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 탐방577 눈 온 뒤 북한산 노적봉 탐방 산행일자 2017.1.21.토 10:35~14:42(이동시간 4:07, 이동거리 7.93km) 날씨: 맑은 후 흐림 오후에 안산에서 모임이 있어 간단히 북한산을 돌고 온다. 눈 내린 백운대를 노적봉에서 괜찮겠다싶고 거리도 적당해 상운사 쪽으로 길을 낸다. 적당한 지점에서 노적봉 오르는 길을 잡아탔는데, 아직은 다닌 사람들이 없어 혼자 길을 뚫는다. 길이 눈에 덮여 잘 안 보이지만, 여러번 다녔던 경험으로 대강 길의 위치를 짐작으로 찾아간다. 노적봉 등산한 코스 보리사 노적봉 능선을 잡아타고 오르는 길에 본 원효봉과 상운사 상운사와 대동사 건너편 의상능선, 왼쪽으로 보현봉부터 오른쪽에 용출봉까지 따라 올라온다. 드디어 노적서봉의 나폴레옹바위도 보이고... 어느 순간 노적봉은 " 나 여기 있소"하며 거대한 .. 2019. 5. 21. 응봉능선과 형제봉능선의 설경 2015.11.28.토 09:13~15:56(6시간 43분 산행, 14.4km 이동) 날씨: 가루눈 내린 후 하산할 때 갬 어제 영하 7도까지 떨어졌던 날씨가 오늘은 조금 풀려 영하 2도다. 한겨울이라면 추위에도 제법 면역이 돼 이런 날씨는 별게 아니겠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불어닥친 추위라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 그러나 아무리 추운 혹한기라도 등산을 시작하면 몸에서 열이 나 결국은 땀까지 흘리게 된다. 하여 덥다고 겉옷을 벗으면 냉기가 파고들어 감기 걸리기 딱 알맞은 날씨다. 워낙 약골이라 겨울철 이런 날씨에 몇 번을 속으며 콧물감기를 달고 다녔는지 모른다. 갑작스런 추위에다 가루눈이 내려 등산하는 사람도 기온만큼 떨어져 별로 없다. 단풍 절정기 때의 혼잡스 러움에 비한다면, 이런 적막강산이 따로 없다.. 2019. 5. 21. 상운사 계곡의 얼음폭포 탐방 산행일자 2014.12.7.일 06:40-11:40(다섯 시간 산행) 날씨: 흐림 직장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에 위내시경 검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수면내시경이 아닌 다음에야 그 긴 내시경이 목을 타고 들어가는 고 통을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해 수면내시경을 하기로 맘 먹는다. 위내시경을 할 거라면 장내시경.. 2019. 5. 21. 북한산 폭포 비경의 황홀경 북한산을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서울 한복판에 이런 명산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저 마다 갖는 명소나 비경이 있을 것이다. 능선으로 치자면 의상능선과 숨은벽능선이 그 중 빼어난 조망으로 먼저 손꼽힐 테고, 스릴을 즐긴다면 향로봉능선이나 보현봉 또는 칼바위능선, 승가능선에서 문수봉 오르는 암봉이 좋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다. 보편적으로는 12성문을 연결하는 주능선을 따라 백운대가 정점이라고 하는 이도 많겠다. 나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능선위주로 탐방 하다가 어느 순간 사면길 을 알게되어 북한산을 좀 더 폭넓게 탐방의 기회를 넓혀가며 계절의 변화에 따른 탐방명소를 하나씩 체득해 간다. 봄엔 연초록 나뭇잎의 싱그런 자태를 조망하기에는 아래를 굽어 볼 수 있는 장소가 좋겠고, 꽃필 무렵이라면진달래나 철쭉.. 2019. 5. 21. 북한산 4대폭포의 황홀경 탐방일자 : 2012.07.15.일 탐방시간 08:30~15:10(차로 이동) 날씨 : 비 어제는 일이 있어 하루 쉬었으니 오늘은 가까운 북한산이라도 다녀와야겠다. 그런데 비는 좀체 그치질 않고 계속 내리니 이럴 땐 산정보다 계곡산행을 하면서 폭포나 계류를 보는 게 제격일듯 싶다. 하여 북한산의 폭포를 찾.. 2019. 5. 21. 북한산 인수계곡과 숨은벽능선의 단풍마중 산행일자 : 2012.10.06.