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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 탐방577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탐방일자 2016.5.8.일 10:50~16:40 (이동시간 5:50, 이동거리 13.5km) 날씨: 맑음(미세먼지 많음) 산악회를 따라 지방 산행을 갈 때 늘 고민이다. 산악회는 통상 한 달 전에 지방 산행을 공지한다. 버스 뒷자리에 타면 멀미를 하는 경우가 있어 대부분은 앞좌석을 선택한다. 그러자면 당연히 먼저 좌.. 2019. 5. 31.
바래봉 철쭉이냐 만복대 철쭉이냐? 산행일자 2015.5.9.토 11:20-17:05(5시간45분 산행) 날씨: 흐린 후 갬 이번 세미백두대간의 지리산 마지막 편은 이청준의 『자유의 문』 첫머리를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녘의 영산 지리산의 산역은 경상과 전라 3도에 걸치고, 함양과 산청, 남원, 구례, 하동의 다섯 고을에 뻗친다. 둘레가 7백리의 거대한 산해. 표고 1,915m의 주봉 천왕봉에서 서쪽 구례 땅의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만 하여도 백여리 먼길을 헤아리는 거리에,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일대에는 제석, 반야, 영신, 덕평 등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20여 준령들과 연봉들이 일망무제로 운해 위를 달린다. 그러나 지리산은 어느 쪽 어느 고을에서든지 그 산령 안으로 한 번 발을 들여놓고 나면, 고을과 고을의 경계들.. 2019. 5. 31.
금수산 미인봉 산행일자 : 2013.03.16.토 09:45-16:07(6시간 20분) 날씨 : 맑으나 황사 현상으로 박무 지난 연말, 아내인 옥잠화님의 대학 동기들 모임에서 3월17일 청량산을 등산 모임을 갖기로 하고 전날 오후에 청량산휴펜션 에서 만나 숙박하기로 약속했던 터라 우리 부부는 좀 더 일찍 출발해 중도에 있는 금.. 2019. 5. 31.
설악산 희야봉 일대 탐방일자 2016.11.13.일 05:14~14:22 (등산시간 9:08, 등산거리 14.87km) 날씨: 흐림 설악산 그 넓은 산자락 중 꼭 봐야할 곳이 있다면 그중에 제일은 용아장성이다. 용아장성은 4주 전에 다녀왔다. 그때 용아장성 아홉 개의 봉우리 중 1봉과 9봉을 제외한 나머지 봉우리만 다녀왔으니 알맹이 빠진 산.. 2019. 5. 30.
투구봉 토끼봉으로 오른 치악산 비로봉 등산일자 : 2012.04.08.일 날씨 : 맑으나 가스가 끼여 뿌옇게 보임 장모님 1주년 기일이라 원주에 온 김에 치악산을 찾아본다. 매번 가던 등로를 이탈해 펜션쪽으로 오르니 거의 등로가 구분이 안되지만 구룡사 계곡과 치악산 매화산을 기준삼아 한참을 오른 후에야 토끼봉 투구봉 삼봉능선과 만난다. ▼ 오르는 길에 만나는 고사목 ▼ 나무는 바위와 떨어지기 싫어설까 바위를 타고 자란다 ▼ 토끼봉인가? ▼ 투구봉오르기 전에 우회길을 보긴 했으나 막상 내려가려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모자 턱끈을 조였어도 벗겨질 거 같아 결국 모자를 벗어 배낭에 두르고 겨우겨우 바위를 잡고 내려간다. 혹여 오늘 이 투구봉을 내려가지 못한다면 다음에라도 다시 밟아야 직성이 풀릴 테니 기어코 내려가고야 만다. ▼ 내려와서 보니.. 2019. 5. 30.
설악산 공룡능선의 단풍 산행일자 2016.10.15.토 02:51~16:16(전체시간 13:25, 휴식시간 1:59, 이동거리 20.52km) 날씨: 맑음 지난 달 25일 토요일에 설악동 신흥사에서 비선대, 마등령을 거쳐 공룡능선을 타고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했다. 꼭 3주만에 다시 그때 보지 못한 설악산 단풍을 보기 위해 설악산에 오른다. 서울 신사역.. 2019. 5. 29.
