 사계절 관광객을 유인하기도 한다. 귀로에 여수를 거쳐 진도 동석산을 다시 오를 생각인 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 영혼도 쉬어가는 곳, 유달산 유달산의 또 다른 이름은 '영달산'으로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