토 09:00-15:00(6시간) 날씨 : 맑음 북한산은 아직 열흘 정도 더 지난 10월 20일 전후라야 단풍의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쪽 탐방로는 가끔 지나치긴 했지만 큰 바위를 일부러 보러 내려오니 이런 석문이 있다. 주위 다른 바위 아랜 몇몇의 암봉에 릿지 홀더를 만들려고 페인트로 표시도 해 놓았고 매트리스도 몇 장 바위아래 숨겨 둔 것도 보인다. 영장봉 아래 계곡으로 올라가 본 적이 두어 번 있지만 오늘은 직접 암봉을 타고 올려가려는 데 경사도가 너무 높아 결국 포기하고 빙 돌아 영장봉 아래 바위까지 오른 후 단풍나무가 많은 인수봉 계곡으로 향한다. 멀리 도봉산 오봉 드디어 인수봉계곡이다. 계곡이라지만 가파르고 암봉과 바위구간이라 다소 위험하다... 2019. 5. 21. 북한산 마지막 단풍 탐방일자 : 2013.11.10.일 효자원에서 원효봉 어제 충주호에 있는 제비산은 날씨가 꾸물거리고 비가 오기도 하여 가을 단풍이 선명하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올해는 지방산행으로 거의 보지 못 한 북한산의 단풍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원효봉 아래 효자원에 식재된 단풍과 인근 둘레길의 .. 2019. 5. 21. 북한산 단풍 산행일자: 2013.10.10.27. 일요일 어제 합천에 있는 단풍 구경의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았지만 잠깐이라도 북한산 단풍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백화사 입구부터 큰길가엔 양 옆으로 무단주차가 되어 있는 데 카메라가 설치된 구청의 주차단속 차량이 지나가며 차량번호를 스캔 받고 있다. 저런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나도 길가에 주차했을 텐데 주차단속을 봤으니 안전한 곳에 주차하기로 하고 구가원으로 방향을 트니 이곳까지도 차량이 빽빽하다. 겨우 부대앞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해보지만 북한산 단풍이 어제 본 합천 가야산 단풍만 못 하다. 등산객이 없는 호젖한 길을 골라 산속으로 들어가 봐도 아직은 제 색갈이 안 나온다. 간혹 오가는 사람들을 만나긴 해도 아는 사람만 찾는 구간이라 여전히 탐방객 만나기는 쉽지.. 2019. 5. 21. 큰딸과 함께 오른 백운대 산행일자 2013.09.21.토.09:00-15:40(6시간40분) 날씨 : 흐리고 더움 금년들어 큰딸과 총 일곱 번째 산행이자 북한산은 세 번째 산행만에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오르기로 하는 데, 모처럼만에 아내도 동행하기로 한다. 일산지역에서 백운대를 오른다면 북한산성계곡에서 용암문으로 올라.. 2019. 5. 21. 북한산 족두리봉과 그 일대 산행일자 2013.10.3.목(제헌절) 11:00-16:10(다섯 시간 산행) 날씨 : 청명 이번엔 족두리봉과 그 근방을 샅샅이 탐방할 생각에 버스로 불광역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북한산 둘레길인 구름정원 구간으로 들어가니 불광사가 나오길래 어떤가 하고 들어가보니 조그만 암자다. 잠시 둘러보고.. 2019. 5. 21. 북한산의 진달래 만개한 진달래능선 산행일자 : 2013.04.21.일 07:08-15:00(7시간 50분) 맑음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의 진달래를 보러 갈 생각이었으나 불과 20% 남짓 개화가 됐다기에 일주일 후에나 만개하겠단 생각이 들어 혼자 집을 나선다. 오전 6시 30분경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어제 비가 내린 탓으로 안개가 옅게 끼었고, 북한산성 입구에 도착해서도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날이 점차 밝아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 온 뒤의 날씨답게 청명한 하늘을 보여준다 계곡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며 보니 중흥사는 신축 건물로 이전하고 전에 있던 가건물은 철거하여 깨끗한 느낌이다. 