설악산 칠성봉과 토왕골 소토왕골 2016.11.5. 토 05:00~12:16 (이동 시간 7시간16분, 이동거리 9.58km) 날씨: 흐리고 바람이 세참 새벽 다섯 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밤하늘 구름 사이로 언뜻 보이는 별빛은 초롱초롱하고 개울을 건너며 억새를 스치는 소리가 부스럭 거린다. 오늘 속초 지역의 일출이 06:56에 시작되니 어스름한 여명을 만나기까지 아직 한 시간 반은 더 걸어야 한다. 설악산은 그리 멀지않은 산임에도 한밤중에 달려와 때로는 밤 세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일쑤다. 워낙 걷는 거리가 많은데다 귀가 시간까지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지난 번 용아장성 갈 땐 02:50부터 용아 들머리까지 네 시간을 거의 쉬지도 않고 내달린 생각을 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래도 오늘은 차에서 두어 시간 눈을 붙이고 이제야 .. 2019. 5. 29.
눈 내린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공룡능선이다. 공룡능선을 오르자면 어느쪽에서 올라도 기본으로 대여섯 시간은 깔고가야 할만큼 긴 코스에 엎다운이 심해 체력소모가 많다. 하지만 수려한 암릉미가 있어 고단한 산행의 보상은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는다. 이런 공룡능선에서도 잠시 눈을 돌리면 유독 눈이 가는 풍경이 있다. 멀리 동해바다쪽으로 병풍을 둘러치듯 불끈 솟은 흰 암봉군락이 시선을 끈다. 울산바위가 있는 빼어난 비경을 가진 외설악 이다. 이 울산바위를 일산사레와와 함께 한다. 원래는 2월 23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영동지방의 폭설로 입산이 통제되어 날짜가 변경된 것이다. 그렇지않아 도 가고 싶던 곳인데 날짜가 변경되어 다행히 가게 되었다. 오래전 아이들을 데리고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까지 올랐던 기억이 있다. 그땐 .. 2019. 5. 29.
긴 여운을 남긴 북설악 산성대 산행일자 2015.2.28.토 09:40-14:00(4시간20분) 날씨: 바람 없이 흐림 급하게 차를 몰고 산악회 버스가 막 출발하기 전에 겨우 도착해 버스 짐칸에 배낭을 넣을 때야 비로소 돈 한 푼 없이 온 걸 알았다. 아내는 이미 차를 몰고 떠났고 배낭에 넣어둔 핸드폰 마저 꺼 놓았는데 버스 출발시간이 임박했으니 아내를 부르기엔 너무 늦었다.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나마 새벽이라도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나온 데다산악회에서 제공하는 김밥을 먹고 산에서 점심을 먹는다 해도 일산엔 밤 9-10쯤에 도착할 테니 그때까지 온전히 견딜 수 있을까? 산행을 끝내고 속초 동명항에서 두 시간 자유시간을 준다는데 그 시간을 때우기도 만만치 않겠다. 다행히 주머니엔 사탕만 한 스니커즈 초코렛 예닐곱 개가 있으니 허.. 2019. 5. 29.
설악산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 2011.06.11.토 산에가자 팀의 1무1박3일의 설악산 등정을 신청했으나 요즘 컨디션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감당할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 정예 10명 정도가 첫날은 새벽부터 가장 험난하다는 너덜지옥 서부능선을 열두세 시간 타고 다음날 공룡능선 코스를 탄다고 한다. 지난 3월 치악산과 매화산을 혼자 연계산행 하면서 다친 무릎이 여전히 시원치 않을 뿐 더러 가련한 내 몸을 혹사하면서 등정에 대한 만 족감을 얻자고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무렵, 다행히 「북한산 매니아」에서 설악산 공지가 올랐고 당일코스라면 어느 정도 감내할 자신이 있기에 산에가자는 꼬리를 내리고 매니아팀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산행 당일은 저쪽 팀의 하산 길은 우리 팀이 올라가는 코스와 일치하므로 공릉능선 어디선가는 만날.. 2019. 5. 29.
