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철쭉이냐 만복대 철쭉이냐?
산행일자 2015.5.9.토 11:20-17:05(5시간45분 산행) 날씨: 흐린 후 갬 이번 세미백두대간의 지리산 마지막 편은 이청준의 『자유의 문』 첫머리를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녘의 영산 지리산의 산역은 경상과 전라 3도에 걸치고, 함양과 산청, 남원, 구례, 하동의 다섯 고을에 뻗친다. 둘레가 7백리의 거대한 산해. 표고 1,915m의 주봉 천왕봉에서 서쪽 구례 땅의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만 하여도 백여리 먼길을 헤아리는 거리에,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일대에는 제석, 반야, 영신, 덕평 등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20여 준령들과 연봉들이 일망무제로 운해 위를 달린다. 그러나 지리산은 어느 쪽 어느 고을에서든지 그 산령 안으로 한 번 발을 들여놓고 나면, 고을과 고을의 경계들..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