중흥사를 지나 바로 태고사 경내를 지나며 고려말 보우의 업적과 행적을 새긴 원증국사탑비를 본 후 능선을 타고 천해대를 거쳐 올라가니 동장대를 만난다. 여기서 우측.. 2019. 5. 21. 큰딸과 함께 한 북한산_원효봉 한 바퀴 돌기 산행일자 : 2013.06.01.토 12:10-15:40(세시간 30분) 날씨 : 맑음 sky 옥잠화 동행 큰딸인 sky, 옥잠화와 모처럼 산행 하기에 앞서 sky 스마트폰 작동이 불량해 a/s를 받고 효자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 때가 12:10이니 평소 산행에 비해 많이 늦은 시각이다. 하지만 원효봉 한 바퀴 천천히 .. 2019. 5. 21. 의상능선 무협산행 남자라면 의당 읽었을 무협지를 나도 고등학교 때부터 읽기 시작했던 거 같다. 그때의 무협지는 대부분 대만이나 일본의 무협지를 번역한 것으로 일정층의 매니아를 위해 출간은 했겠지만 드러내놓고 판매한다기 보다 만화방에서 빌려보는 정도라 지질도 형편 없었고 내용도 저급한 수준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참이나 잊고 지내던 무협지가 어느날 고려원이란 출판사가 김용作「소설 영웅문」을 위시한 「의천도룡기」,「녹정기」,「천룡팔부」 등의 연작물을 쏟아내자 낙양의 지가를 올리며 하루아침에 무명의 출판사 순위를 상위권에 랭크시키는 기염을 토함은 물론 무협지를 드디어 양서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영웅문과 신문광고 지면, 김용 이때가 86년 아시암 게임 전후였다고 생각하는 데 일주일간 강원도 홍천으로 예비군 동원훈련을 갈 때도.. 2019. 5. 21. 백운대 야간산행 산행일자 2013.8.10.토(18:00-22:40, 네 시간 40분) 날씨 : 박무에 고온다습 지난 수요일에 입추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이 말복이니 더위는 아직도 한참을 우리 곁에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텐데, 지루한 장마가 끝난 직후라 대지에 가득한 습도로 샤워를 하고 나와도 벌써 땀이 흐른다. 어제는 자는동안 몇 번을 에어컨을 켰다 껏다 하다보니 숙면을 못 취해 낮에는 비몽사몽하다 점심을 부랴부랴 네 시에 먹고 북한산 야간산행이나 할 생각에 국사당에 도착한 게 오후 여섯시다. 국사당 입구 큰길 양쪽으론 차량이 빽빽하게 주차돼 있어 웬일인가 싶은 데, 코너를 돌아 국사당으로 오르는 길은 이번 장마에 흙이 쓸려나가 길이 패여나간 자리에 돌만 불쑥 솟아올라 한참을 덜컹거리며 올라가 겨우 주차를.. 2019. 5. 21. 북한산 백운대에서 보는 석양과 월출 산행일자 2013.06.23.일 17:00-21:15(네 시간 15분) 날씨 : 흐리고 박무 불과 2년 전만해도 주말에 연이틀 산에 다녀도 거뜬했는 데 최근엔 지방산행을 하다보니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산행피로 보다 더 크다는 걸 알기에 어느 순간부터 근교산행을 해도 주말엔 대부분 하루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내일은 병원이 예약돼 있어 연가를 냈으니 오늘 하루 산행을 해도 부담이 없겠다 싶다. 아침엔 게을러서 못 갔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백운대에서 낙조를 바라보는 것도 새롭겠다 싶어 서울지역의 일몰시각을 검색해 본다. 오늘 일몰시각은 19:57, 월출은 이 보다 20분 빠른 19:37인데 공교롭게도 음력 5월 15일의 보름달이라 하산길에 보는 달빛도 좋겠다. 때는 바야흐로 여름이라지만 오늘은 15.. 2019. 5. 21. 큰딸과 함께한 북한산 응봉능선 산행일자 : 2013.06.22.