나도 팔공산 갓바위부처님께 소원빌러 간다 산행일자 2014.12.13.토 10:40-16:30(5시간50분 산행) 날씨: 맑음(-11℃~-3℃) 충남 이남에 있는 산이라면 경상도든 전라도든 멀기는 매 한 가지다. 그러니 충천권까지야 무리 없이 다녀오겠지만 이 경계만 넘으면 고민에 빠진다. 때로는 무박산행을 감행해야 하니 산행 들머리는 랜턴을 켜기도 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심야에 귀가하니 버스 탑승시간이 등산시간보다 길어 여독은 쌓일 수밖에 없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화장실 이용이 자유스럽다는 이점은 있지만 휴게소에 들리며 몸 풀 기회가 없는데다 한두 번 환승까지 해야 하니 번거롭고 대기시간까지 감안해야 한다.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직접 차를 몰고 가는 게 좋겠지만 오가는 기름값에 통행료 부담도 만만치 않거니와 차량 회수도 어렵다. 게다가 등산으로 지.. 2019. 5. 29.
선계의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 산행일자 : 2012.09.08.토 산행시간 07:55 - 13:30(5시간35분) 날씨 : 흐린 후 맑음 입장료 : 2,800원 어젯밤 버스를 타고 올 때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차창을 때려 이런 날씨라면 기상특보 발효로 주왕산을 오를 수 없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주산지 인근 식당에 내려 싸온 아침을 먹고 나자 .. 2019. 5. 29.
단독 특종!!! 북한산의 오묘한 사랑바위 쉿!! 조용~~ 예기치 못한 특종을 건지는 경우가 있다. 아니,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우연찮게 찍은 사진에 특종이 걸려 들었다. 그것도 사진 정리 하면서 북한산의 코끼리바위를 찾는다는 게 몇 달이나 지난 사진들 중에 엉뚱한 사진을 클릭 하고 보니 갑자기 눈이 똥.. 2019. 5. 22.
북한산 용암봉과 서벽밴드 2016.3.20.일 12:30~16:40(네 시간 10분 산행, 이동거리: 9.5km) 날씨: 맑음(미세먼지 많음) 지지난 주 제주에서 보낸 시간으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 옆 동료의 코고는 소리로 일주일 내내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게다가 올레 7~8코스 탐방에 영실과 윗세오름, 어리목, 어승생악 탐방에 이어 월출봉과 섭지코지 등 잛은 기간에 많이도 돌아다녀 피로가 누적됐다. 하여 사무실에 출근해선 잠이 쏟아져 졸기도 하며 잠을 쫒으려 무던히 애를 쓰기도 했다. 그리고 어젠 아내 친구모임으로 따라간 창덕궁 탐방은 짧은 거리였지만 산행보다 더 많은 피로를 느꼈다. 이어 점심 먹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마데우스를 볼 때 1부에서 잠이 쏟아져 꽤 많이 졸기도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한 사람만 빼고 모두들 .. 2019. 5. 22.
북한산 보현봉 언저리 2014.01.31.금.설날 날씨 : 맑음 지난 주말 상운사계곡의 빙폭이 멋지길래 오늘은 북한산 계곡에 마지막으로 남아있을 빙폭을 보려고 정릉계곡의 청수폭포부터 시작하여 동령폭포를 보고 진관사계곡의 폭포와 국령폭포로 빠르게 이동할 준비를 하고 먼저 정릉폭포부터 도착한다. 하지만 정릉폭포는 이미 따듯한 날씨로 빙폭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바로 하산하여 동령폭포로 올라가보지만 이곳 역시 마찬가지다. 하여 빙폭탐방은 포기하고 일선사 뒤로 올라가 보현봉을 바라보며 사자능선으로 지극히 간단하게 하산하며 산행을 끝낸다. 청수폭포의 빙폭이 연약한 게 많이 아쉽다 청수폭포 아래 보를 막은 곳의 빙폭도 벌써 얼음이 푸석푸석한 게 물 다 빠진 스펀지 같다 동령폭포 올라가는 길에 바라보는 작은 형제봉 동령폭포로 올라가는 마을.. 2019. 5. 22.
북한산 의상봉 2014.5.6.화.석가탄신일 날씨: 맑음 큰아이가 연휴를 맞아 2박3일로 부산을 다녀오면서 살을 빼야겠다며 산을 가잖다. 20대 청춘이니 배낭에 옷가지며 화장품 세트에 카메라까지 달고 이틀을 휘젖고 다녔으니 많이도 힘들었는 지 당장 캐리어를 사야겠다고 투정이다. 그리곤 다음날 오전 내내 잠을 자면서 기력을 보충했다지만 아침 7시에 가자고 한 시간에 일어나지도 못해 한 30분 지각 출발을 했다. 그동안 몇 번의 산행을 같이 하면서 제법 잘 따라다닌다고 생각해 오늘은 북한산에서도 제일 힘든 코스 중 하나지만 풍광이 가장 뛰어난 의상능선을 택했다. 의상능선의 첫 관문인 의상봉은 처음부터 가파른데다 릿지와 와이어로프 등 결코 쉽지 않은 코스지만 어렵지 않게 돌파해 나간다. 하지만 부산 여행의 여독에서 헤어나지.. 2019. 5. 22.
북한산 솔고개로 상장능선 오르기 제9봉인 왕관봉 산행일자 2014.5.5.월(어린이날) 08:10-13:20(5시간 10분 산행) 날씨: 맑음 당분간 근교산행을 할 예정이다. 북한산이 제일 만만하지만 고양 시계로 올라가는 구간은 자주 간 코스라 선정에 애로가 많고 서울쪽 에서 올라간다면 교통이 불편하여 자주 이용하지 않는 편이다. 다행스러운 건 북한산은 고양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더 화려하고 도봉산 은 반대로 서울쪽에서 오르는 코스가 훨씬 좋다. 내일은 큰아이와 북한산을 가기로 했으니 오늘은 4-5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가벼운 산행을 하되 특별한 곳을 찾다보니 상장능선을 염 두에 둔다. 부대앞에 주차하는 데 오늘따라 주차된 차가 한 대도 없다. 그러고 보니 어린이날과 내일 석가탄신일까지 겹쳐 4일간 계속 되는 황금연휴라 멀리들 간 모양.. 2019. 5. 22.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북한산 산행일자 2014.1.26.일. 07:45-16:20(8시간 30분) 날씨 : 봄날 같이 따듯하고 맑음 산행을 하기로 맘 먹은 이후 근 삼 년간 북한산과 도봉산 좀 더 멀리 관악산은 기초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며 산행을 시작한 입문 산이다. 내 가 사는 지역에선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은 제법 가까우니 그만큼 .. 2019. 5. 22.
북한산 기자촌능선 산행일자: 2014.2.2.일 11:30~15:30(네 시간 산행) 날씨 : 하루종일 안개, 흐림 산행을 나가려고 보니 안개가 많아 한참을 기다려도 안개가 벗겨지질 않는다. 늦으막히 아침을 먹고 11:30에 기자촌에 도착해도 여전히 안개가 많아 시야가 좋지 않다. 사일간의 설연휴 마지막 날이라고 다들 고향에 .. 2019. 5. 22.
북한산 성지(性地)순례 산행일자 2014.5.31.토 12:20-18:50(산행시간 6시간30분) 날씨: 박무 기자촌능선을 들머리로 향로봉을 가려던 계획을 시루봉에서 영봉을 거쳐 합궁바위를 보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일산에서 가려면 최단거리는 국사당에서 사기막골능선을 타고 영장봉 쪽으로 넘어가는 코스가 무난하지만, 이 길은 하산코스로이용하기로 하고 부대를 통과하기로 한다. 부대 관통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지 몰라 다른 길로 두 시간 20분만에 시루봉 입구인 사랑바위에 도착한다. 비탐방 코스라 풀숲이 우거져 나뭇가지에 걸리고 때로 길이 없어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데 애를 먹는다. 나뭇가지를 스칠 땐 혹여 살인진드기가 몸에 달라붙지나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많이 불안하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이라도 긴바지에 긴팔옷을 입고 버프에 장.. 2019. 5. 22.