토 07:40-12:20(네 시간 40분) 날씨 : 흐리고 박무 낌 큰딸과 아침 일찍 산에 가기로 했지만 출퇴근이 힘든 지 세 번을 깨울 때까지 꿈적도 않더니 겨우 일어나 준비를 하는 동안 나만 아침을 먹고 진관사 입구에 도착하여 왼쪽 삼천사 넘어가는 고개에서 응봉능선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처음엔 진관사 계곡으로 올라가 응봉능선으로 하산할 생각이었지만 응봉능선 몇 군데 암봉코스는 하산길보다 등산이 수월하기에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천천히 올라가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북한산의 특징에 대해 말해주며 북한산만 무리없이 잘 타도 전국 명산은 힘들지 않게 산행할 수 있다고 일러준다. 이제 겨우 산행에 입문하여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짧게 타는 산행 실력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 2019. 5. 21. 북한산 설경과 서리꽃 산행일자 : 2012.12.08.토.10:15-15:25(5시간10분, 영하13.5도) 날씨 : 맑음 지난 수요일에 수도권엔 약 10cm 이상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는데 어제도 4-5cm의 눈이 또 내렸다. 적설량이 많아지면 출퇴근에 애로사항이 많지만 겨울엔 그래도 무릎까지 빠지는 설산산행을 기대해 본다. 두 번에 걸친 눈.. 2019. 5. 21. 쌍계사로 오른 지리산 천왕봉의 눈꽃산행 산행일자 : 2011.02.11.금~02.12.토 2.11.금 날씨 : 맑고 순함 2.12.토 날씨 : 새벽 폭설 후 갬 2.11.금 산행시간 : 10시간(05:00-15:20) 2.12.토 산행시간 : 7시간40분(04:20-12:00) 동행 : 선택된 대로 여로 솔담 차이 관봉 소나기 비둘기 지난 달 덕유산 설경의 아름다움이 아직 가슴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 이번엔 지리산이다. 1무1박3일의 간단치 않은 긴 여정의 산행이라 체력이 부담스럽지만 덕유산을 무사히 다녀온 경험이 있으니 능히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떠난다. 첫날은 맑은 날씨에 포근하였지만 세석대피소에 이를 때 즈음부터는 날씨가 급강하더니 추위가 몰려온다. 난생 처음으로 산장에서 잠 을 자는데 바닥은 나무바닥에 달랑 담요 한 장깔고 .. 2019. 5. 21. 단풍과 함께 한 지리산 종주의 비경 탐방일자 : 2012.10.12. 04:20-16:03(10시간 50분) 날씨 : 청명 기껏 북한산 위주로 길어야 예닐곱 시간을 겨우 4년 남짓 산행하고 어쩌다 지방산행을 하던 차에 지리산 1무1박2일의 산행공지가 올라왔을 때만 하더라도 내 실력으론 감당할 수 없겠다싶어 시큰둥했다. 일주일 남겨두고 솔담님과 설악산 구간을 탈 때 지리산을 가 보라는 권유를 받고 마음이 동한다. 솔담님도 코스가 좋아서 신청을 했으나 사무실 일정과 겹쳐 부득이 하게 취소 했다. 하지만 첫 번째 신청자라 전화로만 못 간다는 사정을 전했다며 대로님이 코펠, 버너니 취사도구 일체를 준비하므로 이런 기회가 아니면 개인적으론 절대 갈 수 없는 산행이라기에 귀가 솔깃하여 동참하기에 이른다. 기차로 용산역에서 출발, 구례구역을 빠져나와 .. 2019. 5. 21. 지리산 바래봉 우중산행 산행일자 : 2012.04.23.토 산행시간 05:40-11:10(5시간30분) 작년 겨울인 2011.02.11 지리산을 1무1박3일로 쌍계사-삼신봉-세석산장-천왕봉-중봉-치밭복산장-세재로 산행했지만 지리산은 워 낙 큰 산이라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이번에 다른 코스인 바래봉 공지가 올라왔을 때 바로 신청하고 지도를 보니 지리산과는 다소 떨어진 남원군에 위치한 곳으로 철쭉이 아름다운 곳이다. 현지에 도착하여 레인코트와 레인팬츠를 입고 이너장갑에 고무장갑을 꼈으니 우중산행으로 충분한 준비로 보이지만 레인팬츠를 착 용하지 않은 회원 중 일부는 스패츠를 대신 착용한 분도 있으니 다음엔 나도 스패츠도 착용해야겠다. 우의착용 등으로 시간이 지체 되어 늦게 하차했다고 생각하여 나오자마자 바로 등산을 시작했다. 한참.. 2019. 5. 21. 기어코 찾아낸 제비바위 2013.11.9.토 날씨 흐린 후 가끔 비 살짝 대중교통을 이용해 용문산을 가려고 여러 루트를 알아봤다. 