직원과 함께한 북한산 숨은벽능선 산행일자 2015.6.27. 토 07:50-13:32(5시간 40분 산행) 날씨: 쾌청 신규직원인 심재일님이 산행에 관심을 보인다. 입사 전에 배낭을 메고 비박까지 한 경력이 있다고 어쩌면 나보다 훨씬 산행 고수다. 언제 한 번 같이 산행하자고 약속은 진작 잡아놓았으나 내 일정에 따라 차일피일 미루던 중 여직원 한 분도 산을 잘 탄다는 소개를 받고 함께 산행하기로 했지만 여직원은 친정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시어 다음 기회로 미룬다. 솔담님과 심재일님, 그리고 나와 셋이 북한산 숨은벽능선을 6월 마지막 토요일에 산행하기로 월초에 일정을 잡았다. 솔담님 과는 벌써 몇 년째 산행하고 있으니 서로의 산행능력에 대하여 잘 안다. 심재일님은 몇 달만에 산을 탄다는 데, 쉬운 코스가 아니라서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한다.. 2019. 5. 22.
현충일 북한산 보현봉 호국산행 2015.6.6. 토 10:00-14:40(네 시간 40분 산행) 날씨: 맑으나 구름 많음 당초 목우와 함께 삼성산을 가려던 계획은 목우의 갑작스런 일정으로 취소되자 혼자 노고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삼송동의 통일로에서 노고산을 올라타 솔고개로 하산할 생각에 567번 버스를 잡아 탔다. 삼송역에서 내렸으면 될 걸 다음 정류장이 삼송테크노밸리라기에 어딘가 궁금하기도 하고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테크노밸 리에서 벨을 눌렀으나 기사가 딴 생각을 했는지 그냥 지나친다. 테크노벨리는 내가 예상했던 거리보다 훨씬 먼 거리라 잘됐다싶어 북한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국민대학교 뒤쪽에 있는 영불사나 심곡암, 구복암 등 몇 개의 사찰과 암자를 둘러볼 생각에 버스를 환승해 북악 터널을 지나서 내려야 될 걸 착각해 구기터.. 2019. 5. 22.
불수사도북 5산 종주기 ■ 마라톤 풀코스 도전 2001년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도전하여 세 시간 50분이란 꽤 괜찮은 시간대로 완주를 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실로 내 인생 후반을 바꿀 만큼 지대했다. 당장 무릎 통증으로 더 이상 마라톤을 할 수 없었고 한 번 나간 무릎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 우울함과 쓸쓸함을 누가 알까? 다시 뛸 수 없다는 허탈감과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 가는 것조차 무릎이 시큰거려 걷지도 못 하겠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무릎 통증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한동안 무기력하게 보냈다. 어쩌다 산행이라도 하면 끝내 무릎 통증으로 기다시피 내려올 때의 처절함으로 몸서리치기도 많이 했다. ■ 무릎 통증 2009년 어느 봄날, 도봉산 신선대를 등산하는 불과 네 시간의 짧은 등산길에 무릎 통증으로 더 이.. 2019. 5. 22.
북한산의 단풍비경 산행일자 2014.10.26.일 07:25-15:16(7시간 50분 산행) 날씨: 흐림 여동생 부부와 함께 지난 6월 광청종주에 이어 8월엔 관악산 종주를 한다 있으나 아내까지 넷이 북한산 단풍산행을 나서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이번 주말은 북한산 단풍이 최절정기이므로 조금만 늦어도 사람들에 치일 것이기에 아침 7시에 구파발역에서 만나 국사당 에 차를 댄다. 다행히 이른 시각이라 아직은 주차공간이 널널하다. 거의 육산인 청계산만 다니던 동생 부부와 함께 지난번 관악산의 아기자기한 암봉군락을 함께 산행했다. 이번엔 좀 더 웅장한 북한산 의 인수봉과 숨은벽, 백운대를 함께 바라보기 위해 숨은벽능선 구간을 선택했다. 국사당에서 시작되는 숨은벽능선은 처음엔 길고 지 루한 코스이므로 이 구간을 피해 밤골계곡에서 해.. 2019. 5. 22.