차량 환승이 적은 건 터미널에서 춘천행 시외버스를 이용해 도농에서 하차후 중앙선열차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소 편한 건 집 앞에서 M7412를 타고 신사역에서 하차후 옥수역에서 다시 환승하는 방법 이다. 두 방법 모두 약 2시간1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용문산 종주를 하자면 아무래도 일곱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테니 5시부터 운행하는 M버스를 이용하면 6:20에 첫차인 춘천행 버스보다 한시라도 빨리 도착할 수 있겠단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갑자기 행복이님이 오늘 비가올 걸 예상하고 산행 신청자들이 많이 꼬리를 내렸다며 제비봉은 좋은 코스니 딸과 함께 가 자는 전화가 왔으나 이미 다른 일정이 있.. 2019. 5. 21. 옥순봉 구담봉의 비경 산행일자 2013.06.06.목.현충일 11:11-15:40(4시간20분) 날씨 : 맑으나 개스 많음 사레와산악회에서 옥순봉 구담봉을 간다기에 따라나섰다. 출발시각이 오전 7시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되니 좀 한량한 생각도 들었지만 자유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한다. 여주를 지나면서 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무슨 사고가 났는지 소방차 두 대가 지나가더니 한참동안 꼼짝도 하지 않는다. 지루한 교통체증 끝에 산행기점인 계란재까지 네 시간이 걸렸으나 귀로는 다행히 차가 잘 빠져 세 시간만에 올라왔다. 계란재에서 옥순봉까지는 불과 한 시간 거리이나 갑자기 날씨가 더워 평소보다 힘들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등로엔 나무 그늘이 많은 데다 개스가 많이 끼어 햇볕이 차단되었기에.. 2019. 5. 21. 금수산 2011.06.18 산행일자 : 2011.06.18.토 날씨 : 오후에 안개가 벗겨짐 산행시간 : 5시간 2010년 5월 연 삼일간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을 삼일간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 금수산은 능강교 계곡에서 얼음골- 망덕봉을 찍고 금수산 정상을 본 다음 망경봉에서 산부인과바위로 내려올 때 옆 능선의 암벽능선을 보면서 탐을 냈던 기억이 있다. 그 능선을 기대하고 카페팀을 따라 나섰지만 그것은 내 생각이었을 뿐 회원의 대부분은 암벽에 관심이 없고 일반적 산행에만 관심이 있다. 더군다나 오전 내내 안개로 조망이 없어 기대했던 산행은 아니었다. 대신 귀가길 에 들린 청풍의 어느 식당 바위가 일품이다. ▼ ㄱ자 형태로 자란 소나무 ▼ 금수산 정상 ▼ 금수산 자락에서 내려다 보는 청풍호 ▲▼ 청풍호 ▲▼ 식당앞 괴석 2019. 5. 21. 덕유산 설경 2011.01.29.토 산행시간 04:38-14:40(10시간) 날씨 : 눈, 안개, 거센 바람 밤 열두시에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무주군 삼공매표소에 도착하니 오전 4시 37분이다. 차에서 내리기 전에 이미 스패츠와 체인젠은 착용했다. 해드랜턴 불빛을 신호삼아 대장을 뒤따라 올라가는 길은 초행인 나로선 제법 궁금하기만 한데 사위가 칠흑 같은 밤이라 그저 불빛이 비치는 몇 발자국 앞만 보일뿐이다. 이 글을 쓰며 지도를 보니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는 백련사에 이르기까지 계곡을 따라 구월담, 금포탄, 청류계, 신양담, 명경담, 백형담, 구천폭포, 연화폭포 등 계곡물과 관련된 여러 절경이 있었지만 어둠에 잠겨있어 눈에 담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그 칠흑의 어둠 속에서 서리 같은 작은 .. 2019. 5. 2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